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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찾은 하이원.
후야권으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아테나2 슬롭을 야간까지 이용했는데, 주간에 하던 제설 작업을 야간에도 계속하더군요.
문제는 이 제설작업이 하늘을 향해 하는것이 아니라 슬롭을 바라보고 뿜어져 나오는것이었죠.. 딱 사람 키높이 보다 좀더 높이..
마운틴 허브에서 베이스까지 내려오는데 작동되는 제설기만 10개는 넘어 보였습니다.
해당 구간을 지날땐 잔뜩 웅크리고 얼굴을 가리고 지나갔지만 틈이 생긴 부분은 얼음알갱이가 부딫혀 엄청 따가웠죠..
주간에는 그나마 해가 나 있어 금방 녹았지만 문제는 야간이었습니다.
기온때문인지 조금더 제설기를 세게 튼것인지, 고글이 엄동설한에 물 끼얹은것 처럼 확 얼어버리더군요.
덕분에 앞이 안보여 큰 사고가 날뻔했습니다.
거의 사람 키높이로 직분사로 쏘아대는 제설기의 위용..
순식간에 짱짱하게 얼어버린 고글.. 내려와서 곤도라를 이용할때까지 녹지 않네요..
주간에는 이해하고 슬롭을 이용했지만 야간에는 이게 무슨 안전불감증인가 싶더군요.
솔직히 주간에도 제설기 눈발에 시계 불량, 피하느라 엉킨 사람들 때문에 엉망이었습니다.
야간에도 계속 이런식이라면 조만간 큰 사고가 줄줄이 날듯 싶네요..
헝글분들은 웬만하면 제설 작업중인 슬롭은 피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런 무리한 제설작업 행태도 시정이 되어야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