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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 토요일 하이원에서 오후 야간을 탔습니다....
와이프때문에 아테나2만 주주장창...ㅡㅡ;
아무튼 힘들다는 와이프 때문에 잠깐 쉴려고 마운틴 하우스로 설설 걸어가는데...
장애인 스키어한분이 마치고 복귀하시는지...휠체어로 옮겨 타시려는데... 바닥은 눈밭이고...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장비 맡기고 다가가서...
저: 좀 잡아드릴까요?
스키어분: 네`감사합니다... 바퀴 락만 걸어주세요...
저: 어디어디? 대체 멀 말하는지? ㅡㅡ(속으로) 이래 누르고 댕기고...흐흐
보니까 스키에서 휠체어로 옮겨타는것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첨 알았습니다...ㅡㅡ; 절대 도움이 필요한데...
그걸 혼자 하고 계셨으니...ㅡㅡ; 스키대회 준비하신다는데...곤돌라때문에 아테나2만 타야한다는 불편한 진실도 있었네요...
하이원의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각설하고...
게다가 스키랑 의자? 라고 해야하나요? 스키부츠 분리하는거랑 같더라구요...
근데....헐...ㅡㅡ;
의자 무게가 장난이 아니네요...ㅡㅡ; 시껍했습니다. 30kg는 나가는듯...밑에보니 의자만 플라스틱같은 재질이고
밑에는 죄다 알루미늄 ,ㅡㅡ; 선수라는 말에 엣지나 장비 상할까봐 장비를 땅에 놓지도 못하고...ㅋㅋ
아무튼 차량까지 가서 스키랑 의자까지 실어드리고...
창피한것은 휠체어를 접을줄 몰랐습니다...ㅡㅡ; 거기서 많은것을 느끼게 하네요...
한가지 일로 인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놔 자랑글이 되버렸네...크`~음~켁켁
어느 스키장이던 아니 어느 곳이든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건
내가 도움이 필요할때 누군가 도움을 준다면..
살아갈만한 세상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