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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난 토요일 첫 연휴의 시작날
용평에서의 파워 전투보딩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셔틀버스로 범계역에 하차하였습니다.
하차 시간은 오후 8시경
장비를 빼고 셔틀버스 기사님과 인사후 짐을 다시 챙기던중 셔틀버스가 있던 도로에
왠 검은 물체가 보이는겁니다
'응? 뭐지??'
냉큼 집어들어보니 스마트폰.......아이폰4 인지 5인지는 모르겠으나
전화가 걸려오고 있더라고요
일단 속으로 이걸 받아야하나 아니면 그냥 그 자리에 놓아두어야 하나 고민하던중
그냥 받기로 결정!!!
'여보세요?'
'사장님 어디신가요?'
'아 전 핸드폰 주인이 아니라 우연히 주워든 사람이라서요'
'네 제가 핸드폰 주인입니다. 택시를 타다가 떨어진듯 한데 사장님 위치가 어디쯤 이세요?'
'아? 핸드폰 주인이시구나. 지금 범계역 4번출구 앞이에요'
'네 제가 지금 바로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이렇게 한 5분후에 인상 좋으신 30대 후반의 남자분이 택시에서 내려서 오시더군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돈은 얼마나 드려야 하나요??'
'아니요 괜찮아요 별거 아닌데요뭘' 하고 인사하고는 그냥 제가 갈길을 갔습니다.
오랜만에 착한일을 해서 그런지 기분 좋게 집으로 갔습니다.
나중에 사례금이 생각난건 유머....아무래도 사람인지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