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예요
흑
낼 모레 이사갈집 청소하려고 퇴근 후 청소도구들을
챙겼어요
변기솔.락스. 곰팡이제거제. 파자마 바지. 노트.줄자. 걸레 네장~
부피가 좀 있어서 보스턴백에 넣어서 갔는데
이사갈 집 바로앞에서 당했어요
손에 쥐고있던 가방을 순식간에 스틸
오후8시... 강남 한복판에서 ㅜㅜ
당황했지만 소리쳤어요
거기 돈 없어요!!!! 청소도구 주고가요!!! 청소해야된다고!!!
10대 같았는데
아마 가방이 명품백이라 훔쳤는지 커보여 훔쳤는지
보드타러 갈때 들고 엄마가 어디서 구해온 짝퉁인데....
암튼 우울하네요
잃어 버린게 남루해서 신고는 안했는데
내일 신고할까해요...
도둑노무시끼 가방
열어보고 엄청 당황하겠죠??
암튼 무서운 세상 여성분들 조심하시구요
주변에 사람도 꽤 있었는데 제가 소리쳐도 누구하나
안도와 주더라구요
인생 혼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