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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촬영을 통한 자세 교정을 하고 싶어하시는 초보분들께
도움되시라고 적어봅니다.
보드를 타다 보니 "내가 제대로 타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찍어보자!! 라고 생각하고 이번 시즌 초에 고프로1을 중고로 영입했습니다.
모노포드는 싼거 1만원짜리 사서 기대에 부풀어 첫 촬영을 나갔습니다.
우선 고프로로 찍으신다면 찍는 분이 라이딩하는 분보다 실력이 좋거나 낙엽의 달인이어야 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뒷모습 따라가기 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뒷모습으로는 내가 제대로 타고 있는지 알아채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앞모습을 찍자니 그것도 꽤 힘들구요.
덧붙여 고프로 사용기도 써보죵
고프로는 배터리 용량이 너무 작아요...ㅠ.ㅠ 그래서 보조배터리를 잔뜩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LCD가 없어 찍은 영상을 바로 보실려면 LCD팩을 사야합니다..ㅠ.ㅠ
그런데 LCD를 달면 가뜩이나 작은 배터리 용량이 빛의 속도로 빠집니다..ㅠ.ㅠ
또한 고프로 영상들 보면 꼭 보이는 셀프 동영상...
모노포드 1만원짜리로는 어림없습니다. 좀 더 비싸고 긴 모노포드 사야 합니다.
고프로는 정말 돈 잡아먹는 귀신입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똑딱이 디카를 샀습니다.
18배광학줌이고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데 가격은 30만원이 채 안되는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전 서식지가 휘팍이고 디지쪽이 촬영하기 편해서
촬영자가 미리 내려간 후 촬영을 시작하면 라이더가 촬영시작 신호를 받고 내려오는 식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허걱!! 이럴수가!!"
첫 촬영의 충격이었습니다.
역시 앞에서 찍어야 내가 어떻게 뭔 삽질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좋더라구요.
더불어 고프로와는 비교도 안되는 배터리 용량과 LCD크기는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고프로는 신나는 영상찍을때나 여름휴가때 사용하는걸로 용도변경되었습니다.
이제 정리해서 3줄 요약 가겠습니다.
내 자세를 교정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높은 배율의 광학줌을 가진 똑딱이 카메라를 구입하고 앞에서 내려오는 장면을 찍을 것.
즐거운 라이딩을 찍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고프로를 사서 모노포드에 달아 열심히 뒤쫓아 가도록.
이상입니다.
시즌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ps. 애매한 부분 수정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