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26년 만화를 보다가
"미진아, 넌 너의 삶을 열심히 살어야한다..."
이거보고 지하철에서 눈물흘리며 앉아있어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봐요
제게 똑같은 말씀을 하시곤 저 멀리 가신 당신생각에....
저 열심히 살고있어요 근데 요즘 자꾸만 힘이부쳐요 아빠...
동정 얻기 싫어서 힘든척 안하는데 오늘은 어떻게든 표현하고싶어요
누가 보낸건지 모를 아빠를 향한 봉투에 많은 돈과함께 이렇게 써있었어요
뭐가 그리 급해서 이렇게 일찍 갔는가 못난 내 친구야...
뭐가 그리 급하셨어요?
남들처럼 자식놈 결혼하고 이쁜손자 재롱도 받아보고 그다음 가셔도 됐잖아요
아빠따라 털털데는 똥차타고 낙시터에가서 새우도 잡고 라면도 끓이면서 베시시 웃는 아빠얼굴 보고싶어요
오늘 보고 내일 죽어도 좋을만큼 보고싶어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