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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아들이 뭔가 하겠다고 하면 응원해주시고 또 믿어주시며 사셨는데 제가 보드 타는것만큼은 절대 좋아해주실 수 없다고 합니다. 오죽 싫어하시면 제 방안에 세워둔 데크도 만지기 꺼려하세요ㄷㄷ

그래도 나름 보드 타면서 어디 다친적, 누구 박은 적 없는 7년차 무사고라이더인데 말이죠. 올 시즌 어머님의 반대로 못간 것만 해도 십수번은 될 겁니다 흑ㅜ

형님이 3년전에 성우갔다가 뺑소니 당해서 꼬리뼈에 골절상을 입어 일주일간 병원 신세를 진적이 있어 아마 그 때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셨나봐요.

진지하게 어머니 앞에서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는게 보드를 탈 때라고, 앞으로도 평생 그러고 싶다고 항상 조심히 타겠다고 누누이 말씀드려도 그래도 싫어하십니다
(뭐 사실 내가 조심한다고 사고가 나지 않을 거라는 착각은 운전만 봐도;;)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이렇게 시즌을 끝내긴 너무 아쉬운데 말이죠...
엮인글 :

부자가될꺼야

2013.02.22 00:38:00
*.214.194.151

형님이 보호대 안했나요? 보호대해도 아프기는 하지만 골절은 방지해주지 않나요?;;;

leeho730

2013.02.22 00:39:16
*.62.204.77

전 할머니께서....

부모님은 포기 모드....

딜런

2013.02.22 00:41:23
*.54.117.135

참 착하신분이시네요.

22

2013.02.22 00:45:26
*.50.173.227

●●● yy.ykr.kr ●●●

8번

2013.02.22 01:32:25
*.50.192.77

어머님 말씀 들으시던가
아니면 어머님께 유도리 있게 둘러 말씀 해드리고 타시덩가요
부모 자식 걱정 스러운 마음은 부모가 되봐야 알수 있어요. 얼마나 불안 한지를용.^^

히구리

2013.02.22 02:50:36
*.68.9.237

어른들은(물론 저도 어른이지만, 자신을 애로 보는 더 어르신들) 평소엔 관심을 안갖다가, 한가지 정보를 우연히 얻어들으면

그 한가지 정보를 절대적인 명제로 삼아서, 선입관을 만들더라구요.

TV를 보거나, 잡담중에 "모가 어떻다더라" 하는걸 처음 들으면, 귀한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그걸 맹신하면서, 정작 오랬동안

그걸 연구해온 전문가의 의견조차 무시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러므로, 님이 7년동안 직접 경험하고, 전문가에게 강습받고, 관련자료를 찾아보면서 얻은 지식이나 가치관은

옆집 똘이엄마에게 들은 카더라통신의 "글쎄~ 순이네 작은아들이 &* 하다가 ## 됐는데, 그게 다 $$ 때문이래요~! 글쎄"

한마디에 무시당해 버립니다.

SoulB

2013.02.22 05:29:50
*.169.236.197

부모님 마음을 어찌 헤아릴까요...
다 걱정되셔서 그러시는걸테니......
이대로 보드를 접.... 을순없고 ㅠㅠㅠㅠㅠㅠ

부모님을 리조트에 한 번 모시고가는건 어떠세요?

겨울철 오션월드 스파위주로 되어있어서 부모님 모시고가기에 좋답니다~!!

노출광

2013.02.22 06:09:34
*.156.92.49

보드 타면서 즐거운 동영상 같은거 찍어서 보여드리면 어떨까요?

초딩 꼬맹이들 타는것도 찍구요...

워니1,2호아빠

2013.02.22 07:17:20
*.70.44.161

그래도 와이프가 싫어하는것 보단 낫네요ㅜㅜ

대팔이o

2013.02.22 08:17:32
*.244.197.28

부모님들의 마음이 다 그렇지 않을까요?

심즈

2013.02.22 08:29:55
*.70.30.92

부모님들은 다 그런거 같아요. 자신들이 못해봐서인지 위험한지만 아셔서요.

조르

2013.02.22 09:06:24
*.226.211.216

저희 어머니도 ㅎㅎㅎ

js_302

2013.02.22 09:09:20
*.62.164.151

저도 부모님 사시는데 청년이 보드 타다 몇년째 식물인간되어서 볼때마다 그얘기하며 시러하세요
그래도 따로살다보니 못막죠ㅋ
데크말고 전신보호대를 보여주세요ㅋ

꽃치킨

2013.02.22 09:09:23
*.223.40.21

쉬는전날 술먹고저녁에일어나고..몇달그러시다가 운동하러나간다그러면 엄청좋아하실거에요...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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