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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살 늦깍이 보더에 입문해 미친듯이 빠져들고 있는 초보보더 입니다.
주말에만 시간 날 때 가다보니 그저 가까운 근처로만 가보는데요
한가지 궁금하고 의문 점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2월 28일 연차를 내고 강촌엘리시안을 다녀왔습니다.
티몬에 싸게 올라온게 있길래 갔는데.
엘리시안 내부에 있는 렌탈샵에서 보드와 부츠를 렌탈하여 정말 즐겁게 탔습니다.
그리고 나서 3월2일 지산 새(벽)오(전) 보드를 탔는데
당일 새벽에 눈을 뿌려서 그런건지..
아니면 보드가 틀린건지. 엘리시안에서 탔던거에 반도 못탔습니다. (엘리시안에 비해 중심이동이나 자꾸 넘어짐)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부츠 타입의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보드 때문인지 아니면 지역 특성의 슬로프 탓인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일단 엘리시안에서는 레이스부츠였는데요. 당시 끈을 묵기에는 엄청 귀찮았는데
묵고나서는 안정감이 느껴져서 재미있게 탔었고 지산 렌탈샵의 경우는 와이어 더라구요.
이 와이어가 발목 위쪽으로만 조여주지 발 등이나 볼쪽은 전혀 조여주지 못하더라구요. 혹시 이 차이 때문인가요?
렌탈샵에서 렌탈해주는 보드에도 종류가 있는지요??
강촌에서는 흔히 렌탈샵에서 빌려주는 거 마냥 생겼는데. 이번 지산 외부 렌탈샵은
왠지 일자 형 같다고해야하나? 좀 둔해보이기도 했습니다..뚱뚱해보이기도 하구요
혹시 같은 고민이나 많은 고수들의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 (꾸벅)
보통 렌탈샵에서 취급하는건 막데크라 부르는 저가의 데크들이 대다수입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입문하실때 여러번 렌탈을 하고 나서 재미를 느끼고 장비를 구입하는게 보통의 코스인데 보드를 제대로 타고싶다는 생각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애초부터 자신만의 장비를 가지고 꾸준히 타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렌탈할때마다 다른데크 약간씩 틀려지는 길이 달라지는 부츠 바인딩크기,세팅 특히나 센터링은 말할것도 없겠죠. 이러한 것들때문에 슬로프에 올라올때마다 그렇지 않아도 미숙한데 더 위화감이 느껴지고 감을 찾다보면 시간을 허비하게 되죠. 막말로 고수들은 막데크,막부츠,막바인딩 아무거나 던져줘도 할건 다합니다. 하지만 초보분들일수록 하나의 장비만으로 꾸준히 감을 익혀가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일례로 얼마전 동생들과 함께 하이원에 갔었는데 동생하나 렌탈장비를 살펴보았더니 발작은넘에게 라지사이즈의 바인딩을 끼워놨더군요. 그러니 그작은부츠가 바인딩속에서 놀수밖에 없죠. 제대로된 힘전달따위는 바랄수도 없구요. 스트랩만으로 고정하는건 한계가 있으니... 또 한참타다가 너무 감각이 이상하다고 말해서 살펴보았더니 레귤러에게 전에 해놓았던 구피세팅 그대로 줘버렸던 적도 있었구요...
아. 찾아보니 상단에 스노우보드 장비 중에 소프트 데크가 있고 하드 데크가 있군요. 본다고 봤는데 어영부영넘겼네요; 혹시 강촌에서 렌탈할 보드가 소프트 이고 지산 외부 렌탈업체에서 빌린 장비가 하드 일수도 있나요? 답변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P.S 외부렌탈샵은 전부 하드타입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