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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한테 뺏은 0708 커스텀 (158)에 플럭스타이탄을 붙여서 타고 있는 일인입니다. 얘를 타고 홀로 외로이 그라운드트릭을 연습해오고 있는데요. 요즘들어 마음은 앞서고 실력은 안늘어 심신이 피폐해 가던중 우연찮게 후배의 짧고 (151) 말랑한 데크와 스왑해 타보고는 깜작 놀랐습니다. 녀석의 데크는 가운데가 텅 비었는지 가볍기도 하거니와, 노즈를 한대 갈기면 테일까지 울릴만큼 말랑하더군요. 노즈슬라이드시 넘어갈정도로 주저앉아야 10센티 남짓 들어올려지던 제 데크와는 달리 녀석의 데크는 허리까지 휘어져 올라오더군요. 왠지 이런 데크를 타면 그 동안 어렵고 잘 안되던 것들이 잘될것 만 같은 느낌!!!아시나요????
평소 고수님들의 "데크보단 내공이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군복이 안맞으면 몸뚱이를 군복에 맞춰라"는 군인정신으로 무장한체 안되는 건 '내탓이오.내탓이오. 내탓이느라' 란 자세로 전투보딩을 하던 제가 그만 갈등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지금의 하드하고 긴 데크로 더 내공을 키우는가?(그런데 하드한 데크가 내공만 있으면 더 잘튕긴다는게 사실일까요???) 아니면 짧고 좀더 말랑한 데크로 전향을 하느냐?? 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셨던 분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트릭하기 좋다면 플렉스가 어느정도가 적당한가요???
낭창낭창한 데크 하나 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