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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글중에서, 스키어가 어덯니 보더가 어쩌니 하는식의 선입견을 가진 글들을 별로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분나쁜일을 반복적으로 당하고, 우연히도 그중 8~90프로가 스키어다보니 저도 어쩔수 없이 나쁜인상을 받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스키어에 인한 장비손상이나 대기줄에서의 사소한 접촉은 늘상 있는 일이니 이제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어제 일행과 초급리프트를 타려고 줄을 서있는데, 타는곳 바로 직전 4열 분리대 바로 앞에서 옆칸의 아저씨가 스키폴대를 제 배에 갖다대며 막더라고요.
그러더니 머라고 하는데, 자기아들이랑 타야하니 비키라는 뜻인거 같았습니다.

그제서야 뒤를 돌아보니 한 아이가 저와 아저씨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려고 하는걸 봤습니다.

잠깐 어이가 없어서 멍때리다가 뒤에 밀린 사람들때문에 먼저 가시라고 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일행과 멀어졌고요.

그런데 그일때문에 하루종일 불쾌하고, 스키어들이 다 개념없는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좀 일찍 양보해달라고 말하든지. 아니면 한타임 기다렸다 타던지 할것이지
무례하게 폴대를 다른사람 몸에 갖다대는 비매너를 자식앞에서 행하면, 그 아이는 어떻게 배우고 자랄지 훤히 보이더군요.

잘 들리진 않았지만, 비키란 말도 양해를 구하는 말투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다는 아니더라도 과반수가 같은 행동을 한다면, 그 집단은 도매금으로 취급받게 됩니다.
혹시 스키어분들 보시면 부탁하나 드릴께요. 끝이 뽀죡한 스키폴대를 보면 흉기로 보이는 사람도 있으니. 폴대를 휘두르실 일이 있을때는 주위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폴대로 의사표현 하지 마시고 말로 해주세요.
엮인글 :

나씽씽

2013.03.03 16: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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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대휘두를대겁나더라구요ㅜ

저번에 저도 바인딩묶다 지나가는스키어 폴대에

고글 맞을뻔했다는...

용평 스키어가넘마나서겁나요...

히구리

2013.03.03 17:29:07
*.54.149.79

초보분들이 허우적 거리면 짐작하고 거리를 두는데., 가끔 고수분들도 폴대를 대화하면서 여기저기 가리키면서 손가락인냥 쓰더라구요.
옆에 지나가면서 깜놀할때가 있어서 써봤습니다.

막쌍

2013.03.03 17:03:35
*.226.197.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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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들 때문에 같이 성질 버리지요.

히구리

2013.03.03 17:31:14
*.54.149.79

대부분 나이 지긋한 분들이 이러시니, 뭐라고 따질 엄두가 나지 않아요.
오히려 젊은 분들은 그러는거 못봤어요.

lenkaj

2013.03.03 17:11:57
*.223.2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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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황 상상만해도 기분 엄~청!!나쁘네요...
타다가자빠져버려라=_=

히구리

2013.03.03 17:25:43
*.54.149.79

어제 일인데도 지금까지 불쾌해요.ㅠㅠ

블랙죠1

2013.03.03 18: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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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폴대 부셔 버릴듯요. 아님 데크로 찍어 버리든가. 글쓴이님 참 착하시네요.

히구리

2013.03.03 18: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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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기 보담, 싸움을 싫어해서요.ㅠㅠ
그리고 스키어들은 그게 기분나쁜 행동이란걸 모르고 그러는듯 합니다.
전 손가락질 보다 폴대질이 은근 더 기분나쁘더라구요.

J.S후니

2013.03.03 18:17:33
*.140.2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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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하셨어야죠...에흉..;; 왜 비켜줘요 ㅠㅠ 그냥 잊어버리세요~
전 지산이 베이스인데 웨이브 진입막 하다가 언 미친X 고속라이딩 하면서 휙~ 들어가서 부딪칠뻔 했는데
내려와서 줄서서 타라고 하니 슬로프가 킥커냐며 줄을 왜 서야 하느냐 하면서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ㅋ
세상은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저도 생각할수록 쭉빵을 날려버리고 싶지만ㅋ 그냥 참고 잊고 살고 있습니다.
생각을 하지 마세요~ 그냥 다른걸 하면서 잊으세요~ㅎ

히구리

2013.03.03 18: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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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은 나쁜데, 그런건 쉽게 안 잊혀진다는 불편한 질실!
고맙습니다^^;

파이다

2013.03.03 18:19:42
*.169.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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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버릇없는 스키어네요..
부탁과 지시(?)를 헤갈리는 나이가 아닐텐데...그렇다면...싸가지 없는 사람이네요..
저런 사람은 스키어라서가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도 싸가지 없을 사람입니다..
부디 스키어에 대해 선입견은 생기지 마시기를...
보드타도 그럴 사람입니다...

히구리

2013.03.03 18:34:42
*.255.179.165

버릇‘ 이란 단어를 쓰기가 곤란할 정도로 지긋~한 분이라 더 깝깝합니다.
충고를 해도 자신의 뜻은 쉽게 바꾸지 않을 나이죠.
그 자식도(욕 아님^^ son) 배워서 똑같이 할테니, 안타깝습니다.

상대성이론

2013.03.03 18:44:51
*.160.3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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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주먹이 울었을터인데 잘 참으셨습니다. 그래서 추천한방 날립니다.

히구리

2013.03.03 18: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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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성룡아찌가 무릎팍에 나와서 그러시더군요.
자신의 소원은 세계평화라고요...
저도 일조한거 맞나요?!... 걍 그렇게 생각할래요.
지금 문막 지났는데 하나도 안막히네요.^^

히구리

2013.03.03 19:00:30
*.255.179.165

아.. 여주부터 막히네요.ㅠㅠ
평균 20km대 가다서다 합니닷.

보드는즐거워

2013.03.03 19:47:31
*.44.20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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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이원빅톨상단에서 바인딩체결하는중 스키어폴대로 헬멧를 강타당했는데 그냥 유유히 사라지더라구요
기분 더러웠어요 ㅠㅠ

히구리

2013.03.03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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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어들 끼리는 폴대로 맞아도 그냥 아무렇지 않은가븁니다.
아니면 보더한테만 단체로 그러는 걸까요...ㅡ,.ㅡ
하여튼 장비 부딛히는것도 그러고 상당히 무신경하더군요. 작은 접촉은 90% 사과없이 가더군요.

스노보우드

2013.03.03 20:32:17
*.99.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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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참개념없네 뭐대단사람이라고 그럴려면 미리앞으로보내든가 옆탱구리에서대기해야지

그런곳에서 그러기쉽지않은데 저같으면 걍 무시해버립니다

히구리

2013.03.03 21:26:58
*.68.9.237

어디가서도 절대 손해보고 안사는 사람일겁니다.ㅋㅋㅋ

아릴라

2013.03.03 20: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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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경험이 있었는데요...

그냥 손으로 쳐버렸습니다.

대략 상체보호대에 턱에만 수염 좀 기르고 다녀서 인상이.... 쫌 그렇죠...

제몸에 작대기 갖다대면 그냥 쳐버리던가 밟아버려야^^ 그런짓 안합니다.

히구리

2013.03.03 21:31:27
*.68.9.237

때마침 더워서 상체보호대는 안했었네요.
턱수염은 한번 고려해보겠습니다. ^^(그럼 마스크도 안쓰고 다녀야 하겠군여..)

아지랑이

2013.03.03 21:22:30
*.119.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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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자식)이랑 같이 타려면 글쓴이님을 먼저 리프트 타게끔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정말 화나네요. 폴대 던저 버리고싶네요.. ㅜㅜ

히구리

2013.03.03 21:35:27
*.68.9.237

*(리프트대기줄이 길어지면 부채꼴 모양으로 대기줄이 생기고, 앞으로 갈수록 좁아지면서 자연히 혼잡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비록 제가 꼬마보다 살~짝 앞서있긴 했습니다만, 그 스키어 입장에서는 제가 거슬렸을 수 있고, 저 또한 기를쓰고 아빠와 합류하려는 꼬마를 진작에 봤었더라면 흔쾌히 양보했을 겁니다.
그런데, 좀 일찍 대열을 맞춰 양해를 구했으면 좋았을걸, 구지 리프트 진입직전 무리하게 아들을 끼워넣으려고 한것도 모자라서 무례한 언행으로 자리를 강탈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 써본겁니다.)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시는걸 보니, 무례한 행동이 맞는것 같군요.

혹시 보더들이 무심코 하는 행동중에 스키어들이 기분나빠할 습관이 있는지도 알아봐야 하겠네요...

파랭이최고다

2013.03.03 21:36:04
*.85.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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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그런분 만나면 20미터 전부터 속도 붙혀서 눈보라폭풍 한번 날려주시고... 아~~~ 쏘리요. 한마디 하고 시크하게 가세요. 속이다 후련할꺼에요.

히구리

2013.03.03 22:06:09
*.68.9.237

전 그렇게 모질지 못하답니다.ㅠㅠ

더 중요한건 그정도 실력이....^^;;

ㅎ.ㅎ

2013.03.03 21:54:12
*.68.2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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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스키어인 듯...

자기 자식만 보이는 그런 종족이겠죠. 그 아들도 크면 똑같은 인간 될텐데 걱정이네요. ㅋ

아니면 대한민국의 특성일 듯...

층간소음으로 다투다 사람도 죽이는 나라인데.. 폴대로 가로 막는 것쯤이야 뭐....

히구리

2013.03.03 22:05:05
*.68.9.237

ㅎㄷㄷ.. 거기서 싸웠으면 폴대로 찔렀을까요?!

그러면, 져녁뉴스에 나오겠군요..ㅡ,.ㅡ;;;

"경악! 스키장에서 새치기 문제로 시비가 붙어 싸우다 스키폴대로 결국......"

....

2013.03.03 22:35:49
*.177.6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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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에 문제가 있는것이지 스키어라서 그런 것은 아닐겁니다.

개인적으로 유사한 경우를 당했었는데 4인용 리프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뉴질로컬 4명(아마도 20대) 이 나한테(1인) 지들이 먼저 리프트를 탈테니 양보하랍디다.

물론 그 발언의 뉘앙스가 좀 불손해서 내반응에 따라 말싸움이라도 벌어질 상황이었습니다.

객지고, 나혼자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소심하게 양보했는데 몇년 전 일임에도 불구하고

화나는 일임에 틀림없죠.

결론은 스키장(보드장)에 신사(GENTLEMAN)만 오는 것이 아니니 그러려니 합니다.

히구리

2013.03.03 23:53:22
*.68.9.237

잘 참으셨어요.. 완벽하게 떡실신 만들 자신없으면, 그냥 참는게 이기는거 같아요.

무이무이

2013.03.03 23:23:46
*.9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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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독 기억에 남는 기분나쁜일들은 스키어들한테 당해서 스키어들 별로 안좋아해요...;;
지난주말에는 리프트 내려서 걸어서 슬로프로 가고 있는데 뒤에서 발밑으로 스키플레이트가 들어와서 넘어졌어요.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방어도 못하고 완전 나뒹굴었는데 받은 스키어는 일으키고 어쩌고 하는것도 없이
입으로만 "어머 어떡해 어떡해" 이러고 있길래
"아 진짜 자신없으면 벗고 걷던가" 하고 짜증을 버럭 내니까 그제서야 모기만하게 죄송하다 하더군요.
10시 넘은 시간이라 사람도 없고 하이원 마운틴 허브에서 아테나2로 가는 길이었는데
거긴 광장에 가까운 평지고 위에서부터 이어지는 슬로프도 없어서 사람도 별로 없는데 이건 무슨경우인가 했네요.
혼자 있었으면 쌍욕을 했을건데 남친이랑 남친 지인이랑 있어서 그냥 짜증만 내고 넘어갔어요.
쫓아가서 들이받아 버릴까 하고 봤는데 엄청 잘타서 더 어이없었네요.
사람탓이라고 하려해도 한두명이 아니니 집단 자체가 싫어지는거 같아요.

히구리

2013.03.04 00:06:01
*.68.9.237

그래도 그 여성분은 적반하장은 아니었군요.
그정도 야단쳤으면 앞으로는 조심할겁니다.

전 저번에 초보슬롭 리프트 대기줄에서, A자로 크게 벌리면서 길막하는 초보스키어 옆을 스케이팅으로 지나가는데

그 스키어 플레이트 뒷부분이 제 데크의 테일에 걸리면서 같이 우당탕 넘어졌습니다.

정신없었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그 스키어가 플레이트를 더 벌리면서 제 데크를 올라탄듯 싶었습니다. 그래도 상대가 초보인지라 일어서면서

"괜찮으세요?" 하고 말걸었는데, 그 나이많은 아저씨는 간신히 일어나면서 오만상을 쓰더니
"거 좀 똑바로 보고다니쇼!" 하고 쏘아붙이더군요.

ㅡ,.ㅡ;;;;

한참을 싸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행도 있고 해서 그냥 떨떠름하게 "죄송합니다~"하고 말았네요.

물기짱

2013.03.04 00:36:19
*.37.8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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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폴로 앞줄에 서있는 데크찍기 새치기하기 담배피기 꽁초 뒤로 던지기 막말하기 난폭라이딩하기 음주냄새풍기기 집단이루어 슬로프 점령 왕모글만들기 폴로 사람찍기까지 ........사고발생원인 제공하기 음.........5년동안 윌팍(성우)에서 느낀 스키어 ......1314시즌때 스키로 전향 할것데 스키타면 그런가 그래야하나 걍 보드 계속타?

히구리

2013.03.04 00:43:17
*.68.9.237

음... 댓글이 늘어날수록 편가르기 하는 느낌이 드네요.... 보더들의 싸이트라서 어쩔수 없는 현상이겠지만요.

그래도 신사적인 스키어도 많을거라고 믿고싶습니다.

대다수의 기독교인이 독실한 신자지만, 일부 빗나간 광신도에 의해서 전체 기독인이 그러는거 처럼 비쳐지듯이 말이죠.

편가르기그만

2013.03.04 01:23:03
*.124.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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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편가르기는 이제 제발 그만좀 했으면 하네요 ;; 스키어가 매너 없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매너 없는거겠지요? 마찬가지로 보더들 중에도 매너 없는 사람 있습니다. 스키를 타든 보드를 타든 그 스포츠를 해서 매너가 없는게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매너 없는거니깐 제발 다 같은 겨울 스포츠 즐기는 사람들끼리 서로 편가르기 안했으면 합니다.

히구리

2013.03.04 07:29:13
*.68.9.237

그러네요. 편가르기 한거 맞습니다. 제가.

저도 첨에는 섯불리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거나, 다른사람 말만 듯고 편견을 가지고 하는 행동을 경멸했었으나...

직접 반복적으로 당하다 보니 나쁜 이미지가 점점 생기는걸 막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그럴때마다 일일이 글로 옮기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까봐 자제해 왔습니다. 있었던일 다 썼으면 예전 토론방에서처럼 이슈도 되고 안티도 만들겠죠.

그러면서 분란이 일까봐 조심스럽더군요.



혹시 스키어가 볼지도 몰라서, 감정을 다 드러내지 않고 마지막에 부탁조로 쓴 이윱니다.

그런데도 흥분된 댓글이 달리고 ,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면 그땐 진짜 대책없이 제가 주동자가 되어 버리더라구요.



그러니 이 댓글 밑으로 재댓글은 안달아 주셨으면 합니다. 여긴 토론방이 아니니깐요.

따끔한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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