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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어제 오후 3시경.
용평 골드에서만 서식하는 저는 슬슬 골드가 지루해 질쯤..
같이 타시는 일행분들께 다른 슬롭도 함 가보자는 제안으로..
렌보에 갔습니다.
쌩쌩 달리시는 스키어분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가장자리에서 어줍은 몸짓으로 이건 슬라이딩턴도 아닌.. 애매모호한 턴으로
내려가고 있었지요.
그런데..
렌보4 마지막 급사면에 도착 했을시.
밑에서 불어오는 엄청난 괴력의 바람과 얼음알갱이들.
순간 얼음알갱이들은 내 안면을 강타.
내 몸과 내 데크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꾸만 옆으로 옆으로 이동.
꼭 영화 라이프오브파이에서 바다 한가운데서 멸치떼 공격을 받는 파이마냥...ㅋㅋ
아~ 이래서 용평 똥바람~똥바람 하는구나... 그동안 내가 맞았던 바람은 바람도 아니구나..생각하며
안면을 강타한 얼음알갱이들보다 나도 바람에 날려가는 여자라는 사실에..
사실은 쬐금은 므흣 했네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