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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33살 유부보더입니다.
베어스를 베이스로 하고 솔로전투보딩으로 퇴근후 펀~~ 라이딩을 추구합니다.
시즌이 끝나니 뭘해야될지 몰라 미뤄둔 술약속으로 하루하루 보냅니다.ㅜㅜ
주변에 보드타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 같이가도 정상에서 헤어지고 끝날때 만남... 이젠 이해하죠 그땐 서운했고 ㅋㅋ)
전 여기서 보딩강좌보며 이미지트레이닝했고
보드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원포인트 해주면 굽신하며 배웠습니다.
1년차 그리보내고
2년차 1213시즌을 그리 기다렸지만 올해는 신나지 않았습니다.
저번시즌 활동했던 동호회가 활동을 다들 안하다보니
같이 탈 사람은 이번에 입문한 친구
더 잘타고 싶은데 그냥 시간때우러 보드장가는 느낌이 자꾸 들었어요
베어스는 쉴곳도 별로 없어서 추운데 바깥에 앉아서
지인들이랑 노가리만 ㅜㅜ
이번 시즌에 스키지도자협회 레벨1 뺏지 받았는데 아무 의미가 없네요 ㅎㅎ(오죽 보드장에서 할일이 없었음 ㅜㅜ)
베어스 유일한 검정이라 본건데 그리고 싸길래
전 야간 시즌권인데 주간에 그것도 평일에
베어스 리프트권 첨 사봤는데 그덕에 주간에만 오픈하는 폴라도 들어가봤어요
내년엔 다 팔고 스키타야지 이런맘이 너무 커서 학동도 여러번갔는데
부츠가 말도 안되게 하드해서^^
지난주 수요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용평에 눈이 떨어졌다길래
주변 사람들 다 물어봤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같이가요 보던중
플라이비님이 올리신 글보구 댓글 남겼는데
용평으로 가신다기에 함께했습니다.
처음으로 카풀을 한거라
군것질 조금 가져가야겠다 생각했고 처음가는 용평이라 슬로프 어디로 타야하나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회사에는 말했지만 아내에겐 말못하는 심정
그래서 차를 쓸수 없었고 플라이비님께 요청하니
꽃보더님이 집앞으로 픽업을 와주심
포천에서 3명이 조인
저 남자사람
절 태우러와주신 웰치스님 여자사람
포천에서 용평까지 운전해주신 플라이비님 여자사람
전 뒤에 앉았고
두분은 아시는 사이신듯했는데
대화 내용은 군대얘기 보드얘기 ....
가는 동안 참 신선했습니다.
전 그 얘기들이 재미없었거든요.
군대도 갔다오고 보드도 타는 사람임에도
픽업와주신 웰치스님 와일드한 운전실력
플라이비님도 시간내 주파를 하시는 운전실력
전 스피드가 무서운 .....
보드타러가서 잘 따라 다녀야겠다 생각하고 용평에 도착했습니다.
당일치기 용평원정엔 정말 한시즌내내 있던 일보다 많은 에피소드가 생겼습니다.
시작부터 이렇게 특이한 조합인데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진 일이 많던지
플라이비,웰치스 님 감사합니다.
저 장비 안팔고 내년에도 보드탈수 있게 해주셔서^^
오늘 로또 사러가야겠습니다.
플라이비님이랑 타시는 캡틴님이시죠?
얼핏 얘기들었는데 정말 잘타시면서 좋은분이라고
베어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