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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이,성별 상관없이 요리를 잘해서 톡이든어디든 올리는사람 무지많죠?
나님은 여자지만 요리에 별관심이 없음 평소에 취미로 한다든지 그런일은 없어여
내가 요리를 할때는 부모님생신때나 남자친구한테 주고싶을때만 한다고해야하나
이제 시집갈 나이도됐고 요리를 연습하고자 시작했져
집에있는 재료로 레시피를 찾는중 .. 아주 쉬운 사과파이라는 레시피를 발견!
보기에도 쉬워보이고+_+ 엄청난 자신감으로 스타트 ㄱㄱ
반죽을마친후 냉장고에 넣고 기다리는동안 사과를 양념하기시작
사과양념이 넘 잘되가는거죵!!
'아 난 요리가체질인 여성스러운뇨자인가봐 나중에 현모양처되겠다' 혼자 상상하며 흐뭇
남편 직장나가고 사랑하는사람을위해 요리를 한다는건 참행복한일이야후훗.. 요딴생각하며 다음 레시피로 ㄱㄱㄱ
그담은 밀대로 밀은 반죽에 사과를 넣는것임.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마저 잘돼서 뿌듯했져 ^ㅡㅡㅡㅡ^므흣
그러나 밀대로 쭉쭉밀고 반죽을 떼어낸순간 쟁반에 붙어서 안떼어지는데 ...이때부터 벼랑으로 떨어지는데....
쟁반에 붙어서 겨우떨어진 반죽에 사과를 넣는데 잉? 반죽이 너무 두껍고.... 거기다 사과는 몇개안들어가고.......
한동안 고민하다가 맛있을것같아서(사실 귀찮아지기시작ㅋㅋㅋㅋㅋ원래 요리가 점점 망해가면 그땐 될대로되라식) 그냥 굽기시작 ㄱㄱㄱ
레시피에선 20분이내에 완성된다 하였는데 30분을해도 갈색이되지않더라구요
그러다 한 50분후 꺼내서 먹었더니 사과파이가 아니라 걍 밀가루반죽맛과자-.- 망침.......
시집가서 남편 맛잇는밥차려주려면 여기서 포기해선안된다 싶어서 이번엔 참치스테이크를 만들기로 작정
레시피보니 잉? 무지 쉽잖아 섞어서 부쳐주면 끝^ㅡㅡㅡㅡㅡㅡ^
자신있게 참치와 양파 계란 밀가루를 치덕치덕하여 후라이팬에 굽기시작
반죽이 두꺼워서 그런지 잘안익혀지는 ㅋㅋㅋㅋ 그래도 중불에서 오래도록 익혔슴다
그러나 먹으려고 칼질하니까 다 부서지면서 안에 부드러운참치들이 흘러나오고ㅋㅋ
결국 다 분해되고ㅡㅡ....아까워서 먹은후....입가심으로 쵸코바하나를 먹었는데..
어떻게 몇시간 고생해서 만든 음식보다 쵸코바 하나가 맛있는지 ㅡㅡ....
나의 스테이크와 사과파이를 먹겠다고 밥도안먹고 기다린 한인간은 또 음식버리냐며 어찌 버리는게 더많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
그돈으로 사먹을수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하더군욬ㅋ
나님은 처음부터잘하는사람이 어딨냐 할수록 느는거다 라고했으나 그인간은 '넌처음아니자나'.... ㅋㅋㅋㅋㅋ
난 정말 실력이 없는걸까 ㅜㅜ잘못먹었는지 배가아프기시작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