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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심하네요. 정말....


작년에 전두환의 쿠데타는 무능한 선배군인들을 몰아내고 유능한 후배군인들이 정권을 가져온 것 이라는

결론을 낸 어느 20대들의 역사연구 카페를 우연하게 보고 충격먹어서

20대들의 소통공간에 일부러 들어가서 

시간을 내서 이런 저런 제 생각을 쓰는데 제 결론은 도저히 소통이 안됩니다.


제가 제 생각을 썼으면 그들도 생각이 다르다면 자기 생각을 써야 하는건데

온통 ㅋㅋㅋㅋㅋ 병신 ㅅㄲ . 꼰대가 여기 왜 왔냐. 등등


자기 생각은 전혀 없으며 온통 감정적인 비꼬는 표현에 댓글문장의 절반이 ㅋㅋㅋㅋㅋㅋㅋ 네요. 


일베저장소가 아니라 다른곳입니다. 20대 대학생들의 나름 지성적인 곳들이라 생각했는데

나와 생각이 다르면 바로 감정적인 비난을 통해서 집단이 개인을 ㅂ ㅅ 취급 하네요.


다양한 생각, 열린생각을 갖는게 아니라 자기입맛에 맞아야 좋은생각 이네요. 하하 .


전 페북 박근혜 찬양캠프에서 아주 가끔 박정희 신격화 시키는 글 올라올때

조목 조목 반박 댓글을 답니다. 그분들은 저와는 정반대의 생각을 가진 박정희 찬양패이기에 

제가 꼴보기 싫겠지만 제 반박글에 '좋아요'를 눌러주고 반박댓글도 정중하게 써줍니다.

서로 존중해주는 것 만큼은 박근혜 찬양캠프에서 배워야 한다는 거죠.


제가 결혼을 할 진 모르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 아이에겐 지식을 쌓는것 보다 지식을 사용하고 응용하는 활용능력을 키우겠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것보다 책을 통해 배워나가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해줘야겠습니다.

학교성적순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는 그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타인의 다른 생각을 어찌 받아들이는지부터 교육 시켜야겠네요.    

엮인글 :

밤노래

2013.03.29 01:51:25
*.59.170.56

요즘 4050 정치권 꼴통들도 한때는 다들 20대 대학생이었죠.
하물며 요즘 20대 대학생...하~
한숨만 나옵니다. 하~

CABCA

2013.03.29 02:19:04
*.145.86.246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요...

잘 보시면, 토론이란게...이전에 스팬서님 학창시절처럼 몰래 금서읽고 학습하고...이러던 시절이 아니고, 지금의 토론은 누가 더 잘 비꼬나...그래서 소위 '정신 승리'를 잘하나...에 그 촛점이 맞춰져 있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눈을 보지않고 키보드로 하는 배틀(?)이라 더 그런가봅니다.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일종의 방법인 거 같습니다.

사회 생활 해보면 알겠죠...ㅎㅎ

DandyKim

2013.03.29 02:19:52
*.218.32.218

ㅡ,.ㅡ;;;; 아.. 황당하네요.
저녁에 먹었던 치킨이 올라올 뻔 했어요.

어떠한 근거로
'유능한' 후배 군인들이 정권을 가져왔다고 주장하는지
너무 너무 궁금해지네요.

스팬서님을 생각해보면 감정적으로 공격하는
걔들 맘도 아주 살짝 이해는가는게....

어설픈 지식으로 지네들 공간에서
그들만의 습자적 지식을 맘껏 향유하는데,

반박하지 못할 객관적, 사실적 근거를 제시해버리니
할 말이라곤 인격적 모독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해보네요.

그나저나 대체 어떻게 책을 읽었길레
전두환 쿠테타를 미화시킬 수 있는거죠?
분통터지네요.

스팬서

2013.03.29 02:35:26
*.143.22.122

토론에서 ' 쟁' 을 버린다면 그건 덕담이나 수다로 바뀌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욕 하는것 까진 괜찬아요. 욕하면 자기 손가락만 더러워지는거죠.
제일 꼴보기 싫었던건 아무 내용없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 시작해서 ㅋㅋㅋㅋㅋㅋ로
끝나는 글들 때문에 저도 끝냈습니다.

웃기는 사진이나 만화에 올리는 댓글이라면 저도 ㅋㅋㅋㅋㅋ를 달지만
이건뭐 뭐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서 말이죠. 참.. 쩝..

DandyKim

2013.03.29 02:47:17
*.218.32.218

아.. ㅎㅎ 어떤 애들인지 감이 잡히네요.

자신의 주장은 존재하지 않고 주장하지도 않으면서
무조건적 비난만 하는 그런 애들......
상대방 얘긴 들을 여유가 없는 애들이군요 덜덜덜
(저도 조금 그런 류라 뜨끔하네요 ㅎㅎ)

대체 역사연구까지 한다는 애들이 당최 왜 그럴까요?
맥 빠지셨겠네요.

저라면 그런 기횔 빌어서 엄청 배울텐데 말이죠. ㅎㅎ
스팬서님처럼 방대한 지식을 함축해서 알려주는 사람은
진짜 별로 없는데 말이죠. 찾아보기 힘들죠.

스팬서

2013.03.29 02:52:00
*.143.22.122

아이구 제가 무슨 방대한 지식이 있남요.
뭐 예전엔 아주 조금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다 까먹어서 정확한 지식은 전혀 없이 다 그냥 카더라식 감만 남았죠.

DandyKim

2013.03.29 02:56:56
*.218.32.218

훗!! 그래도 전 스팬서님 팬입니다 ㅋㅋㅋㅋ
스팬서님도 아직 안주무시네요 ㅎㅎ

전 자려다가
k사에서 하는 신소재에 관한 다큐에 푹 빠져서 못자고
이게 2편이길레
1편 찾아본다고 못자고 있네요 ㅎㅎ

카본섬유에 대해서도 나오던데 데크에 들어가는 소재라 생각하니까
엄청 재밌더라구요 >ㅁ<

흐음

2013.03.29 06:47:43
*.142.168.72

예전엔 20대 초반 젊은이들이 그러면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된 후로는 스스로 부끄러워 하겠지
.... 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밥상머리 교육의 경험자이기도 하고... ;;;)

이게... 대선 이후로 요즘은 생각이 좀 바뀌고 있습니다.
느낌상 일종의 사회적 현상 같기도 하고...

그리고 밝혀진 것은 적지만.. 국정원의 댓글부대 대선개입이 너무 찝찝합니다.
일베나 수구사이트들이 제시하는 자료들이
꽤나 그럴 듯 하게 조작해서 만들어서 인터넷에 많이 퍼져있죠

앞으로 5년 후가.. 솔직히 전 두렵습니다

SoulB

2013.03.29 07:33:50
*.169.236.197

역사는 사실이 아닌, 그 시대의 기득권자들이 남긴 충분히 왜곡 가능한 이야기니까요..

같은 사실을 보고도 해석하는건 개인의 자유겠지요.

실제로 군사쿠데타가 당시의 낡고 부패한 상관들을 갈아치웠을수도 있죠. 다만 당사자들이 청렴하지못했으니....

여튼 그 이십대 카페도 틀리지는 않을뿐 다르다 생각합니다만... 욕설에 근거없는 비방이라니 개념을 밥말아먹었나보네요.

Gatsby

2013.03.29 08:54:37
*.145.232.193

역사적 왜곡 만이......

그들이 대대손손 1%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이기 때문이죠.

아...그리고, 종북카드는 필수이죠.

연쨩

2013.03.29 09:13:41
*.166.204.2

후배 나무라지 마라 내가 왔던 길이다.

선배 무시하지 마라 내가 갈 길이다.


저도 이십대이긴한데, 역사공부는 꼭필요하다고 생각되서 한국사 공부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친구들은 토론할줄아는 방법을 모르죠 너랑나랑의견이 다르다고 무조건 까기 바쁘니 말이죠

이런의견도 있고 저런의견도 있으니 모두 수용하여 듣고 생각을 해야 할텐데 아쉽습니다.

연쨩

2013.03.29 09:17:36
*.166.204.2

아참 근데 일베는 X쓰레기들만 모여있는곳이니까

왠만하면 가지마세여 ㅋㅋ

다른 대형 커뮤니티싸이트에선 일베하는 사람들을

일베충이라고 벌레 이하취급하고있습니다 ㅋㅋ

틀린것과 다른것

2013.03.29 09:39:19
*.242.18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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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비추천
-1
그들입장에서는

그들이 믿고 있는 것들이 그들에게 당연한 진실이라고 생각할테고

스팬서님 역시 스팬서님이 믿고 있는 것들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서로간의 이해상충 충돌에서 시작되어진건 아닐까요?



스팬서님 말이 무조건 진실이라면

학식높고 상당히 똑똑한 지식인들은 무조건 박정희 전두환을 싫어해야하는게 맞겠죠?

과연 그럴까요?



한번쯤은 서로 반대입장에서 과연 내가 아는게 진실일까

혹은 나 스스로가 세뇌된건 아닐까 의구심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공부하는 계기를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것과 틀린것을 인지해서

결코 다른게 틀린게 아니라는걸 인정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정치얘기는...........

밀짚모자루피

2013.03.29 09:51:45
*.198.89.192

그부분은 공감하지만

그네들(그쪽 앳덜)의 의사소통 방식에서 오는 답답함 때문에

여기에 글을 쓰신것 같네요.

clous

2013.03.29 09:59:11
*.140.59.3

제가 고3때도 생각해보고 대학때도 생각해보지만 선배들의 영향도 많죠.
어떤 선배를 만나느냐..... 요즘 고3애들 가르치지만 공부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고 아는것도 없어요.
그런 상태로 대학에서 어떤 선배를 만나느냐, 어떤 정보를 접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
말씀하신것처럼 토론이라는것 자체를 모르고... 뭐... 하다못해 일기도 제대로 못쓰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니... (고3)

leeho730

2013.03.29 10:35:18
*.62.204.77

당연한 일인걸요...

20-30대라고 민주당 지지자란 법 없고,
40-50대라고 새누리당 지지자란 법 없죠...

레드미라지

2013.03.29 11:11:44
*.168.157.66

옳고 그른것을 떠나서 토론을 모르다니.....
그냥 그런애들이 정치에는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덜 잊혀진

2013.03.29 15:06:59
*.166.177.117

5.16을 보고 자란 세대가
12.12 와 5.17, 5.18...

보고 배운게 그것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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