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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2002년 Burton Jussi / 2003년 Rossignol Todd 로 2년 보딩을 하다가 2005년 가을... 결혼과 동시에 길고 긴 어둠의 시간 (겨울 2~3회 스키장 같이 가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해야 하는...) 7년을 보내다가... 너무나 긍정적으로 (?) 진화해 버린 몸 (72kg → 85kg) 때문에 한달 간 작업해서 1월 말 Rome Anthem 구매하여 남은 시즌 약 7회 정도 열심히 보딩을 즐겼는데...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보드 기술 및 트렌드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해 있던 터라... 이제 37세, 라이딩만 추구하는 저에게 헤머 덱이라는 새로운 세계가 보이기 시작하고 정말 10년만에 느껴보는 가슴 뛰는 지름신의 강림...ㅠㅜ
게다가 친구넘이 일본으로 장가 가서 일본에서 살고 있는 상황... 또 게다가 라쿠텐에서 이월 F2 / Fanatic을 50000 엔 근처로 파는데... 아마도 또 지른다고 하면 죽일지도 몰라서... 결국 사랑하는 Anthem 따악 3년 더 타고 나이 마흔 기념 선물로 산다고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야근하여 돈 모아야지요... 하루 2시간 야근 하면 교통비 15K원... 야근도 마음대로 못하는 회사 규정 상 10일이면 15만...
다 꿀꺽하면 걸리니 10만원 내놓고... 5만원은 챙기고... 1년이면 60만...3년 이면 180만... 헉... 엄청 많네요...
ㅋㅋㅋ 180만 떡 하니 내놓으면서... 80만 내가 쓸깨 하고 선언하고 질러야겠습니다. 물론 친구넘 한테 미리 오더해서 한국 들어 올 때 받아야지요... 크크크 15~16 시즌... 헤머덱 타 볼 수 있을라나요???
아!!! 헝글의 수많은 유부 보더님들... 젠장!!! 다들 이렇게 사나요???
어떻게 3년을 기다리지요? 지금도 하루에 한번씩 눈팅을 하고 있는데...ㅠㅜ
저도 심한 줄 알았는데 형님(저는 34살ㅎㅎ) 보면서 위안을 삼아야 겠습니다.
그나마 위안을 삼으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제가 요즘 가장 타보고 싶은 엔썸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부러워요~ㅎㅎ
혹시 알아요 올 9월에 크레이지 모드로 할인을 진행할지~ㅎㅎ 좋은 소식이 생기시라고 빌어드릴께요~ㅎㅎ
그럼 전 성게군 님이 타보고 싶은 앤썸 타고 있으므로... 3년 버텨야겠습니다. ㅋ 그리고 할인율 이런거 상관없습니다. 와이프님이 이해하실만한 구매 사유가 있어야 하니... 3년 열심히 타서 앤썸을 망가트리는 수 밖에...
저는 애기 때문에 이번 시즌 걱정이군요;;;
한 1년만 더 타시고 저에게 좋은 가격에 넘기세요~ㅋㅋㅋ
와이프 분에게도 좋은 가격에 넘겨서 총알이 생기셨다고 말씀하시구요~ㅋㅋㅋ
몰래 몰래 돈을 모아서 이리저리 지르고 있습니다.
12/13 요넥스 스무스 35% 할인 때 아는분께 부탁해서 사놔 달라고 했고.. 시즌시작전에 가지고 와주실 예정이고
올해 타고 있는 앤썸(라이딩 2회) 은 시즌 시작 쯤에 처분하려고 합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스무스 66만원 정도... 앤썸은 45~50에 처분 하니 대략 15만원 손해 보고 정리 하네요..
문젠 앤썸은 비밀데크... 마누라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죠...
완벽한 이중생활을 위해... 데크 바인딩 부츠 보드복 보호대 고글 헬멧 장갑 풀셋을 준비해놨습니다.
시즌권도 경기권 야간 시즌권.... 야근을 핑계로 콧바람 쐬러 가는 기분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집에서 자고 있는건 네버썸머 코브라 라는것이 함정 -_-;; 지못미 코부라..
더 골치아픈건... 스무스 구매 다음날 40% 딜이 라쿠텐에 떴다는거시 ㅜㅜ;;; 여기서 10만원 정도 아낄수 있었는데.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12-13부터 해머헤드라서.. ㅎ 모아서 사시는게 나을거에요. 근데 중요한건 그때 환율이 중요한데..
제가 2월초에 직구할때 엔화 1160으로 샀는데 지금 보니 ㅎㄷㄷ.. 거기다 엔-달러가 중요한데 달러도 올라서리.. 그래도 파팅에요 ㅎ 저도 담 시즌 두근두근해서 어디 시즌방이라도 구해야하나 고민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