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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달에 에덴벨리에 갔습니다
1월29일날 보드 배운 저인데 턴좀할줄안다고 잘하는마냥 주제도 모르고 아는지인 데리고 보드 가르친다고 엔덴 벨리로 올라갔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는걸 앞에서 잡아주다~아니나 다를까 꽈당하고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미끄러져서 조금 밑으로 내려왔는데~아차 윗주머니에 있던 폰이 사라졌습니다.
후딱 전화 걸어보니 전화기가 꺼져 있더군요 ㅡ ㅡ
분실물 접수하고 전화도 수십통 해보니 감이 딱왔습니다.
갤3 한지 2개월도 안된 거였는데~그날 지인분도 짜증내는걸 듣고 나서 스키장에 가기 싫더군요
그래도 저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스키장 오시는 분들은 좋은분들이 더많다 그분중 한분이 주우신다는 희박한 믿음을요~
방송좀 해달라니 에덴에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중요한 전화번호가 있어서 찾아주는분께 진심으로 넉넉하게 사례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전화기 예전 쓰던 2G 폰으로 개통을 하였습니다 진짜 불편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일주일후 저랑 같은 색깔과 같은 기종의 스마트폰을 후배가 주워 왔습니다
패턴도 풀려 있고 그래서 그러면 안되는데 너무 궁금한 나머지 속에 내용을 조금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열받아서 찾아주기 싫고 그냥 버릴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안에 내용의 폰주인이 나이가 많이 어리신것(20중반??)같아서 마지막 내용 누님이라는 분께 통화를 걸어서 사정을 이야기해주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니 집앞으로 가져다 달라더군요
옆에 있던 후배가 진짜 황당한 시츄레이션이라며 버리라고 하더군요
저도 마음이 흔들렸지만 계시는곳이 어디냐고 하니 제가 어렸을때 자란 동네더군요
그래서 가는길에 집에 다왔다니 나와 기다리시지도 않고 한참을 기다리게 하더군요 ㅎㅎ
고맙다는 인사만 받고 그냥 뒤돌아 오면서~후배한테~야야 그냥 좋은일 했다고 치자~하고 기분을 좋게 달래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폰주인이 전화올줄 알았는데~문자 한통 없더군요~ 실망 했습니다 기본은 있을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나서 한 15일이 흘렀나봅니다
여보세요 하고 굵은 목소리의 남자분이 서두를 때시더군요
전화기 분실했냐고~그렇다니 어디서 분실했냐길래 스키장이라고 하니~계신곳은 서울쪽 검찰청은데~다름이 아니라 폰 밀반출 할려다가 그일당을 검거했는데 조서를 부탁한다고 하길래 서울까지 못가고 우편 송달로 적어 드렸습니다
얼마전에 서울에 폰900대인가???크게 뉴스 한번 났었죠???장물폰 사고 팔고 수출할려다가 검거된 사람들요
하여튼 어제 폰이 저에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런일을 겪으며 제마음의 믿음 이란게 생겨 버렸네요
남에게 해를끼치면 언젠가는 돌아온다는 세상의 이치 남들에게 선행을 베풀면 언젠가는 가족들에게나 누구에게나 돌아온다는 복~
그런 세상의 이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잠이 안와서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