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세브란스 왔는데
난 왼쪽 무릎이 아픈데 엑스레이를 오른쪽 무릎을 찍는거임ㅋㅋ
글서,
"저 왼쪽이 아픈데요?" 했더니
"양쪽 찍어서 비교할거에요~~~ㅎㅎ"
한발로 서서 기마자세 같이 무릎을 구부리고도 찍고 신기하네요ㅋ
그간 다녔던 동네병원하고는 틀렸음.
의사샘도 교수님으로 예약 못하고 일반진료로 했고
엄청 젊은샘이라서 병원 오기 전부터 별 기대 안 했었는데
사진상으로는 병명 없고
무릎 사이가 살짝 좁아져 있긴한데 젊어서 문제 없고
앞쪽 무릎 사이를 한번에 딱! 누르더니 "여기가 아프시죠?" 하네요
옆하고 뒤도 누르면서 "여기는 안 아프시냐고?" 그러고
내측연골이 완전히 찢어진건 아니고 경증.
약 쓰면서 한달한달한달한달 계속 보다가
백만원짜리 MRI는 그때가서 찍어 볼 수 있다고
아마, 이주정도 누워서 푹 쉬면 나을거라는데ㅋㅋ
두 달 동안 보드 안 탔는데 아프다고 했더니
완전히 쉰 건 아니지 않냐면서 좀 더 지켜 보자공~
결론은 약 쓰면서 지켜 보자고 금방 나을거라고
다른 병원이랑 똑같지만
그래도 아픈 위치도 찾고 만족스럽네요.
그런데 무릎에는 치료약이 없나봐요?
또 진통제+위장약만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