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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니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도~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팀은 알고 있으실 겁니다.
하다못해 축구경기라곤 월드컵 본선의 국대경기만 보는 저희 와이프도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고 있습니다.
수년전부터 현재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끈 팀의 간판스타이자 부동의 스트라이커는 바로 웨인 루니라는 선수입니다.
비록 루니선수가 멘유 유스를 거친 멘유의 프렌차이즈 선수가 아닌 에버튼에서 이적해온 선수이긴 하지만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기전 투톱을 구축하며 뛰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멘유를 대표하는 멘유의 상징적인 선수입니다.
이처럼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최고의 클럽으로 지난해 멘체스터 시티에 리그 우승을 아쉽게 내주긴 했지만 최근 리그 우승을 독식하다 시피 한 멘유도 톱클레스의 선수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길 희망했고 그 기대대로 이번 시즌 직전 이적시장에서 로빈 반페르시라는 또한명의 리그 톱 클레스의 스트라이커를 아스날로부터 영입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때부터 루니의 시련은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 호날두+루니의 환상 조합처럼 루니+반페르시라는 최강의 조합을 기대하며 시즌을 시작한 멘유는 둘이 같이 스트라이커로 나섰을때
호날두-루니의 조합처럼 파괴력있는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반페르시는 꾸준한 성적을 올린 반면 루니는 공격력이 점점 무뎌지게 되죠. 결국 둘이 투톱으로 나설때보다 반페르시가 원톱으로 나설때 멘유의 공격력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에따라 루니의 역할이 에메해져 버렸는데요 결국 루니는 스트라이커가 아닌 미드필더까지 포지션이 내려와 버렸죠.
시즌종료를 한게임 앞둔 지금 멘유는 오래전 우승을 확정하였고 반페르시는 리그 득점왕을 거의 확정지었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반면에 루니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이적설에 휘말려 있습니다.
여기에 멘유의 영원한 감독 퍼거슨은 은퇴를 선언했고 과거 에버튼 시절 루니와 법정공방까지 주고받은 모예스 에버튼 감독이 퍼거슨의 뒤를 이어 차기 멘유의 감독으로 내정되었죠
이번시즌 반페르시로 인해 좁아진 루니의 입지는 모예스가 멘유감독으로 내정됨에 따라 다음시즌 더욱더 험난한 시련으로 다가올것이라는 것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짐작할 수 있습니다.
루니는 현재 이적을 팀에 요구한 상태라고 오늘 아침 퍼거슨 감독이 밝혔습니다.
반페르시의 등장으로 또한명 시련을 겪는 선수가 한명 있는데요
멕시코의 희망 치차리토라는 선수입니다.
결정적 승부처에서 타고난 골감각으로 멘유에 승리를 여러번 안긴 선수이며 멘유의 미래 입니다.
하지만 반페르시의 등장으로 그의 입지는 너무 좁아졌고 출전기회 마져 보장받지 못할정도로 벤치를 지키는 날이 너무도 많아졌죠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리그 톱클레스의 스트라이커이자 멘유의 상징인 루니라는 선수의 시련은 어쩌면 동시대를 살고 잇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현 시대를 살면서 알게 또는 모르게 경쟁을 하고 있고 현재 자신이 속한 분야에 비록 밑바닥이라 할지라도 주변의 경쟁상대를 의식하며 좀더 위로 올라가려고 노력 하고 있고 또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도 그자리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입니다.
이작은 헝그리보더라는 커뮤니티 사이트만 해도 본인의 레벨을 올리기 위해 무한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있고 더 멋진 라이딩을 위해 주변의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을 경쟁상대로 또는 잘타는 사람을 롤모델로 삼아 그위로 올라갈수 잇도록 노력하죠.
때로는 이런것들이 좌절과 시련을 안겨줄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무한경쟁이야 말로 삶을 더욱더 가치있게 만드는 활력소인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언젠가는 반페르시도.... 그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내어주고 시련을 받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하겠죠.
하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는 앞으로 수없이 많은 환희와 시련이 기다리는 무한 경쟁시대를 사는 저를 포함한 우리 헝그리보더 여러분들에게 꼭 필요한 마인드가 아닐까요?
힘찬 월요일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