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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집 떠난지 4달이네요.


원체 직업상 1년에 6개월 정도는 한국 밖에서 보내야 되긴 하지만, 보통 3개월 이상 출장을 가야 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미지의 영역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원래 뭐든 잘 먹기 때문에 음식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4개월이 넘어가니 슬슬 그리운 얼굴들(냉면, 회, 족발 등등등)이 떠오릅니다. 물론 이건 마눌님한테는 비밀이에요.





보통은 아래와 같은 아침, 점심, 저녁을 먹습니다. 물론 점심이랑 저녁에는 따뜻한 음식을 주로 먹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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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주 토요일에는 조금 달랐죠



지난 주에 원래 머물던 호텔 숙소가 예약이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시 외곽의 호텔로 옮겼습니다. 20km 밖으로 나왔을 뿐인데 무슨 강원도 분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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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호텔에는 BBQ 시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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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같이 오신 엔지니어분들이 고추장 된장등을 챙겨오셔서.. 정말 오랜만에 삼겹살 궈먹었네요.


사실 고기는 물리도록 먹었지만, 새삼 느낀 것이 그냥 삼겹살 구워서 먹는거라고 해도 삼겹살은 역시 한국음식이더라구요.


쌈장 만들어서 배추랑 마늘이랑 무지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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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두드리면서 잘 먹었습니다. 캠핑분위기도 나고 좋더라고요.


먹는 것도 해결했겠다... 이젠 실내 스키장만 찾으면 여기서 몇달쯤은 더 버틸 수 있겠네요.



메잇카

2013.05.13 16:03:05
*.127.176.130

고기에 불판 라인이 싸라있눼요 !!! 하...오늘 저녁은 삼겹살이다!

pepepo

2013.05.13 17:55:47
*.241.73.165

아침점심저녁 언제 먹어도 삼겹살은 진리죠

clous

2013.05.13 16:07:08
*.140.59.3

역시 버터보다는 쌈장이죠!

pepepo

2013.05.13 17:58:00
*.241.73.165

쌈장이 없으면 삼겹살이 아니라 로스트포크죠!

조조맹덕

2013.05.13 16:16:30
*.115.223.46

자랑글 다시보기... 그나저나 외국엔 배추가 별로 없죠? 외국에선 양상치와 양배추를 더 좋아해서인지..

pepepo

2013.05.13 17:59:05
*.241.73.165

양상추보다는 확실히 배추가 드물긴 한데.. 폴란드 사람들은 배추도 많이 먹네요. 근데 생으로 먹진 않고 국끓여 먹더라구요

[Ssoma]

2013.05.13 17:09:42
*.36.141.210

ㅎㅎ 또 배고파 지네요.

pepepo

2013.05.13 17:59:20
*.241.73.165

저녁은 삼겹살입니다

RockQ

2013.05.13 17:43:25
*.87.60.232

우와~뭔가 여유로운 동네같아요~ㅎㅎ
한국은 너무 복잡복잡~@_@

pepepo

2013.05.13 18:00:08
*.241.73.165

여기도 도심은 별 다를바 없지만... 땅 자체가 넓다보니 넓직넓직하게 쓰긴 하네요.

LEADERS

2013.05.13 18:06:32
*.30.30.123

흠.. 뭔가.. 부럽? 아닌가?

Nieve5552

2013.05.13 21:17:02
*.69.236.189

음식보니.. 혹시 유럽쪽이신가요?
결혼하시고 그렇게 오랫동안 출장가시려면 힘드시겠어요..

pepepo

2013.05.13 22:41:43
*.241.73.165

네.. 폴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그거때문에 마눌님이 프랑스에 왔었어요. 몇주 있다가 먼저 귀국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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