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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평쪽으로 오랫만에 부모님과 가족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제가 몰라도 너~무 몰라서 도움을 청하려고 합니다.
대충 2박 3일일정으로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김유정문학촌(레일바이크) 이렇게까지는 생각했는데.
소요시간이나 이동 동선이 전혀 감이 안잡혀서요.ㅡㅡㅋ
남이섬은 둘러보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또 가평이나 춘천에 가볼만한 곳이 있는지
여행코스 좀 추천부탁드릴게요.
도움받아서 효도 한번 하고 싶습니다.;;
원래 가족들과는 그런거 잘 안가는건데...
철저하게 부모님 입장에서 가시고요.
너무 많이 계획하지 마시고, 어디를 둘러본다 보다는, "부모님과 함께 있다."에 더 의미를 두세요.
숙소와 식사에 비중을 높이시고, 관광이나 체험의 비중은 낮추시도록...
아침고요 수목원은 최대 2시간정도.. ( 안에서 차 한잔 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더 길어지면 나이드신 분들은 다리 아파서...)
레일바이크는 부모님 연세를 잘 생각하셔야 될듯. 의외로 힘들어서 싫어 하시는 분들 많아요.
반면 남이섬은 안에 숙소도 있으니 1박까지도 가능하고. 식사고 하고 4인용 자전거도 타고 (님이 열심히 저으시고..) 4~5시간 이상 보내 실 수 있어요.
단, 부모님이 아직 젊으시고 친구들과 관광여행 많이 다녀 본 분들이라면, 관광버스에 가이드 있는 여행에 익숙해서
님에게 그런 역할 요구 할 수도... 근처 조금 이름 있는 곳들 한 곳당 1시간 내외로 하루에 대여섯곳 주욱 둘러 보고 싶어 하실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중간에 건강 식품 매장 들러서 몸에 좋은 거 하나씩 사는 것도 잊지 마세요 ^^;
남이섬 소요시간 배타고 들어가서 구경다하고 나오는거까지 빠르면 2시간~3시간이면 족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 역시 걸어다니고 나오면 대략 2~3시간 정도 힐링에 산책이라면 머 이정도
김유정문학촌 이건 머하러 ㅜㅜ 그냥 30분짜리 입장료 내고 구경끝 그늘도 없고 더워요
가평쪽으로 차량으로 이동하신다면 동선을 좀 잘못잡으신거 같구요
일단 가평-남이섬은 일찍 가세요 늦으면 길 겁나 밀립니다. 남이섬 찍고 나오셔서 절대 근처에선 드시지마시고
이동하신다면 강촌으로 가셔서 레일바이크 타시기 전에 매운탕 한사발 하세요 구곡폭포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매운탕이 싫으시다면 구곡폭포 보시고 바로 춘천쪽으로 이동 소양강 댐에서 닭갈비 드시고 내려오세요
소양호쪽에서 청평사 가는 배타고 청평사 찍고 오시면 됩니다.
수목원은 구지 남이섬 가는대 가실필요 없지요 거기서 거기입니다. 물론 남이섬이 북적대서 좀 글킨해도
수목원 느낌 납니다.
한가지더 가평 춘천은 물의 도시입니다. 여름이애요 부모님 모시고 북한강 보팅도 갠찮으실겁니다.
웨이크 타실줄 알면 갤러리 보팅도 가능하신대 잘모르시면 머 보팅이라도 하세요 근처 빠지 수십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