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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구타가 많이 없어졌다는데
어떤지 궁금하네요
군대에서도 뭐 구타가 없는건 아닐테고
뭐 비슷비슷하리라 생각되는데
의경이 꿀이라는 말도 많이하시도
어떤가요?
일반적인 군인들은 예비군이란 생각이 듭니다.(전방과 해안쪽 빼고..)
근데 의경은 실전 투입 아니던가요...
물론 실전 벌어질일이 그리 많지 않겠지만...
대규모 사태 벌어지면 몸으로 막고, 이건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 거 같던데... ㅋㅋ
장비도 허접한거 주니 아주 드물게 눈도 실명하고,(정말 재수 없는 놈이겠지만..)
보니 배치받는 곳에 따라 부서(?)별로 또 다를 듯 싶네요.
하지만 일반 군인에 비해 실전성(?)이 강한게 의경이라 봅니다.
그 만큼 더 투철한 사명감이 있어야된다고 보고요.
교통의경만해도 그렇겠죠. ㅎㅎ
형사의 말에 좌지우지 되는 의경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개피 본적이 있었죠.
자신의 소신과 양심을 내세우기 힘든 위치라 봅니다.
의경 지원하시면... 경찰서내 방순대(방범순찰대)에 소속되거나 기동대쪽으로 끌려가실텐데...
요즘은 데모 진압 거의 없고... 경찰 직원이 직접 데모를 진압하는쪽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방순대쪽으로 간다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그러면 경찰서 내의 숙소에서 300명 이상이 생활하게 되고... 대부분 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순찰도는 임무가 주어지고...
구타 같은건 전혀 없죠. 밥도 직원들이 먹는거 똑같이 아주머니가 해주는 밥 먹습니다.
그리고 경찰서 내 경비계, 교통쪽 관련해서 차출되면... 직원들과 거의 똑같은 시간동안 일만 하면 땡입니다.
당연히 구타 없구요... 오히려 더 잘먹죠.
특박(2박3일)도 2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나가고... 휴가도 주어집니다.
듣기론 공군쪽도 편하다고 하는데...
의경은 사회와 직접 맞닿아서 군생활을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더 편하죠. (군바리가 힘든 이유가 산에 갇히기 때문이니까요)
저는 102보에서 12사에서 훈련받고... 전경으로 차출되어서 본의 아니게 여러 부서를 옮겨다닌 덕분에...
대충 의경이나 경찰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네요.
편한 군생활을 원하신다면... 당연히 의경이 일반 군인보다 훨씬 낫죠.(비교대상이 아닙니다)
훈련이라고 해봤자... 1년에 한 번 총쏘고 데모진압 훈련하면 끝입니다.
나머진 경찰 직원들 숙직하는것과 다를 바 없죠...
구타는 없습니다... 다만, 갈구는것은 있다고 하더군요...(그러나 좋은 선임 만나면 뭐...)
그때는 데모진압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군기'를 강제로 넣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의경'들이라두요...
하물며... 그때 데모 진압을 전문으로 하는 '전경'들이야 뭐... 500명이 생활하는 건물에서 소리 자체가 안들릴 정도로 고요하더군요...(소름 끼쳤어요)
이병이나 병장이나 똑같이 빡세게 매일 훈련받으니... '군기'란건 뭐... 짐작하실테구요...
데모진압시 사고 안나려면... 강제로 '군기'를 넣어야 했습니다.
무조건 막아야죠...무조건... (구타를 묵인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상황) ...그래서 민간인들분 많이 다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모두가 피해자...
그러나 요즘은 뭐... 직원이나 의경들이나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의경은 잘모르겠고.. 제가 나온 해경은 꿀입니다..
다만 배 멀미가 없으시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