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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서른쯤되면 내 소유의 집에 내 소유의 차 끌면서
적당히 여가생활도 즐기면서
회사에서 인정받으면서
그렇게 안정적으로 살 줄 알았지요
그러나 현실은
아직도 월세살이에
차는 커녕 면허도 없으며
회사도 뭐... 하루살이처럼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고,,
학교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발 내딛던날
엄마아부지 호강은 못시켜드려도
10년째 끌고다니는 봉고차 내가 꼭 바꿔주리라 맘먹었었는데
엊그제 이제 15년짼가 끌고다니는 낡디낡은 봉고차 바꿔보겠다고
아부지가 15년전 거래했던 영업사원에게 연락해서 한번 들러달라했다가
카탈록 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그냥 돌려보냈단 소리 듣고 가슴이 찡 하네요 ㅋㅋㅋㅋㅋ
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참 속상하네요 하하하..
어렸을땐 '내가 나중에 크면' 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현실을 너무 알아서일까
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지금과 크게 달라져있지 않을것 같은
이 하루살이같은 인생...
더 내가 싫어지는건
이렇게 하루 속상해하고
또 여느날과 다름없는 하루하루를 보낼거라는거..ㅋ
하 일하러 회사나와서는 이러고 있네요
살아남아봅시다.
요즘들어 저도 자주 하는 생각이 이런건데.. 휴....
마지막에 살아남아봅시다 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