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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조, 독립투사, 대한독립 만세, 독립군 장수  게시판 

2013/07/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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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부귀(富貴)보다 국가의 존재가 더 중요하다

 

  정찬조(鄭燦朝)는 1895년 4월 24일 평양시 관후리(後里)에서 출생하였다. 그는1913년 3월에 평양의 명문인 숭실중학교(崇實中學校)를 졸업하고 외국 유학(留學)을 가려고 준비 했으나 조선독립의 꿈을 위해 개인의 자아실현을 접었다. 

 

 부유한 환경에서의 평탄한 길을 선택하라는 부모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부귀(富貴)보다 국가의 존재가 더 중요하다"는 국가관으로 조선독립을 위한 길을 선택하였다.

 이에 부모는 집안의 장손이 가정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 숭실중학교: 평양에서 사학의 명문이요 많은 선각자를 길러냈으며, 민족의식을 고취하던 숭실학교가 민족의 설움 안은 채 고등교육 활동을 끝냈다. 이 학교는 서북지방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신문화 섭취의 선각자적인 지도자를 많이 길러냈으나, 1938년 3월 31일 일 총독부에게 강제 폐교를 당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독립신문 등)하던 중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여러 동지들을 규합하여 평양 만세 시위운동을 주도하여 일으킨 후, 각처를 돌아다니며 항일 독립운동을 주도하여 활약하고 있던 중 일경이 체포하고자 하므로 만주로 건너가서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에 가입하고 그 특파원(將)이 되어 국내에 잠행하여 들어왔다.

 

그는 귀국하자 양에서 일제 기관인 평남 도청·평양 부청(府廳)·경찰서 등을 폭파할 계획 세우고 등지 이근수(李根洙)·이학근(李學根)에게 준비하였던 폭탄을 나누어 주고 거사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거사 직전인 그 해 5월 9일 새벽 4시경 일본경찰이 긴급히 숙소를 포위하고 기습하여 동지 8명이 잡히게 되었는데, 정찬조만은 일경에 항거, 격투 끝에 일시 피신 수 있었으나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마침내 체포되어 일제 경찰서 2층에서 별도 심문 조사를 받게 되었다. 정찬조는 이때에 조사하는 일경 서너명을 때려 눕히고 2층에서 뛰어내려 시가지로 피신하니 일경은 소방대원까지 수백명을 총동원하여 가가호호를 이 잡듯이 뒤졌다.

 이때 일경은 정찬조의 탁월한 활동으로 대대적인 수사망을 별도 구축하였다.

 그는 수사망을 피하여 하수구(下水口) 속에 은신하고 있던 중, 남문 안에 살고 있던 어떤 장사치가 현상금에 눈이 멀어 일경에 그가 숨은 곳을 알려주니, 그는 추격해 오는 일경을 피하려고 하수구에서 나오자 일경은 총을 난사하며 뒤쫓았다. 그는 빗발치듯 날아드는 총탄을 뚫고 탈주하려 하였으나, 결국 다시 잡히고 말았다.

 일경은 그의 활동을 저지하고자 강제로 손에 총을 발사 하였고, 그가 손에 총탄이 맞아 피가 낭자하게 흐르는 것을 포승으로 꽁꽁 묶고 호된 매질과 함께 개처럼 질질 끌로 가니 처참한 광경은 보는 사람마다 눈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가 체포된 것을 보도하는 우리 신문들은 ‘상해임시정부특파원 정비장(鄭飛將) 체포’라는 대문짝 같은 큰 제목을 붙이고 대서특필했고,호외(號外)로 일경의 잔혹한 행위 등 붙잡힌 독립투사의 슬픔을 알렸다고 한다. 

 그 해 정찬조 나이는 26세였다.

 

※ 정비장(鄭飛將): 정()찬조는 몸이 날렵하고 상대를 제압하는데 탁월하여 이에 대한 별칭으로 라고 불리었으며 상해임시정부의 장수()로 파견되어 이를 정비장(鄭飛將)으로 칭하였음

 

일제의 고문으로 정찬조는 손을 움직일 수 없는 장애가 왔으나, 조선 독립을 위한 일념으로 감옥에서도 지속적으로 조선 독립만세를 불렀다. 그는 1920년 10월 27일 평양지방법원에서 징역10년 언도 받고 평양 감옥에서 1년간 복역한 후, 서울로 이감(移監)이 되었었는데 그 이듬해 3월 1일을 당하여 또 다시 재감중이던 정치범으로 동지들과 함께 감옥에서 3.1 기념으로 독립 만세를 불렀다.

 이 때 일본경찰은 동지 이근수와 이학근은 옥리(獄吏)에게 매 맞아 죽이고, 정찬조와 최일명(崔日明)은 무수한 악형을 당하고 구사일생으로 목숨만은 부지할 수 있었다. 정찬조는 감옥에서 조선독립만세를 불러 추가 형량과 함께 12년을 수감 하였다. 그 때 여러 동지들의 형량은 강성리(康聖利)·이탁근 각 징역8년씩, 최일명 징역6년, 김기욱 징역3년이었다.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의 번창을 먼저 생각하라는 교훈을 자손들에게 남기셨다.

엮인글 :

은퇴보더

2013.07.02 20:01:42
*.207.2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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