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는데 전혀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아이를 안전하게 낳으려 온 안간힘을 쓰는 아내의 모습이 누구보다 위대하고 아름다워 보였고 세상에 몸을 뒤틀고 나와서는 살겠다고 몸부림치고 우는 아이의 모습에서 경외심과 감사함을 느낄 수있는 좋은 시간 이였네요..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 아이엄마혼자 그 길고 힘든 투쟁을 혼자 두고 보는것보다는 따듯하게 손잡아주고 머리라도 한번 쓰다듬어 주는게 낫겠다 생각했네요 ... 사랑하는 와이프와 사랑하는 딸 (저의 경우엔) 이 태어난 감동적인 순간에 흘린피, 양수냄새, 분비물 그런것따윈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냥 그 순간이 너무 감동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뿐입니다
글세요... 저도.. 첫아이때 분만실 들어가서.. 출산장면을 직접보지 않고, 옆에서..아내 힘들어 하는 모습지켜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와이프가 아파하는데..해줄게 아무것도 없는게 미안한 마음이였지.. 아이 낳는 장면에 대한 트라우마는 전혀 없었던 것 같네요... 직접 보지 않아도, 양수 쏟아 지고 아이 탯줄 자르고, 피뭍은 아이 닦는것 까지 보았지만.. 그저 신기 했죠....
오히려.. 고등학교때 성교육시간에.. 아이 낳는 장면을 시청했는데..그게 더 충격이였습니다..... 와이프가 아이 낳는 것은 내아이이며,, 내가 사랑하는 와이프이기에.. 저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거부감이 들진 않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