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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 버스 오랜만에 자리가 생겨서 앉아가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무쟈게......
덩치큰 .......
완전... 덩치큰.....
여자사람 머리길이로 머리기른 사람이
퉁하고 옆에 앉더니...
염치없게 제 영역을 표시하는 의자 경계선을
우람한 팔뚝과 허벅지가 넘어오더군요...ㅠㅠ..
..... 옆에 누가 앉으면 한쪽팔 안으로 접어 넣고
다리도 한쪽으로 기울여서 가는데..
이 미친.......... 사람은...
당당히 앉아놓고 몇정거장 가더니
짜증나는 표정으로 힐긋힐긋;;
제 시야각에 그게 보이길래 쳐다보니
눈이 마주치니까 인상을 팍...
이어폰 빼고
"저기.. 뭐 불편하신거 있어요?" 라고 물으니..
"저기요. 너무 붙으시는거 아니에요?"
.......크크크.......
크크..
미치인......
아.....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도살견마냥 난리칠려다..
그냥 일어나서 왔네요...
그래도 일어나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저기요. 2인용 의자에 1.5인이 앉으면 나머지 한명은 어떻게 앉아요? 아침부터 겁나 쫍네."
인간이 이기적이야.....
지랄철에 앉아서 갈때도 옆에 누가 앉으면 난 일부러 앞으로 숙여서 어깨도 빼고가는데...ㅠㅠ
다들 자기밖에 모르는듯;;;
누구 때문에 쫍은지 알면 그런 소리 안하지...... 에휴. 정신나간 인간....
그런 사람은 널리고 널려서.. 전 그냥 서서 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