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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 버스 오랜만에 자리가 생겨서 앉아가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무쟈게......


덩치큰 .......


완전... 덩치큰.....

여자사람 머리길이로 머리기른 사람이 


퉁하고 옆에 앉더니...


염치없게 제 영역을 표시하는 의자 경계선을


우람한 팔뚝과 허벅지가 넘어오더군요...ㅠㅠ..


..... 옆에 누가 앉으면 한쪽팔 안으로 접어 넣고 

다리도 한쪽으로 기울여서 가는데..


이 미친.......... 사람은...


당당히 앉아놓고 몇정거장 가더니


짜증나는 표정으로 힐긋힐긋;;


제 시야각에 그게 보이길래 쳐다보니


눈이 마주치니까 인상을 팍...


이어폰 빼고


"저기.. 뭐 불편하신거 있어요?" 라고 물으니..


"저기요. 너무 붙으시는거 아니에요?"


.......크크크.......

크크..


미치인......


아.....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도살견마냥 난리칠려다..


그냥 일어나서 왔네요...

















































그래도 일어나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저기요. 2인용 의자에 1.5인이 앉으면 나머지 한명은 어떻게 앉아요? 아침부터 겁나 쫍네."



인간이 이기적이야.....







지랄철에 앉아서 갈때도 옆에 누가 앉으면 난 일부러 앞으로 숙여서 어깨도 빼고가는데...ㅠㅠ


다들 자기밖에 모르는듯;;;


누구 때문에 쫍은지 알면 그런 소리 안하지...... 에휴. 정신나간 인간....

엮인글 :

날쭈

2013.07.24 10:05:15
*.130.111.37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게이님 글 보니깐.. 힘난다..-0- ㅋㅋㅋㅋ

그런 사람은 널리고 널려서.. 전 그냥 서서 갑니다..ㅋㅋ

YapsBoy

2013.07.24 10:08:33
*.101.20.1

이래서 역시 대중교통은 옆에 여성분이 앉아야........






그럼 여성분이 일어나면서 한마디 하시겠죠?


"저기요. 2인용 의자에 1.5인이 앉으면 나머지 한명은 어떻게 앉아요? 아침부터 겁나 쫍네."

껌파리

2013.07.24 10:10:04
*.206.248.139

음...... 전 대중교통을 십년넘게 이용하지안아서.......

집이랑 가게가 직선거리 백여미터.....ㅎ

林보더

2013.07.24 10:17:53
*.62.172.3

옆자리에 이쁜여자타면 왠지 좋았던 기억만 나네요~

ㅇㅇ

2013.07.24 10:18:15
*.101.220.110

내 진짜 모습을 얘기해준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

*맹군*

2013.07.24 10:26:55
*.212.249.20

덩치큰 1인... 대신 사과드립니다. ㅜㅜ

그래서 전 자가용만 타고다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도로스K

2013.07.24 10:29:12
*.108.64.121

왠지 그분과 또 만나게 되고 인연이 시작..........ㅋ

보더동동

2013.07.24 10:33:05
*.90.156.67

2호선 죽음의 라인이라.. 앉아서 간적이 없는 1인

향긋한정수리

2013.07.24 10:48:25
*.162.158.194

덩치 좋은 취향은 아닌신가 봐요 ?

와르 

2013.07.24 10:56:08
*.95.125.211

둘은 그렇게 사랑이 시작되고...

표짱

2013.07.24 11:28:41
*.222.162.12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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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가 보기엔 글쓴분이 개념이 없는 것 같은데요?
덩치큰게 죕니까? 왜 멀쩡한 사람한테

"저기요. 2인용 의자에 1.5인이 앉으면 나머지 한명은 어떻게 앉아요? 아침부터 겁나 쫍네."

이따구로 기분나쁘게 뭐라고 할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그냥 " 좁아서 그런데 옆으로 좀 가주실래요? " 라고 좋게 이야기 하면 안될까요?

제가 저 덩치에 저런말 들었으면 꼭지 돌았을 것 같네요

*맹군*

2013.07.24 11:38:55
*.212.249.20

덩치큰게 죄는 아니지만 상대방을 불편하게했으면
먼저 사과를했었야지요...

앉으면서 " 어이구. 제가 덩치가 커서 불편하시겠어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전 덩치가 큽니다.....

표짱

2013.07.24 11:44:17
*.222.162.125

아 그렇군요 덩치큰사람은 자리 앉을때마다 그런이야기 해야하나보네요..

*맹군*

2013.07.24 11:47:25
*.212.249.20

덩치큰사람뿐 아니라. 누구든지.. 옆사람에게 불편함을 주면 사과하는게 당연한거죠..
아닌가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표짱

2013.07.24 12:00:14
*.222.162.125

덩치가 클수도 있는거고 내 덩치가 커서 옆사람이 불편함을 주니까 사과를 해야한다고요? 덩치큰게 죄라는거군요...

*맹군*

2013.07.24 12:23:04
*.62.178.17

당연한거아닌가요? 당치가 크던작던 피해를주는행동을했으면 사과해야지요

세르게이♡

2013.07.24 12:24:20
*.183.209.38

허허 미륵이 여기 계시군요.

자. 설명해드릴테니 공감해보세요.

님이 의자에 앉아있는데

웬사람이 옆에와서 앉더니.

"저기요 그쪽 덩치가 너무커서 저한테 자꾸 붙어서 불쾌하니 좀 떨어져주실래요?"

라고하면

님께선그럼

"아이고 죄송합니다. 제가 덩치가커서. 제가 그냥 일어서서 갈께요.^^"

라고 말하고 서서가실껀가요?

기존에 앉아있던 사람도 옆에 사람 앉는다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불편하게 가는중인데
굴러들어온 돌맹이가 "아 당신 때문에 불편하자나."라고하는

적발하장인 상황입니다.

그럼 빡치겠어요 안빡치겠어요?

"저기요. 2인용 의자에 1.5인이 앉으면 나머지 한명은 어떻게 앉아요? 아침부터 겁나 쫍네."

이렇게 말한건 감정적인것도 있지만 양심이 있으면 자기도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움직임이라도 하라는 말이였습니다.

그리고 좁아서 그런데 옆으로좀 가주실래요라고 말할 상황 아니였던거 글에서 못봤어요?

미쳐가지고 저한테 되레 뭐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한다고 뭐가 해결되겠어요 ㅋㅋㅋ

이래도 이해 안되신다면

그대는 레알 미륵

와르 

2013.07.24 12:46:25
*.95.125.211

난독?
아닌가 내가 난독인가..

*맹군*

2013.07.24 12:57:57
*.212.249.20

난독이라기보다.. 마지막에 했던말때문에 욱하신거같은데요..
첨에 덩치크신분이 하신말은 생각안하시는거죠~~

시츄두마리

2013.07.24 14:02:45
*.247.149.126

난독?
아닌가 내가 난독인가..(2)

날쭈

2013.07.24 14:06:14
*.130.111.37

내가 글 이해력이 떨어지는 건지 한참 다시 스캔한 1인..-0-

parakiss

2013.07.24 13:12:27
*.173.22.112

부모님과 시간이 안맞아서 설에 처음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할아버지댁에 내려간 적이 있었는데....

혼자 타보는 고속버스는 처음이라 버스로맨스ㅋ를 꿈꾸며 자리에 앉았죠

제가 살은 많아도 덩치는 작은데(무슨 소리냐-ㅅ-;;;) 그런 저한테도 자리가 편하지 않더라구요

제 버스짝꿍으로 한 할머님께서 앉으셨고(역시....버스로맨스는 개뿔-ㅁ-)

할머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조그만 아가씨가 옆에 앉으니 편하고 좋으네~ 자리가 좁아서 남자랑 같이 앉으면 불편해"

더 편하게 가시라고 백팩만 더 끌어안고 쪼그려서 갔다는 -ㅁ-;

한줄요약: 버스로맨스는 아무에게나 일어나지 않는다

YapsBoy

2013.07.24 14:09:29
*.101.20.1

옆자리에 제가앉았으면 어깨 렌탈해드리는데...

parakiss

2013.07.24 14:15:59
*.173.22.112

우앙~좋다요!ㅋ
재미있는 댓글 잘보고 있어요^-^

YapsBoy

2013.07.24 14:32:54
*.101.20.1

우왕........지켜봐주신다니 감사합니다!!

논골노인

2013.07.24 14:02:29
*.36.133.4

얼마전 회사 셔틀버스에서 어느 처자분께 어깨 빌려드렸습니다
마음같아선 1.8인분까지 양보해드리고 싶었음

시츄두마리

2013.07.24 14:05:03
*.247.149.126

이런~ 어깨 말고 무릎을 빌려드렸어야.....

YapsBoy

2013.07.24 14:10:02
*.101.20.1

머리도 한번 넘겨드리지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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