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질문은 아니고 푸념입니다
휴가와서 스케쥴 반쯤 소진하고 일없어 동네 뒷산을 갔어요.. 어제 엄니 미션으로 파릇한 솔방울 - 우린물에 입을헹구면 잇몸에 좋답니다 - 캐러 갔죠. 옛날이야기에 겨울에 잉어가 먹고싶다던 엄니말씀에 얼음을 깨부시고 잉어를 낚아온 사람이 생각나더군요.. 높이 있는 솔방울을 헥헥대며 원숭이처럼 땃어요ㅠ
아무튼 옛날생각도나고 살도 좀 찐거같아서 오늘은 정상까지갔어요.. 소감은 힘들어 죽는줄알았어요.. 원인은
페이스가 빨랐고 물통을 안들고갔고 더워서 그런거같아요.. 그런데 반대로 배낭없고 짧은 옷이었어요..
가면서 든 생각은 400미터 정도 산 오르면서 이리 힘들어서야 지리산이나 설악산은 어떻게 오를까 계속생각나더군요.. 설렁설렁타도 1000미터 넘어가면 엄청힘들지싶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