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느님이 신혼여행 어디가고 싶냐고 물어봅니다.
속으로 그럽니다.
내가정하면 뻔히 욕하고 맘에 안들어 할꺼면서 나보고 정하래ㅡㅡ 온갖 불평불만 표출 마왕!
최대한 기분 맞춰줍니다.
여기저기 관광지 솰라솰라 휴양지 솰라솰라 설명해주고 결정기다립니다.
돌아오는 한마디 ..
그래서 어디가고 싶냐고 !!
기껏 설명하고 쉽게 결정보라고 결정권 줬더니 나보고 결정하랍니다.
그래서 빌빌거리다가
한마디 했죠
해외 스키장 가보고싶다...
그 자리에서 밟힘... 똘똘이도 밟힘...
눈물 흘리며 밖에서 담배한대 피며 이래살아 뭐하노
이러다 들어오니 발리로 결정하고 예약까지 다 끝내 놓았더라는....
한숨 만... 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