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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결혼생활이 힘드네요

조회 수 1717 추천 수 0 2013.08.26 11:16:04

밑에 분이 글올리셨는데 저랑 관계없다는것을 알려드립니다.

공교롭게도 고민이 참 비슷..


저는 결혼한지 2년차 남자사람입니다.

저희부부는 선보고 결혼준비 포함해서 1년좀안되고 결혼했어요.

아직 애기는 없구요...

제가 바람피거나 하는건 아닌데 아내랑 관계하기가싫어요.

연애때는 그냥그랬는데 점점 안맞는다는생각이 드네요.

제가 좀늦게 결혼을 해서 부모님들은 빨리 2세를 가지라고 하시는데

노력은 하나 잘안되요.

아내랑하면 심리적으로 문제가있는건지 얼마못가네요..

그래서 아내는 병원가보라고 볶고...

자꾸그런마믐이 들어요. 아내를 사랑하지않는 느낌.

결혼도 얼떨결에 급하게 진행했어서 후회도 듭니다.

아내만나기전 1년좀넘게 만나던 여자친구가있었는데

저희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습니다.

그래서그런가 자꾸 전여자친구가 생각나고 아내랑 비교되고 그러네요.

취미생활도 안맞고 결혼생활이 재미가없어요.

아내는 운동신경이 너무 없어서 보드를싫어해요.

연애할때 한번태웠다가 진을 뺐네요.

매일매일이 걱정입니다.

올겨울에는 반드시 보드를 타고싶은데 탈수있을지ㅠㅠ

작년에도 겨우 3번갔는데 삐지고그래서 힘들었다는...

결혼 잘 하세요 헝글분들. 신중히...


엮인글 :

....

2013.08.26 11:23:41
*.10.184.239

어머님께..어머니의 반대와 선택으로 늦게나마 결혼하게된 아들이 행복하지 않으니..물어내라고 하세요~

겸동이

2013.08.26 11:27:43
*.50.6.12

 보드 못타는 여자들 많아요...단지 부인이 보드를 못타고 운동신경이 없다고 멀리하지 마시구요..

아내분이 좋아하는 걸 같이 해보면 어떨까요?

여자들 분위기 좋은데서 맛있는거 먹거나 아님 그냥 펜션가서 가볍게 물놀이하고 고기구워 먹어두

재미있자나요. 사랑은 가꾸어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해도 사네 못사네하는 부부도 있고

덤덤히 알고 지내는 사이에서 결혼해서도 오래 은근한 불처럼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도 있거든요.

아내분과 같이 할 수 있는 다른 취미를 좀 찾아보시구요, 가벼운 여행추천드려요.

여행해서 밤에 이런 저런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서로 속마음도 풀어보세요.

어린왕자에서 장미가 나오자나요.

여자는 화초같은 존재예요. 자기에게 햇빝주고 물주고 예뻐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 예쁘게 피어납니다.

아마 부인분도 마음이 쓸쓸하실 거예요.

나는 부인을 사랑하지 않나보다...이렇게만 생각하지마시고...한번 다시 사랑을 키워보시길 ^^~

kim, yangkee

2013.08.26 11:41:24
*.109.154.254

흠...결혼은 신중히 해야 한다는 말에는 공감...

이카리군

2013.08.26 11:53:26
*.254.118.76

저랑 조금 비슷하신듯...결혼 전 여친이랑 취미생활 잘맞고 성격 잘 맞고 좋았드랬죠~

 

지금 마눌님은 저랑 취미고 성격이고 맞는게 없지만...현실적인 면을 보고 결혼했드랬죠~

 

근데 애 하나 낳고.,서로 성격맞춰서 살다보니...사랑스러워 지더라구요~

 

한마디로 결혼할대는 미친도록 사랑해서 결혼 한건 아니지만 살다보니 미치도록 좋아지더라~

 

애기 있으면 지금의 생활과 많이 달라질거에요~힘들기도 하지만 결혼생활의 윤활유 입니다~

 

제 취미는 밴드(드럼)과 보딩인데요...와이프는 질색을 하죠~그래서 줄창 혼자 관심갖고 혼자 즐깁니다~

 

와이프도 이해해주더라구요~꼭 같이 보딩하신다는 생각은 접고 서로의 취미를 존중해주며~각각 즐기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조은놈

2013.08.26 12:51:48
*.187.145.189

보드 타게 보내주는 아내라면 결혼해도 된다고 배웠습니다만...

 

안보내주신다면 아내분도 그 시간에 다른걸 하실수 있게 배려해주세요.

역시비로거

2013.08.26 12:58:24
*.206.152.198

일단 결혼했으면 많은걸 포기해야된다는걸 예상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저도 포기해야할것들이 많아서 결혼을 미루고 미루고 있는데

물론 미루면서 아니면 포기하면서 생기는 이런저런 짜증나는 일들이 있지만

어쨋든 결혼하셨다면 모든것을 깔끔하게 포기하세요

저도 결혼을 하게되면 모든걸 포기할껍니다

다행이도  와이프랑 뭔가 취미나 주파수가 맞는다면 그건 감사하면서 지낼듯 해요

그리고 밤일에 대해서는 저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네요

RII

2013.08.26 13:08:09
*.138.91.105

모든걸 포기하면서 결혼은 왜해요?  결혼이 인생포기도 아니구 ㅋㅋ

뭔가 취미나 주파수가 맞는게 있음  감사하면서...    하루 한끼 밥한번 줘도 감사하게 먹어야겠져? ㅋ

쓰신 의미는 대략 알겠으나,  이건 무슨  군대가는것도 아니고 ㅎㅎㅎㅎ

역시비로거

2013.08.26 13:51:19
*.206.152.198

비꼬는 말투,개인주의 또는 이기적인 가치관, 꼬치꼬치 따지는걸로 봐서는

밑에글의 댓글처럼 님이 왜 6개월간 쎅스리스인지 알것 같네요

저도 님처럼 좀더 결혼을 쉽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RII

2013.08.26 20:26:23
*.138.91.105

네 고맙습니다 ^^   다 포기하고 잘 사세요 ^^   결혼 하실때 신부측 이름도 비로거로 쓰시구요 .

결혼을 쉽게 생각하는게 아니고..  제가 보기엔 님은  잣대를 놓고 하나 하나 따지고 있는거 같군요

 

얼마나 대단하신분인지느 모르겠지만.    돌싱만나고 헤여지고..   돌싱도 여러명 만나신거 같은데.

님이야말로 철저한 개인 이기주의에서 나오는 판단력으로  사람들을 평가하려니..   신중하다고 생각하겟지요.

 

그러면서 남의 글엔  칼날 세우며..   몰 포기하라는건지요?   

그러니니 비로거일수밖에요..  그 꼴이 보기않좋아서  댓글달아 드린겁니다.

노출광

2013.08.26 13:06:17
*.156.9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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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고양이도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주는지 느끼는데...하물며 사람이야... 

 

일단, 남편분께선 지금 모든 원인이나 잘못을 아내에게 미루고 계시다는걸... 스스로 '인지'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원망하고 계시죠.  

 

그 전에 사귀던 사람과 비교하며 현재의 불행을 남에게 모조리 떠넘길 순 있지만...

실제로 그 분과 결혼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진짜 문제가 뭡니까?  

아내랑 잘해보고 싶으신건가요?   

아니면, 그저 자신의 현재 '행복하지 않은 원인'을  부모님과 아내에게 떠넘기고 싶으신건가요?  

 

깊이 고민하셔서... 이것부터 결정하실 필요 있으실거 같아요.

 

진짜 원하시는게 뭐죠?   

 

 

 

정말 보드를 타고 싶다면... 진지한 대화와 함께 아내에게도 역시 그만한 반대급부를 제공해 줘야할것이고... 

사랑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원인이 궁금하다면... 진솔하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봐야 할것입니다.  

 

이 사람과의 결혼생활이 정말 아니라고 한다면...

'이혼'을 고려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그 전에  자신의 진솔한 마음에 먼저 다가가는게 우선일듯 싶네요.   

 

현재 남편분의 상태는... 간단하게 말해서  아동틱한  '투정' 상태입니다. 

논리적으로 또는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의지가 없으신듯 해요...    

그저 남이 어떻게 해주길...  그리고 부모님과 아내에게 현재의 문제 원인을 떠넘기고만 있는듯 보이네요...   

 

이 상태에서 느낄... 아내분의 감정 . 혹시 생각해 보셨나요?    

 

 

 

'솔직함'이 필요합니다... 스스로에게... 

지나치도록 과감한...    

저렴한보딩자세

2013.08.26 14:09:07
*.223.13.122

이 댓글에 공감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의 99% 일치합니다.

본인의 인생, 본인의 결혼을 누가 책임을 져야 된다는 말인지;;;

EunJin

2013.08.26 21:10:14
*.183.35.39

저 역시 이 댓글에 공감.

 

이 글만으로는 확실한 정황은 모르겠지만.. 제가 아내분 입장에서 이 글을 봤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일 거 같네요. 

대팔이o

2013.08.27 13:10:59
*.130.172.16

굿이네요~

DSM_수야

2013.08.26 20:22:55
*.57.230.90

역시 신중해야 하는군요..

투더뤼

2013.08.27 09:55:08
*.244.212.21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으세요.ㅋ

원래 사람이 전여친이랑 비교하게 되요.

요구르트

2013.08.27 10:10:58
*.47.148.17

그렇쵸,꼭,,전여친이랑 비교가되죠..

근데 그앞에 꼭 "전"자가 들어간다는거에요,,

 

그렇게 이쁘고 나랑잘맞고 착하던 전여친이랑 왜 헤어졌는지,,

아이러니~

노출광

2013.08.27 13:42:46
*.156.92.49

애매한게요... 

 

일부러 '장점'만을 찾으려 하면... 꼭 '단점'이 눈에 더 잘들어 옵니다.

즉, 스스로를 '세뇌' 하고 있다는걸...  스스로는 안다는거죠.... 그래서 스트레스 더 받을 가능성이 있어요. (가짜란걸 아니까...)

 

나름,  좋다고 생각되는 방법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또한 내가 상대방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인정하는것이죠.

그럼, 최소한... 스트레스는 덜 받게 되실겁니다.   

 

 

그런 말 있더라구요...

슬플 때 진짜로 울 수 있어야... 기쁠 때 진짜로 웃을 수 있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는게 우선인듯 싶습니다.

인위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가둬버리면... 그때부턴 인생 감옥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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