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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제자들을 불러 모았다. 첫 번째 제자에게 물었다.
스승 : 고인물에서 무슨 냄새가 나느냐?
제자 : 썩은 냄새가 납니다.
스승 : 그건 네 마음이 썩었기 때문이니라.
두 번째 제자에게 물었다.
스승 : 저 밤하늘이 무슨 색깔인고.
제자 : 예 검은색입니다.
스승 : 그건 네 마음이 검은 탓이로다.
세 번째 제자에게는 마늘장아찌 간장 맛을 보여주며 물었다.
스승 : 무슨 맛이 느껴지느냐?
제자 : 짠맛입니다.
스승 : 그래, 그건 네가 짠돌이라서 그렇다.
이어 그 옆에 앉은 제자에게 간장 맛을 보라고 했다.
머리를 굴린 제자가 점잖게 말했다.
제자 : 아주 단맛이 느껴집니다.
스승 : 그래 그렇다면… 원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