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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감기가 걸리면 제일먼저 목이 아파옵니다.
편도선이 붓기 때문이죠...
목아픈건 사실 얼마든지 참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이 붓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고열과 오한이 동반되면서 머리가 깨질듯이 아픔니다.
뭐 사실 머리가 아픈것도 그냥 꾹 참을만 합니다.
하지만 이놈의 오한은...
엄청나게 두꺼운 백퍼 거위 가슴털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어도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게 꼭 영화에서보면 마약한사람 금단 현상 저리가라 입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어도 추운데 고열이나면 처방이 옷을 홀딱 벗고 냉찜질을 하라고 합니다. 진짜 한겨울 해병대 얼음깨고 들어가는 것보다 더한 고통이 밀려오는것 같죠...
이렇게 해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병원에서 알콜 냉찜질을 합니다..
간호사가 알콜로 내몸을 닦아주는걸 느끼고 있으면 내가 시체인지 생명이 있는 사람인지 몸은 더 떨리고 정말 죽을 지경이죠..
이렇게 고통스럽다가도 해열제를 먹은후 30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식은땀이 나고 땀으로 샤워를 할 지경이죠 하지만 3시간정도 약효가 지속되다가 약발이 떨어지면 다시 오한 발열 두통,... 이렇게 한 일주일 반복됩니다. 특히 밤에 열이 더 심하죠..
제 경험상 단언컨대 목감기는 최악의 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