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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면 7년을 만난사람이 있었어요!

그친구는 미국에 저는 한국에 있었고..진정한 장거리 연애였죠?ㅋ

방학때마다 그친구가 두달씩 한국으로 오기도하고 제가 2~3주씩 

미국으로 가기도하면서...매번 공항에서 헤어질때마다 아침드라마 찍어주면서요ㅎㅎ


시간이 지나서 어느덧 30살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내가 미국가서 살수도

그친구가 한국와서 살수도 없게된 상황에 완벽히 헤어지게 됩니다!


잊은듯 못잊은듯 살아가던중 미국으로 장기출장이 잡히게 됩니다!!

그친구가 살고있는 la지역으로...

그곳에가면 연락해서 한번보고  싶은마음을 품은채 비행기를탑니다!


계획은 서부쪽에서 한달 다른지역에서 한달이 예정되었으나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엘에이에서 두달을 머무르게됩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던중 현지직원이 홈스테이를 권유하더군요!

미국인 홈스테이가 아니라 한인 홈스테이를하면 언어적불편함도 없고..

암튼!각설하고..한인 홈스테이를 찾던중 몹시좋은조건에 하우스를 찾고

연락해서 찾아갔는데...


낯익은분이 집앞에 계시네요!

집또한..낯익은 집!

뭐...미국에 마당있는집..거기서 거기지..그래서 낯익었겠지!

하며 아주머니께 인사를하는데...

아..그분은 3년전 헤어진 그친구 어머님이셨네요^^;;

어머님은 절 못알아보셨기에...모른척 들어가게됩니다!

제가 2층방을 이리저리 설명하시는데 그방은 제여자친구가 쓰던방..

침대 책상 내가사준 스탠드도 그대로있네요...

어머님 왈..딸이 쓰던방인데 얘가 시집가서 방이 비었다며...


아...모른척 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그냥 모른척하는게 어머님한테

더나을꺼같아 끝까지 모른척했네요!


저녁먹고가라고 방안써도 되니까 티비보다가 아들오면 같이 식사나

하자시는데...남동생은 백프로 절알아볼테니 잽싸게 나왔답니다!


세상 참 좁고도 좁지않나요?^^


이후 또다른 에피소드가 있는데...넘 길것같아 요기까지^^ㅋ


엮인글 :

상우상우상

2013.09.18 17:10:24
*.147.219.151

세상참 좁네요 ㄷ

알리알리짱

2013.09.18 17:38:47
*.54.2.233

연속극 같아요.

죄짓지 말아야징.(도망 갈 곳이 없어서)
그래도 장터에서 사기치는 넘들은 머지!

담편이 기대 되요.

츄베릅

2013.09.18 17:58:43
*.250.77.163

얘가 시집가서 방이 비었다...
얘가 시집가서 방이 비었다...
얘가 시집가서 방이 비었다...

T_T

슬퍼지네요...

내손에몸대지마

2013.09.18 18:02:11
*.33.160.52

빨리 2화 올려주세요 현기증난단 마례요 ㅠ

핫핫핫핫핫

2013.09.18 18:06:32
*.232.240.66

왠지 슬프네요 다음얘기 듣고싶어요!

츄베릅

2013.09.18 18:42:36
*.250.77.163

또다른 에피소드라면 호....혹시....

그방 옷장 문을 열었더니~

power21hyun 님의 사진이 수십장 덕지덕지 다트에 꼽혀서 붙어있고

다 녹아버린 시뻘건 양초 몇개와 사발에 닭피같은거 담겨있고

천조각에 토끼발과 닭뼈같은거 올려져있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power21hyun

2013.09.18 22:12:29
*.36.150.131

아놔ㅋㅋㅋㅋㅋㅋㅋ

츄베릅

2013.09.18 22:16:43
*.250.77.163

죄...죄송합니다...

우연이라고 보기엔 참 기구한 운명의 장난 같아서요~ ㅎㅎㅎ

100% 농담입니다(요)~ ^_^

power21hyun

2013.09.18 22:23:05
*.36.150.131

저도 나쁜뜻에 아놔는 아닌거 아시죠^^ㅎ

metone

2013.09.18 19:05:59
*.62.175.9

먹먹 합니다... ^^

곰돌v

2013.09.18 19:50:24
*.248.189.1

인연이 글로발하네요 ㅎㅎ

조폭양이

2013.09.18 20:14:47
*.33.220.194

이제 2탄도 올려주세요~

[Ssoma]

2013.09.18 21:17:15
*.111.15.140

또 올려주세요 ㅎㅎ

플라이Bee

2013.09.18 21:40:15
*.238.190.242

아~~~ 영화같아요~

power21hyun

2013.09.18 22:25:27
*.36.150.131

2탄이라...ㅋ
미국다녀오고나서 슬픔을 공유하고 나눠보고자 살면서 처음으로 아고라에 글을 올렸어요!
음...친구들에겐 말하고싶지않고 날모르는 불특정다수에게 위로받고자하는 순수한 마음이었거든요!
와..근데...그 글이 베스트글이 되더니 수백개 리플이 달리는데...
말하나하나에 꼬투리를 잡아 소설잘쓴다는둥ㅋㅋㅋ
물론 진실된마음으로 썻기에 진심어린 위로를 전해주신분이 훨씬많아서 위로가 되긴했지만요^^ㅎ

또 겪고 일일이 해명하고픈 이젠 맘이없네요ㅋ
그리고 그땐 위로가필요했구 지금은 전~~혀^^ㅋ

그냥 좁은세상에 대한 에피소드로만 할께요^^

흥해준

2013.09.18 22:56:00
*.223.16.119

ㅋㅋㅋㅋㅋ

인생은파도

2013.09.19 09:30:10
*.242.143.186

요즘 새로하는 드라마인가요? ^^;

!균열!

2013.09.19 12:18:59
*.79.215.157

와..;;; 인연이네요... ㅎㅎ..

아침부터. 살짝 짠 해지는데..;;;

멸치

2013.09.19 20:36:40
*.95.187.144

와~~~ 운명의 장난일까요? ㅎㅎ 더 좋은 인연 만나서 행복하세요~ ^^*

겨울을달리는뇨자

2013.09.19 21:35:04
*.246.77.116

헐..ㅠㅠ 넘 맘아프면서도; 폭풍흡입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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