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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자친구는 작년 겨울 부터 만났는데요.
제가 원래부터 티비보면서 보드타는거 나오면 막 너무 타보고싶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여자친구 첨만났을때 보드탄다 그래서 같이 가자길래 저 아예 타본적 없는데 같이가면
막 넘어지고 허둥대는 모습 보일까봐 그게 싫어서 여자친구보고 가기전에 먼저 2-3번만 타고 같이 가자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보드복 및 장비 까지 다 있는 상태였구요. 저한테 턴만 하는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2-3번 안에 턴만 하면 같이 타면 되겟다 했죠~ 그래서 여자친구님께서 선간지 후실력이 최고라 하여
옷도 다 맞추고 혼자 3번 타고와서 여자친구랑 4번째에 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랑 오손도손 타면 정말 재밌을줄 알았는데 이거 웬걸....같이타니 재미보단 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보드도 들어줘....힘들다고 쉬고싶다면 ... 탈때도 속도 맞춰야하지...전 좀 빨리가고싶어도... 원래 그렇게 불편할 것을
예상하고 갔지만 평소처럼 재밌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그 이후엔 같이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큰 이유는 여자친구가 보드에 흥미를 잃은거 같아요.. 여자친구가 보드를 안타러 가더군요. 그래서 저만 아는사람들과 다니고 이번 시즌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시즌 장비도 사고 톨티도 사고 모자도 사고 시즌권도 끈고 등등 해서 너무 들떠 겨울을 기다리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그게 아닌가 봅니다. 처음엔 가도 저랑 2-3번 다녀올 생각이라고 시즌권 안사겟다고 하더니 얼마전엔 저한테 화내면서 보드 이야기좀 하지말라고
하네요. 저는 .. 유일하게 같은 취미여서 평소에 좀 이야기하는편인데 요즘들어서 보드에 푹빠진 제가 못마땅 했나봅니다.
저보고 보드에 미친거 같다고 뭐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제 여자친구한테 보드 이야기 안하려구요..
머 제 잘못도 있고 하지만 상황이 너무 웃겨서 글 씁니다.
이런글도 비추를 먹나요? 에이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