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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납량특집은 아닌데...
양파베이글에 크림치즈 발라먹느라
베이글 1/4 조각을 왼손 위에 올려놓고
오른손에 과도를 들고 베이글 가운데를 쓱싹쓱싹 베다가
손바닥까지 써억~ 베어버렸어요. 이런 젠장.. 미련 곰탱이....
그다지 많이 베진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무지하게 쓰라리고 아프네요. - -;;
그냥 눈으로 보기엔 유난 떨고 엄살 부린다 싶을 만큼 조금 베었는데 말이예요..
약 찾아 바르고 반창고 붙이면서 문득..
옛날에 창칼 들고 전쟁할 때 찔리면 무지 아팠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베이글 먹으려다 곰발바닥 먹을 뻔..
피하지방이 적은 부위는 얕게 베인것 같아도 속으로 염증이 침투하는 일이 많아서
대수롭지않게 넘겼다가 나중에 큰일나는 경우도 있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