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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로또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금 떼어주겠다", 친구들한테 이런 약속 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러다 실제로 1등에 당첨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약속은 지켜야 할까요?
정동훈 기자입니다.
◀VCR▶
◀SYN▶ 로또 구매자
(술 마시다 '당첨되면 얼마줄게' 이런 약속 하시나요?)
"하죠, 반반 하겠다. 5대5."
(당첨됐는데, 안 주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졸라야죠."
지난 2011년 5월, 문 모 씨는 로또 복권 4장을 사서 1장만 자신이 갖고 나머지 3장은 함께 술 마시던 친구들에게 나눠줬습니다.
그 자리에서 로또를 받은 최 모 씨는 "로또에 당첨되면 2억 원을 주겠다"고 문씨에게 약속했습니다.
믿기 어렵게도 최씨는 그 주 로또 1등에 당첨됐습니다.
당첨금은 14억 천 3백만 원.
최씨는 1주일 뒤 술자리에서 말한 대로 2억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8천만 원만 건넸습니다.
실랑이 끝에 문씨는 남은 돈 1억 2천만 원을 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1심 재판부는 문씨 손을 들어줬습니다.
말로 한 약속이지만 둘 사이에 '당첨금 분배 약정'을 했다고 봐야 하고, 직접 로또를 사 준 점 등 당첨을 위해 기여한 점이 인정된다"며 1억 2천만 원을 마저 주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서면으로 한 계약도 아니고 언제까지 주겠다고 약속한 적도 없는 만큼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며 항소했습니다.
출저 :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3356265_5782.html
전부 달라는것도 아니고 14억 중에 2억인데 참 씁쓸한 기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