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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즌 준비로 여러가지 구매하고 있는데
각 매장 마다 판매물품이 중복되는게 많다보니
가격담합이 의심되는게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특히나 신규 데크 같은 경우 가격이 동일하더군요.
서울매장 기준
살로몬 오피셜
75만원 동일
립텍 T.RICE PRO C2BTX BLUNT
100만원 동일
네머썸머 에보
86만원 동일
011 플랫스핀
146만원 동일
이밖에도 많은데크의 가격이 동일합니다.
간혹
예를들자면 서울과 대전 과 같이 떨어진 지역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몇천원..)
제가 예민한건가요...아니면 충분한 의심의 여지가 있는건가요...
우리는 호갱님들이 아니잖아요!!!
배고픈보더 잖아요...ㅜ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세요
수입원 에서 가격 과 할인율 할인일 까지 지정을 해주는 거라면
대리점은 남양유업의 사태와 같은 갑의 횡포를 받고있는게 아닐까요
대리점 입장에서는 10만원의 이익을 남겨서 10개를 파는것보단 5만원의 이익을 남기고 100개를 판매하는게
오히려 유익하지 않을까요??
윗분께서 백화점의 옷 가격을 비교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수입자 가 판매자에게 10만원에 납품을 했다면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적정한 이익을 남기고 팔게되고
그 이익이 5만원이 될지 10만원이 될지는 판매자가 결정하는게 상식적인 시장경제의 논리라고 판단이 되는데요.
저는 구매자의 입장으로 샵 데크 가격은 왜 동일한지
혹시 수입원 으로부터 위탁판매 를 받아서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건지
아니면 다른분의 말씀대로 수입원 에서 정해준 정책에 따라 판매를 하시는 건지
샵 관계자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설명을 부탁드리는 바 입니다.
보드샵 관계자 분 이 이 글을 보고 알기쉽게 말씀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백화점 글쓴 사람입니다~ㅋ
제가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싸게 사면 살 수록 좋습니다
대환영이죠~ㅋ
근데 일단 담합, 갑의 횡포 이런 용어 정리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담합: "사업자가 협약, 협정, 의결 또는 어떠한 방법으로 다른 사업자와 서로 짜고 물건의 가격이나 생산량 등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제3의 업체에 대해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거나,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행위"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사업자간 협약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을 담합이라고 하는데 같은 모델의 데크가 같은 가격에 팔리는 것을 담합으로 보기
에 무리가 있는거 같습니다.
다음으로 갑의 횡포라고 말씀하셨는데 갑과 을을 나눈다면 샵이 갑이고 수입원이 을이 아닐런지. 보드쪽은 어떤지 모르지만
다른 쪽에서 수입원을 하는 분을 보면 신상품을 수입하기 전 판매샵에 preorder를 진행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본사에 주문을 넣습니다. 이래야 재고가 덜 남기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즉 샵에서 preorder가 없다면 수입원은
판매경로가 없어져서 온라인으로만 팔야야겠지요. 아니면 직접 샵을 운영하는 방법도 있겠죠.
마지막으로 판매자가 5만원에 팔지 10만원에 팔지 결정하는 문제는 샵의 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자께서 말씀하신 거
처럼 5만원에 100개 파는게 좋죠. 그치만 재화는 한정되어 있고 시즌초반에는 구매자가 많기 때문에 굳이 더 가격을 낮춰서
팔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시즌 시작되고 중반으로 가도 재고가 쌓였다면 알아서 할인해서 팔겠죠. 아니면 여름에
재고처리를 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제가 아는 상식에서 설명했는데 이게 맞는건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이해가 되실런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전직 샵돌이입니다.
물건이 없습니다~ 2~3월에 오더해서 11월쯤 물건 받는 시스템인데~
계약금도 20~50% 넣어야 합니다. 그 계약금이랑 미수 해결해야해서 물건 가격 깨서라도 현금화 시키는겁니다.
이월로 물건 가지고 있느니 손해보더라도 현금화시키는게 나으니까요
2~3월에 오더해서 여름에 외국에서 취합하고 그 오더를 기초로 물건을 만들어냅니다.
11월 12월 물건 한참 팔때 물건을 더 받고 싶다고해도 물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물건이 이월로 넘어갈지도 모르는데 영세한 샵입장에서는 무한정 오더를 때릴수도 없고
계약금도 한두푼이 아니라 무시 못합니다. 아무리 코딱지만한 샵이라도 구색 갖추려면
계약금으로 2-3억은 준비되어야 합니다. 미수금 해결하고 계약금 걸라면 출혈을 감수해서라도 물건을 현금화 시키는거구요
위탁판매~
매입으로 들여놓은 물건 팔기도 바쁜데 위탁 신경도 안씁니다~ 가격도 깰까말까 생각도 안합니다~
팔리면 좋고 안팔려도 그만~ 재고부담이 없으니까요~
샵입장에서는 똑같은 품목으로 위탁이랑 매입있으면 매입물건 팔지 위탁물건 안팝니다~
보드시장에서 위탁판매는 생산자가 자기 물건에 굉장한 자신감 없으면 쉽게 못합니다~
보통 시즌 중반까지 가격 관리합니다.
버튼도 엘쥐로 넘어가기전까지 가격 관리 약간했구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물건 넣어주는 수입상에서는 샵에 가격 깨면 내년에 물건 안드립니다~ 아니면 미수 빨리 해결해달라던지~
계약금 퍼센테이지를 올려버리던지~ 요로케 압력 넣지요~
다른 브랜드는 몰라도 버튼이나 살로몬에서 그렇게 나오면 샵 입장에선 타격 크져~
브랜드 파워 안큰 물건의 경우
그 물건 100개 받는 샵에서 물건 5개 받는 샵땜에 짜증나니까 5개까지 우리줘라 하는 경우도 있어요~ㅎㅎㅎ
안그러면 우리 물건 안받아~ 이래버리면 수입상 입장에서는 대략 난감~
그래도 가격 안깨면 우리 샵 망하고 내년에 오더 넣고 싶어도 못한다 이러면 못이기는척
샵에서 가격깨는거 눈감아주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정가대로 주고 사는게 정상이져~ 보드샵들이 비정상적인가 아닌가요? 소비자가격이라는게 왜 있는지 모르겠음~ 우리는 호갱이아니다라고 말하시는분이 계시기도 하지만 백화점이나 편의점에서도 가격 깍아달라고 하나요? 원플러스원은... 음... 패스 ㅋㅋㅋ 샵에서 물건 들어오자마자 할인부터 하고 하는것도 샵들이 영세하고 한철장사다보니 언능 팔고 현금화 시켜서 결재해야하고 현질로 땡물건 잡아야하고~ 암튼 비정상적인건 확실해요~
샵돌이 아니냐고 생각하실텐데.. 음... 전직 샵돌이입니다~ ㅎㅎㅎ 샵 입장에서는 악순환의 반복이예요~ 앞에서 남고 뒤로 까이고~ 맨날 죽네 사네하면서 빚 쌓이고 그러다 문 닫고 다른 큰 샵한테 먹히고~ 돈 먹고 튀고~ ㅎㅎㅎ 양아치들도 겁나 많고~
이왕 말 꺼낸김에 정품과 병행~~~ 물건은 똑같습니다. 다만 아시안핏 고글이나 SMU같은건 아시아만 풀린다거나 한국에만 들어온다거니 그런거 있습니다~ 정품은 본사와 계약을 맺은 중간상(샵도 있고 도매상도 있음)이 주문을 받아서 2월이나 3월쯤에 계약금을 받고 본사로 주문을 넣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10월이나 11월에 물건을 받고 주문대로 물건을 나눠주는데 병행은 해외의 도매상이나 다른 소매상에게 주문을 엎어서 더 싸게 들어오는거져~ 살로몬의 경우 한국이나 미국이나 프랑스나 가격 동일하기때문에 세금에 운송비까지 물어가면서 한국 들어오면 남는 이익 없습니다. 살로몬 병행이 없는 이유이져~ 다른 브랜드의 경우 물량이나 계약 기간 등 에 따라 도매가 다릅니다. 그래서 병행이 있는거져~ 본사에서 미국에 마이클한테는 0.4에 물건 주고 한국에 김씨한테는 0.5에 주고 세금이나 운송비를 합쳐도 0.45라 하면 미국 마이클 통해서 물건 주문넣고 병행으로 받는게 이익인거져~ 그럼 마이클이 얻는 이익은 물량 캐파가 커지니까 본사에서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는거져~ 정품도 샵들끼리 서로 엎어서 물량 크기를 키워서 할인을 많이 받는 경우도 있어요~
가격이 동일한거는 당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윗분들이 설명을 해주셧는데...어쨋든 간에 수입되는 경로는
한국샵>해당브랜드수입업체>미국중간업체[미국샵]>해당브랜드본사
제가 알기론 한국에서 다이렉트로 미국본사와 연결이 된 브랜드들이 몇개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로커가 중간중간 마다 껴야 합니다.
이유는 한국에서 미국본사나 해당 브랜드 본사가 연결이 되려면 어카운트라는게 있어야 하는데.
이 어카운트를 받는게 쉽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브랜드들은요
그렇기 때문에 해당 브랜드들 어카운트가 잇는 미국 지인들[해당브랜드 어카운트가 있는 분들에게 부탁을 해서 수입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입되는 경로는 1개 이기 때문에 가격 측정이 나오는게 동일 한게 아닌가 싶구요
^^ 저도 주서 들은거라 정확하진 않치만 어째거나 바로 수입이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기도 판매가격이 동일하기도 한게 아닐까 싶어요...다른샵보다 세일을 좀더 하는건 마진을 좀 덜 먹는거겠죠..?
한 곳에서 다른 곳보다 싸게 판다면.. 물론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는거지만
고객을 유인하는 원인이 되어 제값주고 산 사람은 바보가 되죠..
그러면서 싸게 파는게 당연시 되고.. 점차 그 브랜드의 가치도 떨어뜨리게 된다고 생각해요~
상도라는 것이 있듯이 한 곳에서 조금 더 많이 팔려고 더 깎아주면 결국 그 제품에 대한 가격 균형이 무너지게 되어 있죠.
그러니 샵에서도 현금가로 했을 떄 10%.. 부가세 빼주는 정도에서 할인을 끝내주고
많이 샀는데 정~ 찜찜하다 싶으면 보드백이나 장갑 등을 주는 것이겠지요^^;
담합이라는 표현은 부당한 이익을 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맞춘거니.. 이번 경우와는 다른 것 같네요 ㅎㅎ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유통회사에 제품을 공급해주는 공급가에 대한 조정의 권리는 도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소매업체에서 최종적으로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하는 가격에 대해 관여를 한다는 것은 시장질서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에 위배되는 행위 입니다. 왜냐하면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그 피해를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농심이나 일부 대형 식품 회사들이 대형할인점에
매장판매가에 대한 챌린지를 하여 공정위에 경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특정가격 미만으로 행사를 하면 상품을 공급을 하지 않는다는가 하는 행위였죠
물론 농심이 이러한 이유는 단순히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보다..
조금더 복잡한 이유가 있습니다.
시장경제체제에서 경쟁은 불가피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메이저 벤더의 위치를 이용하여 유통회사에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은 잘못 된 것입니다
스노우보드시장도 오클리, 버튼 등 일부 메이저브랜드들이 계약관계상 갑/을이 아닌..
거래관계 상 우위의 위치를 이용하여 소매업체들에게 판매가를 제한 한다든지 한다면..
엄연한 시장질서를 위반 한것으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황과 물증이 있어야 됩니다.
(이러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계약서, 판매가 제한을 종용하는 이메일 등)
이런 물증을 가지고 공정위에 민원을 넣으면 직권조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신세계 터미널점이나 신세계 영등포점이나...같은 가격에 판매를 하는 것이 상식적입니다.
아니 관계 없습니다. 같은 회사니까요...
하지만 동일한 상품을 신세계 터미널점과 롯데잠실점에서 동일한 가격에 꼭 판매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신세계와 롯데는 업계 1, 2위를 다투는 경쟁업체이기 때문이죠.
경쟁사보다 더 많은 매출과 수익을 위해 여러가지 프로모션 중 가격인하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제조사에서 제재를 한거나 한다면 이는 분명히 투명한 거래관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해당 글의 내용을 보았을 때 정황 상 담합으로 볼수 있지만..
수입원이나 제조사에서 이러한 가격담합을 샵들에 유도한 구체적인 증거가 있냐 하는 것일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여러 재화에 대한 가격담합이 많이 있고,
이는 곧 소비자의 피해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요.
우유값. 쌀값. 약값 담합한것도 아닌데.. 생활필수품과 취미용품은 좀 다른것 같습니다.
이런 취미용품이 담합해서 비싸다 싶으면 가격 떨어질때까지 안사면 됩니다. 걍 중고나 이월된거 사면 됩니다.
소비자가 다들 이렇게 하면 보드샾이 그냥 지금과 같이 할까요~!
오랫동안 수요와 공급의 질서가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지금은 지금나름대로의 소비자와 공급자간의 질서가 잡힌거라고 봅니다.
물론 담합의 의심은 보여지지긴하네요. 심증으로만요.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 어느 물건이든
소비자가격 DC30% 이런경우는 물건을 대주는 회사 자체에서 dc해주는 가격을 고려해서 소비자권장가격을+시켜서
가격을찍습니다 그리고 샾에선 dc해서 팔지만 결국은 같은거죠
어느장사건 업체에서 나오는가격이 정해져있어서 정찰제로 판매를하기때문에 서울이건 부산이건 물건값은 같습니다
다만 파는매장에서 얼마나 dc를 해주느냐에 따라 소비자가 사게되는 가격이 달라지는겁니다
저는 보드장사는아니지만 같은 장사를 하는입장에서 대충 가격이 어느정도 인지 원가를 알면서도
기분좋게 현금주고 사는쪽입니다
어차피 저도 장사를하니 매장의 부대비용+인권비 등등 많은 부분이 들어가는 매장에선
어느정도 이익이 생겨야 가게가 돌아가니깐요..^^
에휴..
그만큼 예전보다 할인시기가 빨라졌죠. 물량도 많아졌구요.
전엔 30%정도면 인기품목은 다 품절이고 이월도 시즌끝나고 4-5월만되어도 학동에 물건이 없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샵들의 담합이 아니라 디스트리뷰터가 문제죠.
디스트리뷰터가 샵에 물건대줄때 이미 할인시기와 할인율은 정해놓기 때문에
가격과 할인율이 다 비슷한겁니다. 만약 어기면 다음부터 물건은 공급 안해줄테니까요.
만약 어떤샵에서 직수입을 해온다면 변화가 있을수도 있겠죠. 제조사에서 그렇게 해줄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