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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결혼문화가 너무 이상한데요
예식장 이란곳은 왜 대부분 중세 유럽 성들을 어설프게 흉내낸 곳이 대부분이며
그 안에 신부는 절대왕정 시대나 입엇을것 같은 드레스를 입고 행진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정답은 없죠... 전통혼례도 괜찮고 요즘 유행하는것도 괜찮아요... 중요한건 양가 집안이 맺어지는걸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날이니까요...
다만, 결혼식장에선 시간대비 이익을 뽑아내려고 옵션 추가로 겉으론 더 거창하게 보이면서... 시간은 더 절약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려 하겠죠.
'우리의 결혼 문화가 이상하다' 는것에 의심을 품는거 자체가 비논리적이라고 생각드는게....
'문화' 란게 원래 그런것이거든요... 논리나 정답이 아닌... 말 그대로의 '문화'죠.
당사자들과 양가 어른들만 괜찮다면.... 결혼식 없이 그냥 둘이 살아도 괜찮아요.
혼인신고란 법적 규율에 따르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게 쉽지 않기 때문에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문화'를 따르는게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되네요.
네...드레스 문화가 우선 대다수의 비슷한 형태의선호 라는 말씀이 맞네요.
언어학자 비트켄슈타인도 개인의 기호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으니까요.
반문하신것에 대한 대답은 저도 지식인에서 찾아 봤는데 너무 길어서 링크 남깁니다
중세의 성... 드레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결혼 하는 것은 그게 현재 대다수의 기호에 맞기 때문이죠.
다만 신랑, 신부, 양가 가족 등 이해관계가 많은 결혼의 특성 상 다수의 평균화된 기호가 반영되기 때문에
좀 정형화된 형태가 된 것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반면에 그게 싫은 사람들이 다른 방식을 택한다 해도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 뭐라할 권리는 없죠
제 회사 후배도 전통혼례를 치뤘었구요.
저도 일반적인 결혼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적어도 중세의 성같은 예식장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결혼식장, 예식업체... 다양해진 대중의 기호에 맞춰서 여러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면 원하시는 형태의 결혼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돈을 들여 그런 짓(?)을 해야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살다 이혼까지 할 수 있는 마당에... ㅋ
그냥 사는게 돈 아끼고 좋은 방법 같네요.
그 돈으로 차라리 여행을 더 화려하게 다녀오는게 나을테고,,
어차피 하객들이 내주는 것으로 결혼식비용 대체하면 되려나... ㅋ
결국,,, 결혼예식장 업체만 배불리우는 꼴.. ㅎㅎ
하여튼, 한국인의 체면때문에 성업하는 업체들 참 많을 듯.. ㅎㅎ
결혼 한 번 하면 일반 서민들 같은 경우 기둥이 막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는... ㅋ
부모 뼈꼴 빼먹는 일 아닌가요?
자기 분수에 맞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돈이 넘쳐나면 막해도 되겠지만,
어렵게 뼈빠지게 모은 돈을 고작 결혼업체 배불리우는데 쓴다는거 자체가 정말... ㅎㅎ
뭐 남들 다 그렇게 하니깐 따라하는거겠지마.ㄴ....
결혼식 비용이면 굴리기에 따라 큰 종자돈이고 나름 비상금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돈인데.. 꼭 결혼식장에 쳐박아야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 그렇게 하고 싶다면 차라리 돈 안드는 간소한 결혼식을 결혼기념일마다 하는게 훨씬 나을거라 봅니다.
얼마든지 돈 안들이고 가능할거 같은데... ㅋㅋ
저는 솔직히 관혼상제는 '가가례' 말 그대로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니 케바케가 될 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일반적이지 않은 곳을 찾아 예식을 준비하자니, 가뜩이나 준비할 것 많은 신랑 신부에게 일이 너무 많고..
(이래서 미국 같은 곳은 대부분 웨딩플래너를 고용하죠..)
전통 혼례를 하는 곳을 찾아보니 대부분 그 비용이 일반 중저가형 예식장에서 하는 것에 비해 훨씬 비싸더군요..
조용한 곳에서 아담하게 가까운 사람들만 모아놓고 하려니
친척들 안부르면 오해 살 수도 있다고 어른들이 걱정 하시고.. (일견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고요..)
뭐 아무튼, 결혼이 아니라 '결혼식'은 말 그대로 하나의 '의식'인지라
신랑신부 뿐 아니라 양가 부모님들의 의견도 많이 들어보고 조율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어서
결국 지쳐 나가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 되어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지,' '남들 하는 대로 대충 하면 되지'
이런 심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ㅋㅋ
신랑 신부, 양가 부모님 여섯 명이 모두 쿨~ 해서 의견조율이 쉽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의 결혼식도 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아, 그리고 제 친구는.. 자기 결혼식 날
웨딩드레스 입고 신부 화장하면 자기가 정말 공주님처럼 예쁠 줄 알았다고... 실망스러운 듯 얘기해서
뿜게 한 녀석이 있었는데...
그런 환상을 가진 여성들도 있을 수 있죠.... ㅋㅋ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