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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개판입니다. 회사가.

회사가 어디 하꼬방 중소기업도 아니고. ㅋㅋㅋ

 

근래 있었던 일은 아닌데, 여름에 있었던 일인데, 그 주먹다짐의 시발자(원인제공자)이자 찌질이가 저희팀으로 온대서 짜증이. ㅋㅋ

 

긴 얘기니 요약만; ㅎㅎ (편의상 말투 이해해 주세요 ㅠ)

 

1. 여름에 워크샾 떠남

 

2. 77년생이 꽤 많은데 차장1, 과장3, 대리1 (차장은 입사 1년차 - 경력직 입사)

  - 과장 A는 10년차, 과장 B는 5년차, 과장 1는 1년차, 대리1은 1년차

 

3. 대리1은 우리 사업부가 아닌 타 사업부이며, 그 사업부는 매출이 지지부진함. 그냥 내가 웤샾 메일 보낼때 같이나 보내줌. ㅋㅋ

 

4. 77년생끼리 죽어라 마심

    팀장1은 취침하러 감

    팀장2는 술 많이 먹고 모닥불쬠

    난 78년 대리임 (2년 반차)

    내 밑에 5명의 대리가 있음

    뭐 이런 조직임.. (여직원들은 모두 열외 했었음. 숙박을 조건으로 열외! ㅎㅎ- 열외 안 시켰음 무슨 개망신을 다 보여줄뻔. ㅋ)

 

5. 77끼리 말 놓고 지내리고 하며, 형님아우 하며 분위기 좋음

 

6. 차장1은 주사가 좀 있음 (술먹으면 변신, 담날 기억 못함. 하지만 주먹 약하고, 본성은 양처럼 순한 사람. ㅋㅋ)

 

7. 차장1은 대리1이 자기와 말 까는 것을 애초 달가워하지 않았음

 

8. 대리1이 차장1에게 계속 말깜. 친구야 친구야~ 하며. ㅋㅋ

 

9. 그 와중에 대리1(77년생)이 저쪽에서 찌개 끓이며 아웅다웅 놀던 80년생 대리2명에게

    '어이~ 거기 찌질이 들 일루와서 술한잔 같이해~ 이 지랄함. ㅋㅋ'

    (참고로 80년 대리는 이 회사 5년차, 77년 대리는 1년차. ㅋㅋㅋ)

    옆에서 술마시고 있던 내가 빡쳐서 대리1 졸라 째려봄. -_-

 

10. 돌아와서... 차장1이 대리1을 나무람. 말 까지 말라고 (이미 차장1의 주사 전투력은 만땅! ㅋㅋ)

      고성 오감, 대리1은 알았어 알았다고 말 높이면 될거 아냐~ 이 지랄. -_-

      열받은 차장. 알콜 전투력 폭발! 회사 때려친다는 선포를 하고 막장사태로 전개!

 

11. 대리1과 좀 친한 과장1 (A)이 차장1에게 싸닥션 작렬. (그것도 쓰레빠로 .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유: 과장 A는 10년차이고, 회사에 공헌을 많이하고 인정받음 하지만, 항상 진급에서 밀림, 그런데 위로 차장이 경력으로

같은팀에 들왔으니 원래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으나, 이 회사/이팀의 뼈있는 구성원으로 주사 같은것 보고 원래 분노함. ㅋㅋ

 

12. 과장B가 과장A에게 죽빵 날림. -_-    

  - 이유: 과장1 (B)는 차장 1과 같은 동네 살며, 둘이 꽌시가 좀 있음. (과장B는 원래 그런 꽌시 같은거 좋아함. ㅋㅋ)

 

13. 이후 과장 B와 과장A의 난타전 ㅋㅋㅋㅋㅋ

 - 최초 원인 제공자인 대리1은 저 구석으로 숨어 버림, 싸움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짐..

   테이크다운, 파운딩, 전세 역전 본인은 그냥 막 웃김. ㅋㅋㅋ

   하지만, 싸움이 점점커져갈 수록 아무도 말릴 생각을 안함. 나만 말림..

  (과장 B가 덩치가 큰데 그를 말릴 수 있는 덩치는 사실 나밖에 없음.) 

   내가 막 소리쳤음. 싸움 좀 말리라고, 구경만 하지 말고 특히 대리1!!! 77이라고 좋아 술먹던땐 언제고 거기 숨어 있냐고 일롸빨리

  말리라고 고래고래 소리침. ㅋㅋㅋㅋㅋ(사실 일부러 더 그랬던 .. ㅋ)

 

아무튼. 싸움은 무마..

역시 사회니 약 1시간 후 즉석에서 화해. (사실 회사에 알려지면 징계가 두려우니 어쩔 수 없는 선택. ㅋㅋ)

이후 과장 A, B는 내가 말려줘서 서로 고맙다고 함. ㅋㅋ 이후 그 사건은 술자리마다 안주거리.. ㅎㅎㅎ

 

 

아무튼 이랬던 상황인데, 그 찌질이가 저희팀으로 온답니다.

이유는? 이번 조직변경/인사발령때 그팀 해체! ㅋㅋ

 

역시 찌질인데,

그 팀에는 가기 싫다 , 아쉽다 이 X랄 하고

우리팀장한테는 꼭 오고 싶다, ';'' 이 무슨...

 

팀장은 걔 그냥 두면 회사 짤리는데 어쩌냐 거둬줘야 한다고 이러면서. 막..

하아~. 

 

앞으로 기대해 볼랍니다.~

 

나 내년에 과장케이슨데 진급하면 대리1보다 완벽하게 위가 되는데, 내가 막 말 까고 그래야 하나요? 재밌게 ㅋㅋㅋㅋ

엮인글 :

내꿈은 조각가

2013.11.04 11:23:39
*.223.25.178

회사는 무조건 입사년차죠!

2013.11.04 13:38:52
*.115.223.46

우리회사는 (월급쟁이)사장이 가장 늦게 입사했는데...;;;

CarreraGT

2013.11.04 15:00:35
*.12.68.29

입사년차도, 직급도 제가 그 대리1보다 많은데,

전 그냥 말까는 걸로~? ^^;

poorie™♨

2013.11.04 11:27:36
*.255.194.2

서열이 멋진 회사네욤. ㅋㅋㅋ

CarreraGT

2013.11.04 14:59:56
*.12.68.29

나이가 왜 중요한지 이해 안가는.. ㅠㅠ

그 미꾸라지가 온다니 서열이 더 스펙타클해질 예감이 드네요. ㅋㅋ

(꼭 진급해서 내가 말 까버려야지. ㅎㅎ)

나비날아라

2013.11.04 11:29:28
*.223.32.108

막장이네요 회사에서 ㅋㅋㅋ

CarreraGT

2013.11.04 14:59:01
*.12.68.29

이런 막장 첨봤었습니다. ㅋㅋ

에어울프

2013.11.04 11:30:24
*.180.115.33

직급과 나이가 섞인 짜증나는 상황이네요...

전 그전 회사에서 이런 경우로 짜증나서 퇴사 했죠...


전 대리 말년차.....나보도 2살 많은 사람은 대리 2년차

대리2년차가 제위 과장이랑 동갑

술자리에서 제위 과장이랑 말틈.......


일할땐....반말 짓거리....

일터지면 선임이 해결해야죠...이 지랄...

내위 과장은 대리 2년차랑 같이 놀고 같이 담배피고....


개판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퇴사!!!

CarreraGT

2013.11.04 14:58:41
*.12.68.29

영업팀이지만,
저희팀이 나름 착한 사람만 모여 있거든요.

그냥 위계질서만 지키면 되는데, 나이가 회사에서 왜 중요한지 모르겠는 1인 입니다. -_-

전 그냥 깔끔하게 모든 직원한테 존대하며 살아갑니다.

술자리에서 어린 직원들이 이젠 말 놓으라고(지들이랑 술한잔 한 사이니) 놓으라고 하면
그냥 얘기 해요

'말 놓으면 내가 막 말할까봐요~ ^^ 그냥 지금처럼 지내세요~' 라고 말하는..

삼촌1호

2013.11.04 11:33:55
*.145.201.14

ㅎ 저희도 그런적이 있어요, 부문별 워크샵으로 한 20명 정도가 갔는데 술이 떡이되서 부서별 난타전..한사람이 모닥불에 얼굴화상입고 해서 새벽네시쯤 제가 그친구를 데리고 먼저 귀가 한적이 있었어요. 다행히 약이좋아져서 흉은 남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회사에서 회식할때 어린친구들이 젊은혈기에 술을 좀 과하게 먹은날이다 싶으면 주사있는 넘들이 꼭 있어서, 병으로 머리를 내려치질 않나 아주 그냥 뒤치닥거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ㅠㅠ 그래서 차장 이후로는 연합회식은 2차까지 간후 무조건 도망감. 쿨럭..

CarreraGT

2013.11.04 14:56:56
*.12.68.29

모닥불에 화상.. ㄷㄷㄷ

삼촌1호님의 글을 읽으니 그 상황이 또 확~~! 떠오르네요 ㅋ

그래이젠

2013.11.04 16:05:35
*.111.135.254

스펙타클하네요 ㅎㄷㄷㄷㄷ

♨본대장♨

2013.11.04 11:42:11
*.1.208.253

과장 진급턱에 미리 줄을....ㅎ

CarreraGT

2013.11.04 14:56:12
*.12.68.29

미끄러질 수도 있는것이 세상사죠! ㅎㅎ

뜨거운수박

2013.11.04 12:02:15
*.192.10.37

스펙타클하네요 ㅋㅋㅋㅋ

CarreraGT

2013.11.04 14:55:53
*.12.68.29

짜릿했어요. ㄷㄷ

테잌다운, 파운딩!

전세 역전! ㅋㅋ

8번

2013.11.04 12:08:26
*.226.204.168

서열 쌈 기 쌈 치열 하죠. ㅋ 피 튀기는 전쟁에 이길려면 체계적인 유도 작전에 상대방이 그 떡밥을 한입 하는 순간 KO 시켜야 한방에 편한 길로 가실 수 있죠

CarreraGT

2013.11.04 14:55:32
*.12.68.29

그러게요
그 상황에서도 아마 자존심때문에 그랬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ㅋㅋ

나한테 제대로 함 걸리면 아주 그냥~!! ㅋㅋ

AmaRi

2013.11.04 12:15:40
*.184.128.245

재밌네요 그회사가 무슨회사인가요

CarreraGT

2013.11.04 14:55:02
*.12.68.29

가내수공업이나 보험회사는 아니에요~ ㅎㅎ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3.11.04 12:22:24
*.165.1.168

저희 회사같으면 이유불문하고 시말서나 정직감인데...
후~!! 위계질서 무너지는거 한순간이죠..

CarreraGT

2013.11.04 14:54:45
*.12.68.29

저희도 그렇습니다.

그 자리에서 무마한 이유도, 이후 징계가 두려웠고,
괜히 웤샾 다녀와서 욕먹고, 담에 페널티도 있고..


아무튼 전 그 평지풍파 유발하고, 구석에 숨어 있던 그 대리1이 온다는데 불만이 아주 그냥. -_-
후~~~~~~~~!

아누키

2013.11.04 13:40:21
*.67.189.2

차장1과 대리1의 말싸움이 과장A 및 과장B의 주먹다짐이 됐네요 ㅋㅋㅋㅋㅋ

CarreraGT

2013.11.04 14:53:30
*.12.68.29

정답~! 요. ㅎㅎ

대리1이 차장1에게 말 놓는거 가지고 되네 안되네 하며,
개기며 싸운다는것이 참.. ㅠ

그랜드파더

2013.11.04 14:37:04
*.167.37.47

무슨 동네 가내수공업 회사도 아니고;;; 위계질서도 없고...
더군다나 과장10년차면 회사에 충성한 사람들인데 그위로 동갑내기를 앉힌다는것도 이상하고..

차장이면 팀장급인데 77년생 외부인사를 팀장을 앉혀준다는것도 이상하네요...
한국사회는 나이가 대단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해당 부서에 동갑내기나
팀장급들 선에서 나이차를 일부러 주는경우가 많고(대기업, 한국진출한 외국계<보험빼고>도 마찬가지...)
진짜 커넥션 혹은 전문 경영인이 아닌이상 다른 직원사기와 팀웍을 위해서 외부인사를 팀장으로 앉히는 경우는
동네 가내수공업이나 보험말곤 없을듯...

CarreraGT

2013.11.04 14:49:55
*.12.68.29

저... 저기.
제가 제 얼굴에 침 뱉은 건가요?
예상은 했습니다만. ㅋㅋ

가내수공업이나 보험은 아니고요
코스닥 상장 999개 사중 반 시가총액 기준 반이상 위에 기업(지금보니 주가 엄청 떨어졌네요 ㅋㅋ)입니다만...
분야는 LCD, OLED고요

너무 세상을 좁게 보시는듯요. ㅎ
&
과장 위에 동갑내기 차장을 앉히는 것은 전혀 이상할게 없습니다만.
시대가 어느시댄데 직급에 앉힐때 나이를 고려하나요. ㅎㅎ
개인의 능력이 중요시되는 시댄데요~

회사의 팀장급은 부장이고요, 70년~72년생이 대부분이며,
77년생은 대부분 과장이며 소수가 차장입니다. (능력자들.)

사이드

2013.11.04 15:57:34
*.238.8.219

사회 생활에 나이가 왜 문제가 될까요?? 학교도 아니고 위계질서가 중요한데 말이죠..(뭐 나이가 10살이상 차이나면 존중은 해주지만요..)

우리나라의 단점중에 하나가 나이를 생각하는게 문제라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조조맹덕

2013.11.05 00:50:28
*.33.49.236

제가 77에 담달로 만 15년인데...전 술을 안하는지라.. 근데 경력도 중요는 하지만 절대적인 판단은안되요.
제가 5,6년차일때 코어쪽 개발할때 개발자들 저보다 경력 긴 직우너들도 많았고..
제 밑에 5,6살 많은 직원들도 많았구요. 대신 프리라서 그냥 일적인 관계..
물론 저도 차장급이긴 한데.. 지금 팀장으로 플젝 온 회사에선 저보다 책임 책임 하면서 부릅니다 -_-
제가 4,5년전에 수석, 차장급이였는데.. 제가 코어쪽 개발전문이다보니;
근데 뭐 별로 신경은 안써요. 왜냐면 페이는 그 급에 맞게 받았거든요 ㅋ
여튼 기술계통은 누가 뭐래도 능력 위주의 사회이죠. 그 경력직으로 온 차장도 당연히 채용될만하니 채용되었을거구요.

파나메라

2013.11.05 10:28:22
*.131.210.93

쓴 이유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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