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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 주는 남자 제목이 별로였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도 보시질 않는 것같아 간쪼리며 올리는 중입니다.
이러다 욕 먹고 배척당하겠지만..
감수성 자극하는 글을 보시고 마음이나마 따뜻해 지길 바랍니다.
제목을 그내용에 맞게 변경할 예정입니다.
저의 끈기에 응원해주시리라 믿겠습니다.
글을 보시다보면 그때로, 사랑했던 그 뜨거웠던 그시절
설래였던 마음들 공감가는 내용에 마음이 움직여지기 원합니다.
본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 됩니다.
♡
모바일로 보시는 분 모두 즐감하실 수 있습니다.
제4화
사랑하지만 보내줘야만 했습니다.
불확실한 제 미래를 담보로 그녀를 무작정 기다리게 한다는 건,
남자로서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녀는 그렇게 보내는 게 더 무책임한 거라고 하더군요.
차라리 자기가 싫어졌다고 하면 미련 없이 돌아서주겠다고.
하지만 미래 때문이라면 자기는 더더욱 못 떠나겠다고 하는 거예요.
"제발 이러지 마... ... 나도 너 쉽게 보내는 거 아니야
내가 보내 줄 때 가라. 지금이 날 떠날 수 있는 기회야."
그리고는 그녀를 혼자 남겨둔 채 뒤도 안 돌아보고 무작정 걸었습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낯선 동네에 와 있더군요.
그렇게 일방적으로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한 이후로
그녀는 매일 저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 뭘 먹고, 누굴 만나고, 어떤 일을 했는지,
매일 한 통씩 일기를 쓰듯 편지를 보내죠.
그러던 어느 날은 소포를 함께 보내왔습니다.
작은 나침반 하나.
혹시 너무 오래되어서 자기 한테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리게 되면,
그 나침반을 보고 잘 찾아오라고 ... ... .
- 늦더라도 언젠가 돌아올 거라고 믿는 건가 봅니다.
그녀의 믿음을 제가 지켜줄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