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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고민입니다....

조회 수 875 추천 수 0 2013.11.11 21:24:31
속상한일이 생겼는데 얘기할데도없고 해서...즐겨들어오던 헝글에 남겨봅니다...

6년 사귄남친이있어요...중간에 2번정도 헤어지긴했지만... 

요즘 취업준비생이라 고민이 많더라구요..저도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게하려고 노력중이고요...

얼마전에는 왁싱하자고 우리집에 불렀는데 저 3시간동안 왁싱하는 동안 친구들하고 전날 술마시고 피곤한지 쇼파에서 자더라구요....

이 외에도 어이없는 일이 많았지만 다 참았어요...

근데 오늘 우리아버지 환갑이셨거든요... 잔치는 안하신다고 해서 오빠랑 돈모아서 여행 보내드리고 가까운 친척들이랑 저녁먹고...

근데 남자친구가 아무것도 안했어요... 뭐 화분을 보낸다고 어쩐다고 말을 했었는데 잊어버렸다네요;;;;;;;;

환갑이신데...말이되나요??

저희아빠는 친척들이랑 저녁 먹는중에도 제 남친 칭찬하시던데...생각할수록 진짜 서운하고...

왠만한건 참겠는데 이번일오 이제 정떨어진것 같기도 해요.... 얼굴도 보기싫고 연락오면 화가치밀어오르고...

어쩌면 좋을까요....

취업준비생이라 정신이없었다... 이게 6년 사귄 여자친구 아버님 환갑 안챙기는데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결혼하신분들...남자분들....?.이런남자 믿고 만나도 되는지.. 이야기좀 해주세요

아 그리고 남자친구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결혼하려고 서로 이야기 했고 부모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엮인글 :

인생은파도

2013.11.11 21:32:14
*.241.101.215

남자친구분 행동에 많이 서운하셨겠군요...

취업준비생이라 어느정도 이해하시지만 그래도 서운하셨겠어요..

왠지 남자친구분도 속으론 그부분에대해 미안해하고 부끄럽게 생각하고 계실거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조용한곳에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절대 감정적으로 흥분하지 마시고..차분한 상태에서 님께서 느끼신 부분이나 생각등을 전하세요.

그리고 남자친구분의 입장과 생각도 들어보시구요. 

선택은 그후에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그럼 즐밤되세요.

화남

2013.11.11 22:04:11
*.1.110.222

자기도 할말이 없는지 미안하다..이러고 말이없네요


이미 감정적이 되버렸어요... 진짜 막말 나올거같은데 겨우 참고 있네요

부자가될꺼야

2013.11.11 21:35:24
*.214.198.65

환갑을 챙겨주면 고맙죠...


근데 필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섭섭해할 충분한 이유는 됩니다....


뭔소리냐 ㅎㅎ


섭섭해할 이유는 맞지만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혹시 여러 복합적인 이유들이 모여서 환갑 안챙기는거를 표면적인 이유로 헤어질려고 하는게 아닌지요


왁싱도 바꿔 말하면


피곤해 죽겠는데 여자친구가 왁싱하자고 해서 그래도 여친이 불러주시니까 가까스로 일어나 여친집에 갔는데 왁싱은 샾에서 해주는건데 왜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고... 피곤해도 불러서 왔건만 여친이라는 사람은 왁싱이나 하고 있고 에라 그냥 자버리자 일수도 있죠....


화남

2013.11.11 21:57:34
*.1.110.222

왁싱은 그런건 아니었어요... 우리집이 잘 안비는데 그날 환갑 여행 떠나신날이라 집이빈다며 남자친구가 계속 기대를했었죠;; 왁싱도 그날 하기로 미리 이야기 했던 부분이었어요.....

곽진호

2013.11.11 21:38:03
*.113.218.202

남편은 아니잖아요....

뜨거운수박

2013.11.11 21:43:20
*.49.190.136

남자 입장에서는 그럴만 한 일 같기도......

노출광

2013.11.11 21:47:27
*.156.92.49

일단, 아버님이 참 멋지신 분이세요... 따님이 보는 앞에서 지인분들에게 남친 자랑을 해주시는걸 봐선요...

그렇기때문에... 취업 문제 때문에 떳떳하게 앞에 나설 수 없는 남친의 입장이 있을 가능성도 조금 보이네요... 

(여친의 부모님과 가까울수록... 사실, 스트레스는 더 클겁니다.)

 

왁싱이야 뭐... '부자가될꺼야'님 말씀대로 셀프로 하는게 필수는 아니구요...  남친에게 그게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나 할런지...

정작 중요한건 남친이 받는 스트레스가 작지는 않다는거 아닐까 싶어요...

 

남친은 화분을 보낸다 했지만...  아마 진짜 속마음은  사랑하는 여친의 멋진 아버님의 환갑에...

겨우 그 정도로 생색을 낸다는게 좀 속상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이건 또 역으로 생각하면... 결혼을 약속한 사이도 아닌데 오버하는것도 이상한것이죠...) 

 

정이 떨어졌네... 얼굴도 보기싫네...  연락오면 화부터 치밀어 오르시는것... 그 이전에... 

'인생은파도' 님이 말씀해 주신것처럼...

한 번 조용히 말씀 나눠보시는건 어떨까요?       결단은 맨 끝에 해도 늦지 않아요.    

 

 

화남

2013.11.11 22:02:07
*.1.110.222

저희 원래 서로 부모님 생일은 케익 보내고 간단하게했었고 부담스럽지않게 하기로 얘기했었고 해왔구요... 항상 제가 더 챙기긴했지만;; 남자친구가 이번에는 환갑이니까 뭐라도 해드려야하지않을까? 뭐 좋아하셔? 물어봐서 제가 안부담스러우라고 아빠 화분좋아하신다고 얘기 해줬었죠.... 식사도 어제 친척들이랑 간단하게 하고 남친에게 얘기도 했고요...근데 오늘 내가 아빠 생일때문에 일찍들어간다니까 "아 오늘이었어?" 이러는겁니다.... 우리아빠가 딸바보고 저랑 진짜 각별한거 남자친구도 알거든요... 생각할수록 서운하네요....

Hellow

2013.11.12 08:53:57
*.241.147.42

결혼도 안한 남친이 그정도 챙길줄 아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센스가 있는 분이겠죠? 남자분들 그렇게 생각안하시나요?

반대경우는 없었나요? 미래 시댁 경조사에....., 그런경우 남친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다면 님 남친은 원래 무덤덤한 스타일입니다. 반대경우를 생각해보세요. 남자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만약 가면을 쓰고 대했다면, 결혼해서 본전 생각나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겁니다. 그럴 경우 여자분들은 사람이 바뀌었다, 자기가 생각한 결혼은 이런게 아니었다 하면서 불화가 시작되겠죠?

너무 섭섭해 마시고, 입장 바뀌었을 경우 생각해 보세요. 아니면 조금더 관찰을 해보시던가.....서로 100% 만족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만지면커져요

2013.11.11 21:48:15
*.216.237.37

왁싱건은 다른 속사정을 몰라서 뭐라 말을 못하겠지만서도.. 

아버지 환갑건은.. 사실 .. 뭐.. 좀 그렇네요.


와잎도 아니고, 와잎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고, 또한 그런 자녀들조차도 여행 및 식사정도로 

끝낼 정도의 가벼운 행사인데 남자가 굳이 선물을 보낼 명분이 좀 희박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오버스럽기도 하고. 정작 본인도 가족끼리 저녁식사로 퉁쳤다면서요 ?

요즘 환갑은 아무 의미 없어요. . 그래도 생신이시니 가볍게 전화한통 정도만이라도 했다면 덜 서운했을텐데.. 


뭐.. ^^;;; 헤어짐의 이유를 찾는 중이 아니시라면 굳이 헤어질것 까지야... 

화남

2013.11.11 22:49:01
*.1.110.222

요즘 환갑은 아무의미없다라.......다른 가족들은 어떨지 모르지만..뭐... 우리집은 나름 끈끈해서 오빠랑 저랑 아직 어리지만 아빠 400모아 드렸거든요... 중요한건 아니지만 퉁쳤다는 단어가 영 거슬려서... 차라리 내 생일이 까먹으면 그냥 넘어갈텐데...

.

2013.11.11 22:08:27
*.235.66.13

남자 입장에서는 이 여자와 결혼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고 생각한 건 아닐까요

 

어차피 많은 남자들은 성교를 위해서 여자와 사귀는데...

 

 

SooCut-

2013.11.11 22:13:33
*.225.127.149

각각 다른 입장이겠지만;;

 

지금 솔직히 결혼하신건 아니시잖아여?

 " 남편도 아닌데? 그럼?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가 ?  ?  "

남자 편을 드는건 아니지만 정말 결혼할 생각이시라면 그정도 일에 서운해 하시면은

나중에 결혼해서 어떻게 하실라고 그렇세요?

아버지 환갑 중요합니다 그전에 취업 준비생인 남자친구분 마음도 헤아려주면 어떨까요?

직장도 없는 남자친구 사위로 받아들이긴 하실까요?

 

 

화남

2013.11.11 22:17:14
*.1.110.222

취업준비생 힘들죠.... 저도 힘들어요 힘들어하는거 보려니...그런데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여행가고 캠핑가고 자전거타고.. 이럴 여유는 있으면서 여자친구 아버님 생신에 축하드린다는 말한마디 없는게 맞는거에요?

그리고 결혼을 약속한 사이니까 더 서운한겁니다. 

반찬보드

2013.11.11 22:47:05
*.35.229.54

요즘 환갑도 챙기는군요 ..;;

 

그래도 작게나마 행사하는데 남친이 챙겨줬으면 좋았겠지만

 

필수로 챙겨야 할 ... 이유는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사슴보더

2013.11.11 23:08:56
*.216.37.201

위의 분들과는 다른 의견입니다.

제가 만약 정말사랑하고 결혼하고싶은 여자의 부모님이 환갑이라면

뭐 요즘 시대가 100세시대라 환갑안하는분들도 많겟지만서도

환갑잔치를하신다면 당연히 작은 성의표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주셧잖아요.

남친분이 화분얘기하셧으면 약속지켜야하는것이 맞다고봅니다.

형편이 안된다면 따로식사자리갖고 사정이 좋지못하여서

식사대접밖에 못해드린다 죄송하다하시고 여행가실때 쓰시라고 단돈

10만원이라도 챙겨드리게  맞지않을까요?

아버님이 남친자랑 많이 하실정도면 충분히 이해해주실거라

생각하는데요.. 물론 물질적인것도 중요하겟지만 

전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글쓴이님도 그런부분에서 서운함을 느끼시는것같으시구요...


화남

2013.11.11 23:16:17
*.1.110.222

아...드디어 공감해주시는분이.... 눈물이 나네요... ㅠㅠ

남녀의 생각차이가 이 정도구나 싶어 절망중이었어요ㅠㅠ

오래 사귀어서 그런지 더 서운해요...정말 물질적인걸 바라는게 아닌데...왜 작은 성의표시도 안했는지.... 이제 감정 좀 추스리고 이야기 해봐야죠...


댓글 감사드려요... 

사슴보더

2013.11.11 23:36:06
*.216.37.201

님과 그분이 아무리 오래사겻다한들 평생 다른삶을 살앗습니다.모를수잇는문제들도 많이 있으니 대화를 해보세요.그래도 부럽습니다. 싸우더라도 서로 사랑하시잖아요.사랑하는사람이 곁에 있다는것은 정말행복한거에요.헤어지기전까진 절대모르죠. 헤어지면 절실히 깨닫습니다^^그러니 함부로 이별생각마시고 잇을때 서로잘하시길!

승현아빠

2013.11.11 23:09:54
*.90.62.58

음....6년이라하니  대학때부터 사귀었고....

양가 부모님 알고...

 두분다 결혼을 한다라는 전제하에는,   남자분이 잘못한겁니다...

그냥 어르신 생일도 아니고 환갑은......챙겨드렸어야 한다는 생각이드네요....

결혼하고 나서도 저런식이면,   글쎄요...

만나온 시간도 소중한것이죠....

  두분이  솔직 담백하게  말씀을 나누시길.......(남자는대충넘어가면 그냥 그러려니해요.다음에 같은일이생길수도.)

이상..결혼생활20년차인 남자입니다...개인적인 견해입니당.~~~

 

화남

2013.11.11 23:21:45
*.1.110.222

저도 지금..사실 저보다는 제 남친이 저를 더 좋아하는거 같긴하거든요;; 그런데 울 부모님한테 이렇게 못하니...결혼하면 엄청나게 싸울것 같고... 저는 남친 부모님께 꽤 잘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아하는 음식있으시면 사서 보내기도 하고..어머님이 차좋아하셔서 만들어 보내기도 하고 꽃도 좋아하셔서 사서 보내기도하고... 작지만 자주... 그런데 그거에 비교해서 우리집 나름 큰 행사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 서운함을 ㅠㅠ 

남친과 정든것도 있고..심성이 나쁜사람이 아님을 아니까 확 헤어지지도 못하고.... ㅠ 대화해봐야죠...

답변 감사드려요!


시환。

2013.11.11 23:47:46
*.0.60.166

왁싱이던 환갑이던 솔직히 아무 관계 없는것 같아 보입니다. 환갑, 당연히 챙겨야죠. 100세 시대 200세 시대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부모님에대한 감사를 전하는데 의미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문제는 다릅니다. 거두절미하고 지금 질문의 의의는 해어져야 하는가 or 해어저는 이유가 되는가 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고 하죠. 이유를 다는거야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이유 이전에 명제에 집중해 보세요. 환갑이던 뭐던 그런거 다 머리속에서 버리고 그 남자분만 생각해보세요.

 

꼴도 보기 싫고 다시는 문자하나 받기도 싫으신가요? 아니면 사랑하고 같이 살고싶으신가요?

 

솔직히 6년이나 사귀어 오셨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계시면 이런 문제 지나가는 고민과 같을 수 있음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도 했지.. 처럼요.

 

하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아니라면 아닌겁니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생각해보세요. 무엇이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시공여행

2013.11.12 01:34:24
*.229.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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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연애에 뭐라고 훈수 두는거 아닌거 알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려보면....

아버지 환갑이 진짜 이유인지.. 아니면 뭔가 꺼리 or 명분을 찾고 있던건 아닌지 잘 생각해보세요..


만약 꺼리 or 명분을 찾는게 아니라 이번 사건이 실망이라고 한다면 시야를 조금 바꾸세요..


본인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던 행사라면.. 남친이 과연 어떻게 하나 두고 볼께 아니라..

옆에서 챙겨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충분히 챙길 수 있었는데...

결국 지켜보다가 마음에 안드는 결론에 발끈하시는 건 아닌지..


정말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남친이 나와 나의 아버지를 얼만큼 생각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가 결과를 평가하기 보다는...

아버지와 우리집에 내 남친이 잘 보이길 바라면서..  

환갑일 전날에도 상기시켜주고.. 당일날에도 상기시켜주고.. 

어떤 선물이 좋을지 같이 코치하고 같이 챙겼어야 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미리 다 챙겼서 준비해놓고라도... 

마치 남친이 준비한 것처럼 가족에게 선물하는걸로 했겠죠..


글쓴이는 아직 남친이 나와 아버지에게 어떻게 하나에 관심이 더 많고..

남친이 우리 가족에게 어떻게 평가 받을까에는 관심이 적어보이네요..

즉.. 아직 남친을 가족 만큼은  사랑하지 않는거고..

아직  남친을 넘어서 가족이 될만큼은 아닌걸로 잠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정말 좋아하는 남친이면.. 집안에서 반대해도.. 

어떻게든 집안에 잘보이게 할려고 온갖 노력과 공작(?)을 준비할꺼에요..


결국 나에게 뭐를 해주느냐를 기대하지 마시고.. 내가 뭔가를 해줄 수 있는 사랑을 찾아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주제 넘은 의견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시공여행

2013.11.12 01:52:58
*.229.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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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부연설명하자면...

결혼하고 나면 챙겨야하는 온갖 기념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는 기념일도 있구요..


우리 결혼 기념일을 기억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챙기는지 두고 보겠다.

내 생일날 뭐해주는지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겠다.

우리 만난지 몇일째 되는날 뭐할지 기대하겠다.


이런 사고 방식은 위험합니다. 

원하는게 있으면 1주일 전부터 상기시키면서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세요.

뭐 잘 챙기는 남자도 있겠지만.. 이걸 잘 챙기느냐 못챙기느냐로 사랑의 여부나 정도, 깊이를 판단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사람 성향의 차이입니다.


부부는 일심동체라지만.. 따로 산 세월이 같이 산 세월보다 대부분 더 많습니다.

내가 원하는걸 못알아준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당신도 상대방이 기대하는 것을 모두다 만족시켜주지 못합니다.

표현을 안하고 안알아준다고 따지기 시작하면 그 간격을 매우기 힘듭니다.

본인이 원하는게 있으면 표현하고 돌이킬 수 없는 과거가 되기전에 사전에 챙기세요..

서로 행복해지고.. 서로 이해하는게 더 깊어집니다. 더 빨리 일심동체에 가까워집니다.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걸.. 꼭 돌이킬 수 없는 과거로 만들어 상처로 남기지 마세요.

사전에 표현하면... 서로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노출광

2013.11.12 05:25:08
*.156.92.49

내공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자다가 돌아가신 아버님이 꿈에 나타나서 깼습니다.

살아생전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니었기에...  후회가 더 많이 남아있죠. 

 

 

결국, 모든 문제는 서로의 배려에 의해 사전에 얼마든지 막을 수 있고...  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서로 미루고 회피하면... 문제는 반드시 생기고... 그 책임을 상대에게 넘깁니다. 

이후...골이 깊어지면... 합리를 앞에 내세우곤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서로를 보호하게 되죠. 

 

 

말씀하신대로...

여친이 남친의 입장을 생각했다면  하루 전 날 또는 당일에 남친에게 알려줄 수 있고... 

화분을 마련하게 했거나... 또는 여친이 대신 사줄 수도 있었을겁니다.

(근데, 이런 여자분 드문것도 현실...)

 

결국, 일이 발생했고... 

모든 책임은 남친에게 있다는 논리로 이어지니...  헤어짐을 전제하지 않는 이상...  남친은 빠져나올 길이 없는 범죄자가 된거죠. 

 

이걸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남친의 일방적 사과로???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인거 같습니다.        

 

   

 

 

시공여행

2013.11.12 09:33:19
*.240.231.202

어제 졸린 상태에서 글을 쓰고 아침에 일어나 다시 읽어보니.. 

제가 너무 오지랖이 넓었던 것 같네요..

원래 여성분의 고민 상담에는 대안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해줘야 하는 것인데..

저도 남자다 보니 졸린 상태에서 너무 분석적인 글을 썼네요.


Case By Case 이기 때문에 남친분과 어떻게 될지 예단할 수는 없지만..

글 중에

이 외에도 어이없는 일이 많았지만 다 참았어요...

라는 짧은 문장이 현재의 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마음이 떠났다면, 이번 사건은 충분한 명분을 제공해준 것 입니다.

인연이 아닌 사람을 정과 미련 때문에 붙잡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생활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아니다 생각되면 이혼하는게 서로에게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물며 연애 중인데...  미안함도 열받음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인연이 아니었구나 생각하고 다른 인연을 찾으세요.


나중에 다시 연애를 하면.. 

최소한 우리 가족보다 더 사랑하지는 않더라도 우리 가족을 사랑하는 만큼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껍니다.

그 사람이 당신과 가족이 될 인연의 상대자입니다.


그래도 그대의 젊음이 부럽습니다. 

아프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지긋지긋하기도 하고, 과분하기도 하고, 업보 같기도한 사랑도 있고 다양합니다.

부디 행복한 사랑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인생은 짧아요..

연애사업

2013.11.12 08:58:49
*.212.107.75

전 여잔데요 글쎄...남친이 취준생이라면 이해가 되네요

친구들이랑 놀 시간은 그에게 있어 탈출구이기에 그게 자신이 살 수 있는 방법이라 그리 하는거고

서로 부모님 챙기자는 제안도 전적으로 여자분의 의견이 아니었을까 사료됩니다

내가 너희 부모에게 잘하니 너도 잘해야지 는 보상심리에 기인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서 한것을 상대에게 바라는 거...상대에겐 무언의 강요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면 좋아서 한걸로 된겁니다 거기서 끝난겁니다

위에 분들이 다 말했지만 나의 기대치에 상대를 끌어들이고 맞추려고 하기에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대를 다그치게 되는거죠

남친이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 하는 것은

처음에 좋아하는 상대에게 맞춰졌던것들이 이제와 돌이킬수 없음에 ...지쳐버린대답이 아닐런지

덧, 결혼을 약속한 사이를 강조하는데 남녀가 식장들어가기전까진 모르는일이죠

결혼하면 남은 평생을 챙기면서 살아야할텐데 굳이 벌써부터 왜 울타리안에 가두려는지

제가 6년 7년 장기연애한 남자들을 만나봐서 그런지 어차피 헤어지면 그만입니다

그들도 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이지만 헤어지면 부질없습니다

솔직히 아직 결혼한것도 아닌데 그런 사이라고 확신할수가... 결혼해서도 이혼하는 이 세상에

티오피이

2013.11.12 09:31:00
*.247.149.244

6년 사귀었는데, 남자가 아무리 취업준비생이라도, 취업하고 결혼할 마음이 있다면 당연히 챙겨야한다고 생각하죠,,

왁싱건도 그렇고, 환갑건도 그렇고,,,

정말한번 진지하게 남친에게 취업 후 두분의 진로에 대하여 얘기해보고 생각해 볼 문제일 것 같습니다.

6년이라면 정말 짧은 시간이 아닌데,,,,

그리고 여자친구분은 정말 좋은 분인듯,,

좋은 결말은 아니었지만, 제가 아는 형도 대학교 내내 취업준비하고 회사 다니느 여친이 주는 용돈 받으면서

학교다니고 그랬지만, 결국에 본인이 정신차리지 않고 깨닫지 않으면 소용없더군요,,

지금은 그때 자기가 왜그랬을까 엄청 후회햇지만,

그여친은 지금 애 둘 낳아서 잘 살고 있더라고요,,

여튼 힘내세요!!

Solopain

2013.11.12 11:11:09
*.108.126.138

케바켑니다.
여성분들은 본인의 말에 공감해주는 사람을 찾는거알지만
공감은 여성우위의 사이트에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만 득실대는데서는 공감보다는 답안을 내려고하니....

저역시도 남자입장에서....
아직 결혼한것도 아닌데 너무 깝깝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미리 약속한 사항" 임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못한건 남자잘못입니다

즈타

2013.11.12 11:42:44
*.107.92.11

돈이없어서 그래요

자신감 하락 상태

실비아

2013.11.12 11:42:50
*.66.158.172

결혼할 사이라면 그냥 생신도 아니고 환갑인데 간단한 성의표시는 해야한다고 봅니다. 부모님이 남친분을 모르신다면 하던말던 자유겠지만 여친분 입장에서는 부모님이 남친을 알고 있는데 그리구 화분얘기를 꺼냈음에도 그냥 넘어가는거 화날일 처럼 보이네요 남친분이 죽자고 좋다고 쫒아 다니거나 여친분을 아직도 매우 사랑한다면 아마 틀렸을 겁니다. 점수따기 좋은기회를 놓칠리 없겠죠 ... 취업준비 같은건 변명 밖에 안됩니다.

Saturday

2013.11.12 12: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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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답은 정해놓은 상태이신거 같은데.. 뭐가 고민인지 모르겠습니다.

밑에 댓글 읽어보면 남자친구분이 잘못했다고 공감해주는 분을 찾기위한 글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이해

2013.11.12 13: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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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이 늦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글쓴분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남자입니다)

 

음...제가 그런 이유로 여자친구와 헤어졌었어요...

 

"이런남자 믿고 만나도 되는지.. "라는 질문 하셨죠...글쎄요..그분과 같은 입장이라 나름 대변하자면..

 

잊어버렸다, 정신없었다...물론 거짓이라 생각됩니다.(제가 그분 속을 모르니 그냥 제 입장에서)

 

그럼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요...취준생의 입장에서 솔직히 변변한 선물해드리기 쉽지 않았을겁니다.

 

여친의 생일도 아니고 어른분의 생신이신데 고만고만한 선물 드리느니...아마 안하니만 못하다 생각했을거고

 

해드린다 하더라도 남친분 스스로 변변찮은 선물에 여친분에게 미안하고 아버님게 죄송스러하셨을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좀 나아지면 그때 좋은걸로 해드리자 하셨을겁니다.

(글쓴분이 남자들의 이런 마음 이해하실런지는 모르겠네요ㅎ)

 

위에 댓글중에 "성의표시는 하는게 맞다"라는 글도 보이지만..글쎄요..성의표시라는게 참 애매하죠..

 

여친도 아니고, 어른분들께 어느정도 성의표시가 죄송스럽지않고 적당한건지...

 

(그냥 제 생각으로는)아마 남친분이 여친분에게는 잘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취준생으로서 여친에게 올인하다보니

 

금전적으로 부족하게 되고 그로인해 아버님 생신같은 주변분들에게 소흘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몰라요

 

지금의 상황만 놓고 이 사람이 이랬다..그러니 결혼해도 될까요..라는 생각보다는 남친분 상황의 앞뒤를 생각하시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어떨지요...

 

6년을 만나셨다니 그 분의 셩격, 성품(?)등은 여기분들 보다는 여친분이 훨씬 더 잘아시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2번 헤어지셨다고 하셨는데..그 헤어짐의 기간이 어느정도 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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