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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의 이 말에 나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따.
탐스러운 삶의 과실은 죽음이라는 씨앗의 훌륭한 자양분이 되어 싱싱한 떡잎을 틔우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떡잎은 아마 사람들이 천국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것이기도 할 터.
그렇다면 좋은 과실 즉 맛있는 열매, 으 씨벌 아니 그러니까 훌륭한 자양분이 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충만하게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충만한 삶이란 무엇인가, 하니 그것은 인식에 충실한 삶에 다름 아니다.
인식에 충실한 삶이란 바로 스스로에게 충실한 삶이다.
아니 씨벌 그런데 스스로에게 충만한 삶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니 바로 깨어있는 의식이다.
존나게 열심히 처 살아도 의식이 깨어 있지 않은 삶은 죽은 삶이다.
하지만 잠시 머뭇거리게 되는구나. 의식이 깨어 있지 않은 삶을 순수한 삶이라 불러야 하지 죽은 삶이라 불러야 할지.
물질적이거나 사물적인 것은 한 순간일 뿐이지만 인식적인 것은 언제나 영원하다.
영원은 불행의 모토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서 축복임에 분명할 것이다.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 새끼들에게 물어 보자.
공부를 왜 하니.
사유하지 않는 공부처럼 헛되고 위선적인 것이 세상에 또 없다.
그대가 하는 공부가 찰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영원을 위한 것인지 곰곰 생각해보길 바란다.
아물론 나는 공부 안해서 씹지방대 나왔다.
음편에 계속
더 분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