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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후배녀석이 샵을 같이가자고 해서 ‘오랜만에 가볼까나~’하고 같이 갔었습니다.
시즌이 이미 시작되서 그런지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참 많더군요..
머 이리저리 대충 구경하고 후배녀석 데님바지 산거보고 어울리네 안어울리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보드복 새로 산게 신났는지 ‘오빠 전 이번에 60번 가는게 목표에요..(2년차 보더)’라기에..
‘너 그러다가 골로간다..’라고 대답은 해줬다만.. 참 대견하더라구요.. 열정적인거 같고..
한때 열심히 탔던 옛날생각도 나구요..
게을러진 자신에 대한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출근길 입김이 훅훅 나기 시작하면
‘아~ 겨울이 오는구나! 신난다!!’하곤 했습니다.
베이스는 베어스지만(라임??) 개장하면 용평이나 휘팍으로 후다닥 달려가고..
직장인이 되어서는 무조건 주말엔 좋아하는 친구 술도 마다하고 보드타러 다녔는데..
지난 3시즌 정도를 돌이켜 보니..
주말엔 그냥 집에서 쉬는게 더 좋고... 가서도 뭐.. 타는둥 마는둥..
유일한 취미였던 보드가 이제 취미라고 말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열정을 잃었더라구요..
나이들어서 그렇다는건 핑계인거 같구..ㅠㅠ
이번시즌은 열심히 타볼렵니다..
씩씩한 후배나, 많은 나이에도 열심히 타시는 동호회 형들이 동기부여가 되네요..
헝글님들도 이번시즌 재미나게, 그리고 안전하게 즐기세요~~~
덧.
후배녀석이 울색시랑도 친해서 색시에게 선물을 해준게 있어서 이번에 가서 보답하라기에
저: 너 시즌권케이스 골라, 00가 선물하래
후배: 진짜요? 괜찮은데.. 추천해주세요 상표 잘몰라요(진짜 모름).
저: 이거해 이거.. (에블 시즌권케이스) 무난하니 좋네..
후배: 이건 사람들 많이 하는거 아니에요?
저: 그럼 딴거 골라봐.
후배: 이게 이쁘네요..(인하비)
저: ...
안전하고 열정! 재미있게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