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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즌에 있던 일인데 렌탈샵 문자를 받고 갑자기 생각나서
여러분들의 생각을 여쭈어봅니다~
"렌탈 보드를 타다가 바인딩 라쳇이 끊어지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어느 날 여자사람과 같이 보드타러 갔고 렌탈샵에서 그분의 장비를 빌렸어요.
여자사람은 낙엽하는 정도...
2시간쯤 타고, 먹고, 놀고 있었는데 낙엽 잘하던 여자사람이 자꾸 넘어지는거예요.
살펴보니 왼쪽 토우 라쳇이 끊어져 있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사람의 잘못으로 바인딩이 끊어질만한 일은 없었고,
바인딩의 상태는 그냥 흔하디 흔한 렌탈 보드의 바인딩 상태였어요.
렌트할 때 기본적으로 바인딩 채워지는지 확인을 하고 탈때도 제가 채워줬었는데,
이렇게 끊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다지 다치지 않았고, 손해본 건 계획했던 것 보다 30분~한시간 정도 못탔다는 것 정도였어요.
그런데 렌탈샵 알바한테 가져가서 보여주고 "이거 바인딩이 끊어졌어요." 한 마디만 우선 해봤는데,
알바가 "바인딩 값은 사장님 오셔봐야 알것 같은데요..."라고 하더라구요. 사장은 이미 퇴근했구요.
순간 갑자기 너무 열받아서 관리 잘 하라고 쓴소리하고 렌탈비 만원 환불해달랬더니,
환불은 안되고 다음에 또 오면 한번 무료로 해주겠다고 버텨서 그냥 됐다고 하고 왔어요.
돈때문에 그러는게 아닌데도 알바한테 환불해달라고 고집하는게 다른 손님들 많은데서
겨우 만원 받으려고 따지는 사람같아 보여서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진짜 누군가 크게 다칠수도 있는 일인데...
이 사건 이후로는 렌탈할때마다 "또 끊어지면 어쩌지..."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