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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겼는데 술 담배 안하고 도박도 모르고
서예, 시 , 국악, 전통가옥등 전통문화에 심취한 친구가 있습니다.
진짜 자기인생이 얼굴에 그려진다고 20살때부터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잘생긴 얼굴에 ,동안에, 맑은기운까지 어려있어서 주변여자들 표현 안해서 그렇지 속으로 무지 좋아했었죠.
나한테 오게 만들어 달라고 무당집에 드나든 여자들도 있었다는 후문이.
33살 되도록 키스 한번 못해봤을 정도로 도통 관심없는지라 1000명에 한명 나오는 진짜 초식남이라 할까..
그런데 2년전 좀 평범한 여자를 만나 연애하고 올해 결혼했습니다.
4살 아래의 여자의 인품이 정말 좋아요. 물론 저같은 남자들은 가슴과 다리가 더 중요하지만ㅋㅋ
남자들은 남의 여자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관심도 없는데
주변 여자들이 결혼한지 5-6개월이 되었는데도 남자가 아깝다. 남자 취향이 독특하다. 여자가 분명 돈이 많을꺼다.
등등 계속 이상한 말들을 만들어냅니다. 심지어 친구 와입에게 직접 '어떤걸로 협박했어요?' 까르르..
제수씨가 워낙 인품이 좋아서 미소로 화답하고 끝내지 여자들 수준이 참 한심하더군요.
친구는 자기는 아내의 내면을 보았다고. 내 안목을 믿었고 지금 그 믿음에 너무 만족하면서 산다고 합니다.
그냥 키 160에 얼굴 평범, 몸매 평범인 여자입니다.
대화를 해보면 똑똑하고 사려깊고 말 잘하는 남자와 대화하는 것 같아서 대화의 뒤끝이 아주 시원합니다.
제가 사귄 여친들하고는 극과 극이죠.
제수씨는 친한 여자가 2-3명 밖에 없데요. 아마 여자들이 제수씨의 혜안과 풍부한 지식과 도량을 질투 하는것 같더군요.
제 친구도 친한 남자들은 4-5명 밖에 안되요. 유흥업소 안가고 전통문화 찾으러 다니는 남자를 좋아할 남자들은 없죠.
둘이 만나서 정말 잘 살고 있는거죠. 그런데 왜 그렇게 계속 쑤군대고 도발을 하는지 원.
그 친구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