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그날 저녁 집에와서, 갈갈이 형이 했던 말들을 머리속에서 하나하나 꺼내어 본다.

 

 관심없는 것 마냥 들었지만, 사실 머리에 각인시키며 듣고 있었다관심많이 있어 하는거,, 그리고 잘 모르는거 티내는 순간 똘마니 될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던거다.

 

우선 딴지일보??  엠파스에 딴지일보를 치니 진짜 사이트가 뜬다웃기다..  저런 엉뚱한 이름의 사이트가 있다니딴지일보에서 보드를 치니 딴지레저사관학교로 연결이 되어진다

 각종 정보들이 많이 있었다앞으로 여기를 매일 들어와서 이론공부도 하면 좋을거 같다.

 

동영상도 있다갈갈이 형이 말한 각종 스키장의 홈페이지도 들어가봤다용평….  의 슬로프를 그림으로 보았다레드…  최상급코스…    란다.. 상급보다도 난이도가 더 높다는거다.   지금 중급에서도 엎어지며 타고 있는데.. 최상급이란다…  나는사는동안 내가 뒷꿈치 힘주며 걸어내려온 그 슬로프에서 보딩을 할 수는 있을까???

 

 

 이틀이 지나고 갈갈이 형을 만났다궁중만두집에서 따스한 만두국을 먹으며 오늘의 계획을 이야기 해준다나에게 바닐라 몇 개 남았냐구 물어본다.   오늘쓰면 1개 남았다고 했다어제는 안갔다, 남은 두개는 갈갈이 형과 더 타기위해서 아껴두었다어제는 하루종일 인터넷만 했다 이런저런 정보들,, 영상들..  모른체 했지만 어렵게 카빙턴 동영상도 찾아서 봤다스키영상만 득실한공간에서 어렵게 찾아서 보았다

 

 웃기지도 않았다…  그런 카빙턴의 세계로 초대하겠다니,,  영상으로 봤을 때  그건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나 할수 있는것이다만일 서울리조트 중급에서 그런 라이딩을 한다면,,, 그건 외계인인거다… 

 

 

 11,, 리프트를 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심심하지 않아서 좋은거 같다. 얼굴만 갈갈이가 아니였다, 말도 갈갈이 같이 정말 잘한다그형 이야기 듣고있으면 나는 이미 용평 레드를 내려올것만 같았다.

 

나보고 먼저 100미터 정도 내려가 있으라 한다거기서 기다리면 자기의 카빙턴을 보여주겠노라고함부로 안한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막데크가 아닌 정식 데크도 가지고 왔다며 자랑을 한다. 서울리조트에서는 데크 아작날수 있기에 막데크만 탄다고 한다잘타는건 알지만,,,  그렇게 날을 세워서 탈거란 기대는 안하고 폴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형이..  출발했다..  내려온다…. 사운드가,,  눈을 갈아버리는 소리를 내며 달려온다..  내 눈앞에서 턴을 한다우리..마스터…  우리 마스터의 데크 바닥은 노란색..이구나..  그 노란색이 내눈에 가득차 보였다(살로몬 450 데크)   심장이 멈춘거 같은 기분이였다..   그 속도,, 얼음을 갈아버리는 소리놀란표정 지으면 안된다…  최대한 담담한 표정을 지어야 한다..  그런데입이 안닫힌다..  이래서 엑스마스크를 사야 하는건가???

 

 

강습은 2시부터 해주겠다고 한다.   (무슨말인들 못믿겠습니까 마스터….  그거의 10프로만 타게해준다면야.)  2시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때가 제일 좋단다

 

 강습을 위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자기에게 다짐을 하라한다.

이시간부터 2시간동안 내몸이 아니며, 따 백번만 즐겁게 넘어진다사람 잡아 죽이겠다는건가백번을 왜 넘어지라는건가..   백번 더 넘어질수도 있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넘어진게 150번이 넘었고,, 구른게 열번은 되는듯 했다.

 

 

 이연습은 사람이 없어야 할수 있는것이라며(실제 설 리조트는 제이턴 연습하기 최고의 장소) 자기가 먼저 가면 똑같이 따라오면 된다고 한다슬로프를 타고 올라가야 하니.. 속도를 무서워말고,, 슬로프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중심을 앞에둬야 하고,,, 다운을 최대한 줘야 한다.. 그리고 넘어질거 같으면 엉덩방아를 찧던,, 무릎으로 넘어져야 한단다..   절대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말이참 쉬운것이다.. 말은….     본능적으로 손이 바닥으로 닿는걸 어쩌란말인가..  꼬리뼈 부러질거 같은데…  무릎 나가버릴거 같은데..   손 댈때마다..  열라 뭐라고 한다손을 상의 주머니에 넣으란다…     …  나를 죽이려는거다…  정형외과 직원도 아니면서..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 노란바닥을 들고 보딩을 하던.. 우리 마스터의 명령이 아니겠는가…  

 

법적효력은 없으나…  정상에서 손바닥 들고..  선서도 했기에.. “이시간부터 2시간동안은 내몸이 아니다” 

 

 

  다 내려오는데 50분 걸렸다..  몸이.. 뽀샤질거 같았다.. 

 

형이 묻는다..  설마설마….

 

엉덩이, 무릎보호대 안한거 아니지???? 

 

 

 그게 뭐지???  그건또 뭐란말인가???    우리 마스터는….언제나 보호대를 하고 있었다.. 것도 무릎보호대는 두개나 차고 있었다..

 

보호대 삼종셋트는 꼭 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그거 없으면 자기는 보딩 하지도 않는단다..

 

 사람 골병 들게 하고는이제서야 그걸 물어보다니… 

 

 

 어찌됐든..  이제 다시 리프트를 타러 갔다이제는 올라가서 보호대 없으니 그짓거리 시키지 않는단다..  보호대 구매하고 문자주면 그 이후에 다시 하는걸로..

 

 

 근데.. 신기하다…  50분 구른 댓가 치고는,,,쏠쏠하다…  리프트타고 올라가서 라이딩을 하는데.. 속도가 잘 붙고,,, 겁도 안난다..   업다운이어설프게 되고 있었다.. 

 

 그날 밤.. 잠을 잘 수 없었다내방 천정이 슬로프로 보일뿐이다.  

 

 

 

 

 

 

 

 

그리고 다음날, 벼룩시장을 통해 바닐라 5개를 더 구매했다.

 

 

 

 

7: 사촌누나와의 휘팍 약속 (다음회에)

엮인글 :

초보™

2013.11.27 23:01:58
*.149.202.141

1빠

용평헝그리알바

2013.11.27 23:05:42
*.244.252.193

앗 2

날아라내보드

2013.11.27 23:11:35
*.235.8.63

추천!!
다음 내용 궁금해서 잠이 안올듯합니다 ㅠㅠ
1부부터 읽고 있는데 꿀재미네요 글을 참 잘쓰시네요.

Shark!

2013.11.27 23:14:11
*.145.219.170

재미지네요 ㅎㅎㅎ
설리조트라는 곳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됐네요^^

낙엽연구중

2013.11.27 23:14:16
*.168.105.206

앗 3

kgbwook

2013.11.27 23:14:48
*.62.180.48

헉~~~ 보호대도 안차고 카빙연습이라니...ㅋㅋㅋ 점점 재미지네요...

껌파리

2013.11.27 23:19:18
*.194.87.66

아!!!! 급 바닐라아이스크림이.......... 땡기.. ㅎ

C_POP

2013.11.27 23:20:57
*.49.74.217

아악!! 드디어 꽃보더분 등장인가요~

(━.━━ㆀ)rightfe

2013.11.27 23:21:48
*.214.38.143

이렇게 재미있는게 요기 있었군요!! 정주행 완료!! 블로그가 궁금해집니다!!!

낙엽연구중

2013.11.27 23:45:24
*.168.105.206

음 제 현재 상황 6부 이네요 ㅎㅎ 보호대 구입 .. ㅋ

샤랑~★

2013.11.28 00:19:15
*.41.175.160

우왕~~~ 재미져요~~^-^
걍 블로그주소를 띄워주심은....??ㅎㅎ

출사표

2013.11.28 21:07:31
*.95.187.44

나에게 바닐라 몇 개 남았냐구 물어본다. 나에게 바닐라 몇 개 남았냐구 물어본다. 나에게 바닐라 몇 개 남았냐구 물어본다. 나에게 바닐라 몇 개 남았냐구 물어본다. 나에게 바닐라 몇 개 남았냐구 물어본다. 나에게 바닐라 몇 개 남았냐구 물어본다.

elan

2013.11.28 21:56:30
*.177.113.222

아 다음회 다음회~~ 기대되요!!

심즈

2013.11.29 08:39:43
*.7.21.52

바닐라. 땡기는 이름이네요. ㅎㅎ

라랄라랄라

2013.11.29 19:56:40
*.115.162.194

꿀잼 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2 179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