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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정약용 목민심서 중에서)

아름다운 글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 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며,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지요.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고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아마도 머리가 핑하고 돌아버릴 거래요.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하라는 것이랍다.

선물처럼 받아 들이면 된다 지요.
가끔 힘들면 한숨 한 번 쉬고 하늘을 보세요.
멈추면 보이는 것이 참 많습니다.

엮인글 :

추운겨울

2013.11.30 18:44:12
*.142.198.218

따듯하네요..

sunuk

2013.12.01 02:51:53
*.142.218.226

음~~좋네요 ㅎㅎ.

밀짚모자루피

2013.12.04 12:31:16
*.198.89.192

참 좋은 글이네요. ^^

softplus

2013.12.06 00:20:49
*.181.105.15

매사에 조심...

다시첨부터~

2014.01.02 14:34:36
*.53.146.33

그런데 매사를 거꾸로 하는 것이 쉬우니, 전 많이 멀었네요.

좋은사람

2014.09.16 09:28:31
*.194.23.5

목민심서에는 이런 글이 없는데요...
다른 분의 시인듯합니다.

수돌이

2015.04.21 09:46:17
*.142.217.240

저도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있는 글이라고 해서 좋아서 퍼가려고 했더니
시인 이채님의 글이라고 저작권 위반이라고 하더군요.
요즈음 인터넷에 나돌아 다니는 글들이 저작권자의 이름이 들어가지 않는것이 많은데
일부러 그렇게 한것이 아니고 남의글이 좋아서 퍼오고 하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황대장

2015.08.11 17:29:37
*.102.246.237

위에 시는 목민심서에는 없는 내용입니다. 
2008년 11월10일 첫 발표한
이채의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시인의 시입니다.
다산선생의 목민심서에는
비슷한 내용조차 없음에도
이채 시인의 시를 목민심서의 일부라고 게시하는 것은 참으로 개탄할 일이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후손들이 역사 속의 저서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
필히 바로 잡는 것이 온당하다고 여깁니다.

작가명없이 원본글을 맘대로 편집하고 훼손해서 게시하면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리될수 있으니 삭제하시길 바랍니다.

황대장적군

2015.08.15 19:36:40
*.26.62.86

황대장 이양반 최근에 글이ㅠ많이 부드러워졌네 그려...인간이하 모멸감주던 글에서 ㅎㅎㅎ

파란강

2017.05.25 10:34:49
*.162.104.181

이 시는 정약용 목민심서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참 많이 게시되고 있습니다.
위 시는 시인 이채님의 시입니다.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위 황대장이라는 분도 언급했듯이
빠른시간 고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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