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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은 강설로 시작되어서 기온 상승으로 약한 슬러시 상태로 나름 즐기긴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각이상으로 눈이 많아 많이 뭉처진 눈들이 사이드 위주로 많이 있었고요... 딱~~~ 10시에서 11시 반정도까지 타기 좋았습니다. 그 이후엔 많은 감자밭 형성과 베어스 스럽지 않은 인해전술로(지난 토욜보다 약간 모자른 수준) 줄서는 것도 짜증나고, 슬로프에 드러누운 분들, 그냥 앉아있는 분들이 너무 많아 타기엔 상당히 짜증나는 상황이였습니다.
야간 역시 정설 이후엔 강설로 시작되어서 약간의 감자밭 수준으로 타기에는 무난하였지만... 7시반이후에는 낮과 비슷한 인파로 슬로프는 아수라장이였습니다. 쏘시는 분, 기냥 앉아 있는 분들로 매우 위험한 연출을 심심찮게 보였고, 빅베어 리프트 하차시 왼쪽 구덩이가 심하게 가라앉은 상황인지라 리프트 하차 자빠링도 많이 생겼습니다. 머...결론은 저녁역시 베어스 답지않게 이래저래 타기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리틀베어 하단은 그야말로 눈썰매 타는 아이부모인파, 기냥 서있는 인파, 자빠져 있는 인파로... 리트트 타는 곳까지 뚫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패트롤, 안전요원!!!! 빅베어 하차시 왼쪽 구덩이가 생긴거 눈으로 땜질하면 손목이 부러집니까? 그리고, 빅베어 정상에 10여명이나 되는 패트롤들은 그냥 노가리만 까고, 호출오면 달려가는 존재인지요? 빅베어 중간 둔덕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노닥거리는데, 그거 관리하셔야 하지요. 그리고, 리틀베어 하단에서 노닥거리는 수많은 인파들... 정리 해 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이래저래 오늘 곰말은 많은 인파에 대한 관리의 한계를 보여 주는 듯 합니다.
슬롭상태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용자나 관리자나 수준이하의 모습을 많이 본 곰말의 하루였습니다.
올소~ 립 하차 구덩이 넘 파여서 서로 민페도 생기고 9시쭘 사람도 넘 많아서 철수하면서
눈 땜빵좀 해야 하지않냐고 알바한티 말은 했으나 그대로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