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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보드타러 스키장 갔다가
슬로프 중간 쯤에서 슬로프를 가로지르던 여성분과 충돌했습니다.
저는 카빙 연습하면서 내려가고 있었는데 눈이 약간씩 쌓여있는 언덕을 피해 내려가면서
여성분 오른쪽으로 지나가려했으나 부딪혔습니다.
일단 그자리에서 움직이기 힘들어 하시길래 들것을 타고 의무실로 갔습니다.
허리통증을 호소하시어 의무실에 어느정도 누워있다가 가신다고 하셨고,
저는 보호대를 착용한 덕분인지 아직까지 딱히 아픈곳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괜찮으신지 연락을 드렸는데, 첫째날은 나아지거나 나빠진거 없이 똑같다고 하셨고
그 다음날(일요일)엔 엉덩이 부분까지 조금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CT찍어봤는데 디스크 의심된다고 해서
MRI예약하고 어제 찍으신것같더라구요..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하시는데
저는 따로 보험 든것 없고 죄송한 마음에 계속 연락드리면서 챙겨드리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은 제 과실범위 안에서 책임져드리고 싶은데,
후방충돌인것 같아 제 과실이 어느정도되는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다른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그럼 모두 안전보딩하세요 ㅜㅜ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아무래도 좀 더 무거운 쪽이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다가 덜 무거운 사람이 느린속도로 움직이는것을 충돌하게 되면
가볍고 느린쪽이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게 됩니다.
어른이 뛰다가 서있는 애 태클하는거랑 어른이 서있는데 애가 뛰어와서 태클하는거랑
애가 받는 충격의 정도가 다르거든요....
본문글 보니까 여자분이 많이 아프신거 같지만 엉덩이 아픈걸로 봐선 그냥 근육이 놀랬을거 같아요.
진짜 디스크면 다리가 저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