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들 가르쳐 드리러 곤지암 갔습니다.하늬에서 타는데...한분이 넘어져서 제가 가서 무릎 꿇고 앉아
이것저것이야기를 하는데(리프트쪽 사이드)...왠 여자 꼬맹 스키어가 어어어 하면서 제 몸을 덮칠 기세로
오더군요. 옆으로 비킨다고 움직였죠
앉아 있는 상태라 많이는 못 갔지만...꼬마아이...제 노즈를 박더니 공중회전 한바퀴 하시고..등으로 착지...
그 상황..이거 뭔가 내가 죄인된듯..어쩌지..머릿속이 복잡 ㅠㅠ 살짝 내려가서 "괜찮니?혼자 왔니?"물어보니..
훌쩍훌쩍 울더라구요.아~멘붕 어찌 이런 시련이....이거 완전 내가 잘못 한듯 ㅠㅠ 살살 달래고 있는데...
남자분이 내려 오시더군요...아빠사람...아빠사람 왈" 못 멈추겠어?천천히타야지."여자아이 끄덕끄덕...
멈추지도 못하는아이를 혼자 태우다니...와 이런 나쁜...제가 얘기를 하려는데 한바퀴 둘러 보시더니...
"내려 올수 있지?"하면서 반대쪽 사이드로 급히 가시더군요."잉..무슨 아빠가 딸을 팽개치고 어딜가지?"
생각하며 쳐다보니....이런 젠장할...반대쪽에 초딩 딸이 한명 더..가슴으로 착지하고 있더군요...
아~저 아저씨 너무하네...하고 있는데 지인 분께서 "꼬마애 어쩌지?"말씀 하시길래..보니 아직 울먹 ㅠㅠ
지인분 살살 내려 가시라 하고...꼬마 살살 달래고..보니 아빠와 딸...내려가 버렸네요.
그래서!!!!!!꼬마아이 아래까지 안전하게 손 꼭 잡아주고 ㅠㅠ 에스코트...
끝!!
PS 이렇게 하여 하늬에서에 추억이 생겨났네요.생각 자주 날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