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YONEX SNOWBOARD, Dye goggles 의 라이더인 날아라가스~!! 라는 불우한 보더입니다. 

오늘은 요즘 트렌드~? 이기도 한 해머헤드 데크 중 하나인 '캐논볼'이란 데크의 사용기를 써보고자 두서없이 키보드를 탑니다.




요넥스에선 13-14 시즌..사실 다음시즌에도..;;; 해머헤드 뎈은 두가지가 나옵니다.

하나는 THEUST 란 약간 더 라이딩 조작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고.

다른 하나가 이번에 말씀드릴 CANNON BALL 이란 보드크로스용 데크입니다.


제가 판떼기를 고를때 성향은 딱 하나죠.

"뭐가 있어보이고 라이딩에 좋으면 됨." 이런 아주 간단명료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이미 들어왔던 트러스트의 시승을 통하여 해머대가리 데크가 라이딩에 끼치는 영향을 깨닫고는 해머대가리? 프리스타일?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좀 하다가 결국 프리스타일 데크인 REV 를 타고 있긴 하지만.....

트러스트와 캐논볼 중 어떤 해머대가리를 탈려? 라고 한다면 전 주저없이 트러스트를 골랐을듯 합니다.


아주 간단한 이유인데...걍 다루기가 힘들거든요.

보드크로스용 애들은 직진성이 강하고 플렉스 및 토션이 빡빡해서 별로 귀찮게 다룰 이유가 없다~!! 고 생각하는 편인지라 캐논볼은 별로 제 취향은 아닙니다요.


그래도 이번 시승식이 끝나고 거 궁금하여 강탈~!! 

제 베이스인 지산에서 타보았습니다요. 


1. 판떼기의 디자인...

canon.JPG





canbase.JPG


요렇게 생겼습니다.

이름이 캐논볼이라 그런지 탑시트엔 무슨 폭탄이줄줄이 가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죠. 카탈로그상으론 몰랐는데 실물은 약간 초록빛이 나는 정도? 그런 이미지입니다. 

베이스는 역시 요넥스의 젤 빠른베이스인 나노스피드 어쩌고 베이스입니다. 왁스 먹는 괴물이죠 뭐...


베이스 스피드는 뭐 이젠 담담하게 그냥 빠릅니다....빨라요...예전에 비하여 살짞 단단해졌나? 하는 느낌도 살짝 있구요.

에어카본월 탈때 베이스 눈물나게 기스나더니 요즘엔 좀 단단해졌나...아니면 그냥 내가 슬롭을 좋은데만 골라가나..

아직은 특별히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검은 베이스라 깨끗할때는 자세지만, 기스투성이가 되면 맘에도 기스가...ㅠㅠ



2. 데크의 스펙

can sojae.JPG

검메탈.

A.V.C.

엘라스토머.

친절하게도 들어가있는 소재를 열심히 데크에 나열해놓았습니다.

검메탈은 어쩌고저쩌고 나노테크놀러지의 어쩌고저쩌고 고무와 금속의 장점만을 만들었다는 전설의 소재인데..

저 빌어먹을 검메탈때문에 날라다니는거 생각하면 아직도 저거 만들어서 넣은 양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요즘엔 그래도 좀 사람답게 잡아챌수 있어서 안날라다니지...예전엔 아주 지옥같았습니다.

익숙해지니 장점이 되긴 했는데..이 탄성을 일으키는 복원력이 엄청나게 굉장해서 턴의 진입과 탈출시에 이걸 활용만 해먹을수 

있다면 완전 턴의 스피드를 빠르게 돌려댑니다. 저도 10번중에 1~2번이나 잡아채는데 이것만 잘 활용할수만 있다면....

하는 느낌을 줍니다. 원체 강한 소재라 조금만..조금만 더...하는 느낌입죠.

AVC 는 뭐더라..안티 바이브레이션 컴퍼짓이라는데 간단하게 진동억제 소재라고 볼수 있을듯 합니다.

요넥스의 특징중 하나인 카본코어 덕에 데크의 경량화는 쉽게 이루었으나, 그에 따르는 고속에서의 플렉스라던가 진동억제가 어찌보면 약점일수 있는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 만든게 아닐까..생각하고 있습니다.

엘라스토머는 캐논볼에만 들어가있는데 (프리스타일 판떼기 중에서는요.) 층층이 쌓아놓은 이 소재로 인해 더더욱 진동억제를 한다더라~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트러스트보다 더 무식한 놈이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걍 쫙쫙 뻗는 느낌은 아주 좋네요.

can spec.JPG

저기 써있는 스펙을 보고..."음? 그래도 탈만 하겠는데? 157 이면 다룰만하곘어?" 하는 생각...을 했죠.

참 친절합니다. 스탠스에 플렉스에 토션까지 써있고...저게 또 낚시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었죠...


canside.JPG


측면부에서의 뷰 입니다. 

엣지면을 보시면 뭔가 이상하게 층이 져 있죠? 저게 AVC, 엘라스토머가 아닐까? 하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3. 판떼기의 사용기...

우선 길고 장황하게 글을 쓰기 전에 단 한마디로 정리하면.."간만에 보는 또라이같은 판떼기" 란 느낌입니다.

사용을 한건 지산의 블루슬롭입니다. 호크보단 좀 쎄고 챔피언보단 약하죠. 어찌보면 살짝 애매~한 포지션인데 내리 쏘기엔 좀 

껄쩍지근..하고 슬라이딩으로 내려오기에도 좀 껄쩍지근...한 슬롭이죠. 


여기서 야간 6시부터 땡보딩을 시작했습니다. 

우월한 스텝인 바인딩의 힘으로 가뿐히 1빠로 내려가기 시작...눈은 엄청 좋길래 아주아주 만족하며 내려가보니...

그립력에 진동억제력에 몸이 쫄려서 살짞 브렠을 잡지 판뗴기는 퉁실퉁실 가고 싶어하는 느낌입니다. 

일단 살짝 테스팅해가메 내려가보니.."오~이거 괜찮은데? 트러스트보다 짧아서 그러나? 그럭저럭 잡아돌리겠네?"

하는 오판을 해가면서 미들,롱,숏 등등 별짓 다 해가메 탔습니다요.


1시간 까진 아주 좋았습니다...분명....

지산의 특성상 좁은 슬롭에 인구도 많고 실력들도 아주 버라이어티하여 눈이 쉽게 망가지죠....

이때부터가 제 고난의 시작입니다. 살짝식 생긴 범프를 타고 넘을려고 했는데 분명!!! 거길 왜 밀고 가다고 날려보내질 않나...

56 스탠스로 바꿔봤더만 아주 돌아가는 느낌이 너무 빨라서 적응이 안됩니다.

게다가 완전한 해머대가리 형상이라 그런가..특히 테일이 슬롭을 잡아버리는게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스탠스를 최근에 58을 쓰다가 56으로 써서 그런건가...아니면 판떼기의 특수성인가는 아직 살짝 이해를 못하는 부분입니다. 


분명히 플렉스와 토션이 트러스트 161과 엇비슷하기에 "ㅋㅋ 괜찮을거임 ㅋㅋ" 이랬었는데...속은 느낌입니다. 

반응성이 틀리네요. 더 빡빡할줄은 꿈에도 몰랐죠...비슷할줄 알았지.....


트러스트는 그래도 애가 좀 부드럽게~돌아주는데 캐논볼 이건 픽~도는 느낌이랄까요? 빠르긴 한데 아직 몸이 못따라갑니다.

회전력도 마치 스무스와 REV 의 차이랄까요? 더 부드럽게 도는 트러스트, 예민하게 픽~도는 캐논볼..

이런 느낌을 받았죠. 

상대적으로 강한 턴의 느낌인지라 재미는 있는데...다시 한번 비정설된 슬롭에서 타라면 곰곰히 생각 좀 할듯 한 뎈이네요.

물론 땡보딩 완전 눈 좋을떄라면 굉장할 데크라서...휴.....;;;


이정도가 제가 느낀 캐논볼 판떼기 였습니다요.

댓글 '8'

실비아

2013.12.19 17:37:07
*.66.158.172

구매 리스트에 올라와 있던 넘인데..... 라이더 임에도 객관적인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

베어그릴스

2013.12.19 18:25:56
*.130.209.213

잘 정설된 상태좋은 슬롭에서만 좋은데크군요... 가스님이 곰곰히 생각할정도의 데크면 저같은 미천한은 엄두를...ㅠㅠ

유령™

2013.12.19 19:29:20
*.195.244.168

같은 모델 160짜리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윤....군

2013.12.20 08:17:15
*.62.172.35

저는160타는데마음에들던대요 최고에요


전우석_998158

2013.12.28 20:41:02
*.72.15.143

제가 2년간 막데크 앞집아저씨가 주신거 아는형님이 주신거 요런거 사용하다

큰맘먹고 캐논볼을 구입했거든요  전 완전 좋아서 미칠거같아요 아직 많이 배우는 중인데

정설된 슬로프도 좋치만 초보분들이 많이 다녀서 지저분한 슬로프도 막 갈라버려서 너무 잼있습니다 ㅎ

한번 봐주세요 잘타고 있는거지요?? 지금은 힐턴이 영상보다 좋아지고 있어요

 

<param name="movie" value="http://vimeo.com/moogaloop.swf?clip_id=82798483&amp;force_embed=1&amp;server=vimeo.com&amp;show_title=1&amp;show_byline=1&amp;show_portrait=1&amp;color=00adef&amp;fullscreen=1&amp;autoplay=0&amp;loop=0"/>

크리스마스1 from woosuk on Vimeo.

전우석_998158

2013.12.28 20:47:14
*.72.15.143

올해 3년차입니다~

힝홍힝.

2014.01.01 19:23:00
*.127.144.147

좋은정보 잘보고 감니다

영서기

2014.01.12 11:37:15
*.139.156.169

좋은 정보 잘봤습니다 ^^

언제나 날아라 가스님의 솔직담백 심플 한 사용기는 참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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