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페에 가볍게 남긴 글인데...

여기도 남겨보고 싶어서 올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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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

 

강습을 할때 하는말이 있습니다.
스노우보드라는것은... 경사면이 있는 눈위를 미끄러져 내려오며 그 행위를 즐기는 것이라고요...

 

눈을 미끄러지거나 혹은 눈을 빠르게 지치거나...
어떤경우던.... 내가 의도했던 안했던 평소 맨몸으로 체감할수 없는 속도의 위험성을 몸으로 느끼고 그 위험함을 즐기기위한 운동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위험을 즐기운 운동이다보니... 익스트림 스포츠가 되는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 이 말은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다른분들과 의사가 다를수 있습니다. ^^; )

 

아무튼...하고자 하는 얘기는...

슬롭에서 스노우보드를 더 잘타기위해 강습을 받고...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고 듣고 하게 됩니다.

 

근데 더 잘타는행위는 내가 그스포츠의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충분히 안전하게 탈수있다는 자신감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모든 운동의 기본 내용은 거의 비슷합니다.

 

1. 몸의 불필요한 힘을 뺄것...
몸에 힘을 뺀다는것은 몸의 힘이 과하게... 혹은 불필요한 부위에 힘이 집중되면서 올수있는 의도치 않은 행위의 방지이기도 합니다.
한번의 행위로 끝날것이 두번의 행위를 요구하기도 하고...
가야할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게 만들기도 하구요

 

또는 불필요한 동작이 발생되어 의도치 않은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죠...

근데 정말 중요한건... 몸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날카로운 몸의 반응을 줄이고자 하는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운동이든 몸의 힘이 충분히 빠지지 않는다면 다칠때 더 크게 다칠수도 있고
혹은 내가 의도하지 않은 행위로 이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2. 눈위에서 보드를 탄다는것은 빙판길에서 의도적으로 미끄러지는것과 목적은 같습니다.
빙판길에서 한번쯤 미끄러져본적있는 경험이 다들 있을겁니다.

의식하지 않고 미끄러진다면 준비되지 않은상태의 낙하로 인한 심한 통증과 짜증이 밀려오고...
더불어 심한 부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도한 미끄러짐으로 놀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상대적으로 조금더 안전하게 다치게 되거나 의도치 않게 사고나는것과 달리 상대적인 큰부상 없이 즐길수있게 됩니다.

 

물론 빙판에서의 하드한 충돌이 아닌 슬롭에서의 충돌은 조금 소프트한 충돌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슬롭에서 의식은 하고 있다 하여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과 다치기 싫다는 낙하하기 싫다는 몸의 하소연이 과도하게 몸을 경직시키고 그로인해 넘어진 상황은 스스로에게 심한 짜증과 예상보다 상회하는 통증을 유발합니다.

 

즉, 보드를 타고자 한다면 미끄러지는것에 대한 행위에 조금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
무서워 움츠려 들고 내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더 긴장하게 된다면 이보다 괴로운 운동도 없을것입니다. ^^

 

3. 슬롭에서의 보드에게 보더는 네비게이터 입니다.
보드를 가르칠때 과정이 있죠...


사이드 슬립핑 , 펜쥴럼 , 베이직턴 , 너비스턴 , 카빙....
내가 몸을 맡기는 데크를 미끄러지게 하는것 정지하게 하는것..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하는것 안전하게 회전하게 하는것..
내가 미끄러지는 행위를 조금더 과격하고 스릴있게 하는것...

 

중요한건 데크가 움직이고 데크가 흘러가는것을 흐름을 막지않고 저항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데크위의 탑승자는 데크가 가야할방향을 알려주고 그 방향으로 안전하게 가게 하기위해 노력해야 하며 위급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정지시키는 행위를 책임져야 하는겁니다.

 

내 시선이 흔들리고 내가 지향하는곳을 보지 못한다면 데크는 탑승자와 같이 불안하고 흔들리게 되는겁니다.

네비게이터는 안전하게 운행할수있도록 해야하는 의무를가진자로서 그의무에 충실해야 할것입니다.

 

지금 잠시 흔들린다고 지금 잠시 원하는대로 안된다고 탑승자가 불안해하고 가야할 방향으르 바라보지 못한다면 데크는 방향을 잃게 되고 코스를 이탈하게 됩니다.

 

네비게이터라고 하는 이유는 보더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가고자 하는곳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바라봐 줘야 그곳까지 데크가 탑승자를 안전하게 도달하도록 제대로 달려가주기 때문입니다.

 

보드는 데크에 저항하는것이 아닌 데크에게 방향을 알려주고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입니다.

저항하지 말고 순응하세요 마음을 비우세요 ^^

 

4. 보드를 타는것에 왕도는 없다 하지만 기본기는 있다.
모든 운동이 비슷합니다.
어떤운동이던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그에 따른 충분한 숙달과 교정등으로 자신만의 색을 만들고 자신만의 기술을 만들어갑니다.
하지만 그 모든 운동이 동일하게 추구하는 기본기는 있고 그 기본기를 충분히 숙달하지 않은 자신만의 색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입니다.

 

누가 잘타고 누가 못타고.... 이것보다 중요한것이 그것을 즐기기위한 충분힌 기본기가 되어 있는가

충분한 기본기가 준비되어 있다면 그 즐기는 행위에 대해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입니다.

기본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상태로 더 나은 방향을 본다는것은 한계를 분명히 나타낼것이고 그 한계는 기본기가 있는 사람의 한계보다 빠르게 그리고 보다더 위험하게 다가올것입니다.

 

기본기 연습과 기본기를 익히는 행위에 인색하지 않아야 합니다.

 

5. 어느 스포츠라도 즐기지 못한다면 최고가 될수 없습니다.
최고라는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습니다.

정말 그 분야에서 어느 누구도 범접할수없는 상태...
또는 그 분야에서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정도로 즐기는 상태..

 

어디선가 일을할때 잘하는 사람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회사에선 열심히 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결국 일을 잘하는 사람을 조금더 원하게 됩니다.

 

사회 생활을 많이 하다보면 스스로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는 잘하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몸에벤 습관이 레저를 즐기거나 운동을 할때도 나타납니다.

 

프로를 지향하던 아니던...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잘할수도 없는것입니다.

 

잘하는것만이 목표가 아닌 열심히 꾸준히 노력하는것... 그것이 목적이 되어야 즐기는데 문제가 되지 않을것입니다.

보드는 레저 입니다. 선수가 아니라면 즐기려 노력하세요...
아니 선수라도 즐길수 없다면 한계점은 조금다르게 나타날것입니다.

 

보다 안전하고 보다 즐겁게 타려한다면 즐기려 한다면 열심히 하는것에 인색하지 않아야 합니다. ^^
그렇다고 무조건 열심히만 한다면... 또다른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

열심히 할때 잘하는것은 부속으로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수적인 요소일수 있지만...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진다면 어느순간 즐기지 않고 남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됩니다.
즐기며 열심히 하세요.... 즐길수 있을때 타인의 소리도 들리고 열심히도 하게 됩니다. ^^

 

6. 슬롭과 친해지세요 ^^
위에서 슬롭에서 미끄러지는것에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데크의 움직임에 긴장하지 않고 그 순간 가속에 적당히 즐기라고 하였습니다. ^^

 

그와 더불어 평평한 평지가 아닌 경사가 존재하는 슬롭은 사람으로 하여금 불안함을 조장하게 합니다.

하얀 설면에 내 몸을 맡겨두면 좋을것을 설면과 가까워지려는 노력보다는 설면에 저항하고 버티려는 행위가 우선시 됩니다.
몸이 무서워하고 머리가 무서워하는것은 당연한것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다가며 슬롭과 친해지고 그안으로 파고 들어가려하며 내 몸을 조금더 던져 맡길수 있을때 슬롭에서 데크를 발에 걸치고 미끄러지는것이 편안해 질것입니다. ^^

 

대충 쓰고 보니... 전체적으로 좀 다듬을 필요는 있을거 같은데 그냥 올려봅니다. ^^

개인적인 생각 몇줄 적어봤습니다. ^^

긴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엮인글 :

날쭈

2013.12.24 17:26:58
*.130.111.35

전 늘 지인들을 가르칠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보드는 속도를 0을 만들수 없게 되어있는 운동이라고..

 

이걸 이해한다면.. 당신은 잘타고 있는거라고.. ㅎ

트리플G

2013.12.26 10:37:24
*.209.104.179

저도 지인들 가르칠때 제일 먼저 슬롭과 친해지는 것을 가르칩니다.

좋은 칼럼 잘 보고갑니다.^^

타바라잘된다

2013.12.26 12:09:24
*.101.203.161

좋은 칼럼 잘 보았습니다

 

레저스포츠는 즐기지 못하면 하지않는것과 같은것 같습니다..

 

모두 재미지게 안보하세요 ^^

dandyboy98

2013.12.27 12:50:45
*.105.96.213

좋은 글이네요. ^^  보드를 이기려 하지 말고 순응해보렵니다. ^^

林보더

2013.12.30 22:11:38
*.62.169.29

좋은 글입니다~

특히나 4번은 꼭 지켜야할 항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멀라여

2014.01.09 23:53:12
*.71.24.92

감사합니다 꾸벅

nicksub

2015.12.29 14:03:13
*.195.244.211

슬롭의 눈과 경사는 가만있는데 저 혼자 무서워 했네요 슬롭이 겁을준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많이 친해져봐야겠습니다

보드는 확실히 익스트림 스포츠라 위험하기도 하지만 스릴잇고 재미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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